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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26일 (금요일) 한국산악회 부산 좋은사람들 산악회원 31명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과 시인 묵객 길손 보부상 등낙동강 을 이용하는 소금배 상인들의 숙식처였던 낙동강 칠백리 마지막주막과 주모(작고 유옥련할머니)가 있던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이 옛 모습그대로 복원하여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 민속자료 제304호로 지정된 예천 삼강주막은 세개의 강인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지점으로 강변에 1900년 전후에 작은 규모로 지어졌다. 주막은 삼강나루를 찾은 객들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길손 과거를 보러가는 이들 보부상과 사공들의 숙소였다. 때론 시인묵객들이 잠시 세월을 낚는 공간이기도 했다. 삼강에는 1934년까지 보부상과 사공들의 숙소가 있었다. 당시 삼강은 서울로 통하는 길목으로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활발했다.안동 과 예천, 봉화, 영주, 청송, 영양 등 경북 북부지방은 물론 영월 등 강원도 남부지방의 길손과 보부상까지 삼강을 찾았다. 장날이면 나룻배가 30여차례나 오갈 만큼 분주했다 삼강나루는 1934년 대홍수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2008년 지금의 삼강문화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에는 세 물줄기가 모이는 곳이 있다. 아주 먼 옛날 이 삼강나루터는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배가 경북 안동 하회마을까지 가는 길목이었고,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쳐가야 하는 곳이었다는데..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1990년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한다는데... 그 옆에는 45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세월이 무상함을 느끼게 하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삼강나루주막의 마지막주모 유옥연할머니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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