대구의 10味 중 하나로 선정된... 타지 분들께는 악평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대구사람들에게는 사랑받는 납짝만두... 밀가루 맛으로 먹느냐, 간장 맛이냐, 대체 무슨맛으로 먹느냐 .. 이런게 대구의 대표음식 중 하나라니..그 지역 음식이 맛없다고 소문난거 아니냐는둥 귀 간지러운 악평들도 주변인들에게 꽤 들었었어요. 기대감 안고 궁금증에 처음 먹어본 납작만두에 대한 ... 제 주변 수도권 주민들의 평가는 참 냉정했었죠.
그러나 뭘 모르시는 말씀..
납작만두는 든거 없이 맛있는 우리의 별미라고 생각해요. 어릴적...그냥 밀가루 떡볶이용 떡을 튀김옷 발라 튀긴것을 간장에 찍어 먹는 그것도 내겐 참 맛있었던 유년시절의 기억이 있어요. 개당 십원인가 했었던... (학교앞 허름하고 조그만 분식점에서 그렇게 팔았어요) 그냥 그게 맛있었어요. 뭐라고 표현하긴 힘들지만 그냥 맛있게 먹었던... 초등학교 시절...학교앞 분식점, 리어카 등에서 돈백원들고 사먹던 납작만두의맛... 간장 뿌린것 외에 떡볶이 국물에 적셔 먹던 그 맛을 추억하는 분들이라면 대구의 납작만두를 걸레 음식이라고 함부로 말할수 없지요...
남산초등학교앞 미성당과는 또 틀린 느낌이죠.
어릴적 학교앞.. 리어카에서 팔던 납작만두를 친구들과 자주 사먹던 추억이 있어요. 처음에는 요게 간장 뿌려 먹어야만 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가... 문방구옆 조그만 분식점이 생기면서, 떡볶이 국물에 적셔 팔던 납작만두를 맛보고는 납작만두는 떡볶이 국물이 진리다!!! 라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죠. 그러나 파 듬뿍넣고 고추가루 뿌린 간장 뿌려 먹는 맛이 질리지 않고 지금은 참 좋아요.
미성당보다 남문 납작만두가 속은 1g 더 두꺼운거 같네요. 무쇠판에 슥슥 구워주는 현장에서 먹어야 또 제맛이죠. 학교앞 리어카에서 팔던 그맛이 느껴질듯 말듯...
첫댓글 우왕 ~~~ 납짝만두속에 앙꼬가 확실하군요 ~~~ 요즘에는요 이상하게 이 게시판이 제일 땡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