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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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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이 쓰는글 -★ <꽁트> 멸치 때문에... (금춘가족지 8회연재 합본)
금춘햇살 추천 0 조회 71 09.11.28 12:3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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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1.29 10:13

    첫댓글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글이군요. 마른 멸치를 좋아하는 웅, 면에서 멸치 한 푸대를 선물로 보내오고, 결국은 멸치 한 마리 때문에 부부간에 큰 싸움이 벌어졌군요. 그리고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이 지나도 화해를 못했군요. 제13회 결혼 기념일날 시내에서 꽃다발과 조기 등 음식을 사가지고 집에 들어오자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아내가 아이들과 집을 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절망을 하는데 오색등불이 들어오는군요. 아내도 화해를 하려고 많은 음식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콩트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09.11.29 20:33

    실화에 약간의 해피엔딩을 가미했던 글. 금춘가족지 초기에 빈공간을 채우려고 써봤던 꽁트, 그 멋모르고 썼던 글을 정리하다가 읽어보니 그래요. 참 눈물나는 현실을 그래도 슬기롭게 잘 견뎌왔단 생각이 듭니다. 삶이란 지난 과거따윈 상관도 없습니다. 지금 현실에서 마음이 행복해야 합니다. 김선생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9.11.29 12:17

    선생님의 말씀처럼 멸치에 얼킨 부부쌈을 콩트로 재미있게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요. 아내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받는답니다.
    결국은 결혼 13주년 기념일에 맞춰 서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군요.
    그래서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이 있나 봅니다.
    그때 예 아빠 속 마음은 어지간히 탓겠습니다.ㅎㅎㅎ.
    아무튼 긴글 쓰시느라 수고 하셨구요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 작성자 09.11.29 20:38

    예, 속 많이 탔었지요. 모두 내 기준에 맞추려고 했던 탓입니다.
    미래가 좀 못해 지더라도 그냥 내버려두고 아무렇게나 살았으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요.
    아직도 짝짝맞게 손맞춰 살지는 못하지만, 참 많이도 누그러졌습니다.

  • 09.11.29 20:02

    아...부부싸움을 아주 재미나게 하셨군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장시간 수고 하셨어요...(*^^)~~

  • 작성자 09.11.29 20:41

    재미있어 보이십니까? 우린 알콩달콩 요렇게 삽니다.
    그게 13년전 이야기니까...
    아직도 안깨지고 사는거보면 참 용하지요?

  • 09.12.03 20:26

    선생님의 장편소설 잘읽었습니다 다음에안동갈때 미꾸라지보다 적은멸치 사갈께요 그리고 명심보감 댁에는 미꾸라지 사갈께요 부부란 외롭게 만난 사이니 서로서로 이해해가며 살아야하겠지요.

  • 작성자 09.12.04 11:05

    예, 그때 그시절이 떠오릅니다. 꽁트 글 쓰게한 마른멸치가 이렇게 육선생님의 마음을 움직였군요. 멸치 사오신다는 말씀 듣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숙표아내는 지금도 김장준비 하느라 분주합니다. 저는 별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방해만 되는데도 말입니다. 생각해보면 무지 고맙습니다.

  • 09.12.05 11:32

    진솔한 생활의 냄새가 묻어나네요..글의 내용과 같이 사람과 사람사이에 벌어지는 불미한 일 가운데 90%이상이 자질구레한 일에서 비롯되고 그 대부분이 생각없이 툭 뱉은 말 한마디로 부터 시작 됩니다..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과 같이 뾰족한 말 한마디가 모든것을 파괴 할수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말 한미가 어떠한 무기보다도 무서운 것이네요..

  • 작성자 09.12.05 21:28

    그래요. 그 말 한마디. 내키는대로 뱉으며 살면 스트레스는 좀 덜 쌓일지라도 아차하면 상대의 맘에 거슬려 싸움으로 이어지기 쉽상이지요. 일심동체인 부부지간이라 해도 자존심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함부로 지적하거나 잔소리 하면 그 화근의 불씨가 불로 번지는 겁니다. 그런대도 삶이란 늘 그런 것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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