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고 묵은해를 보내는 2010년 해맞이 여행!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빛에 그동안 가슴 속에 품고 지내온 소망을 실어 보내자. 모든 이들이 아쉬움과 설렘 속에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따옥이가 소개하는 최고의 경남 해맞이 명소 탐방 그 마지막 이야기! 진주, 의령, 함안, 밀양, 창녕의 해맞이 명소 편!
1. 진주 월아산
경남 진주시 금산면, 문산면, 진성면에 걸쳐 있는 진주의 명산 월아산.
일명 달엄산이라고도 불리는 월아산은 국사봉과 장군대산의 두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높이가 비슷하고 진주 시내에서 차로 15분쯤 소요되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 중의 하나이다. 진주의 다른 산들과 비교해 높지 않아 두방사로 둘러 와도 산행 시간은 2시간이면 충분하다. 가슴 속까지 차오르는 맑고 신선한 공기를 느끼며, 새해를 기다려온 오랜 설렘 속에서 반갑게 맞이하는 월아산 2010 희망 일출! 진주가 자랑하는 진풍경! ‘진주 8경’ 중 하나인 월아산 해돋이를 놓치지 말자!
* TIP! 진주 8경
1경 촉석루
2경 남강 의암
3경 뒤벼리
4경 새벼리
5경 망진산 봉수대
6경 비봉산의 봄
7경 월아산 해돋이
8경 진양호 노을
o 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o 높이 : 482m
o 찾아가는 법 : 문산 IC에서 좌회전 → 청곡사
o 주변 볼거리 : 진주성, 촉석루, 남강, 청곡사 등
o 문의 : 문화관광과 055) 749-2055
2. 의령 자굴산
산 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 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이다. 정상에서는 의령군이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사방이 탁 트인 자굴산 정상에 올라 넘실대며 떠오르는 커다란 태양을 맞는 순간,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가슴 뭉클해지는 무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o 위치 :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o 높이 : 897m
o 찾아가는 법 : 대진고속도로 단성 IC → 20번국도 → 대의면 → 칠곡면 내조리
o 주변 볼거리 : 곽재우 장군의 일대기가 담긴 충익사, 영국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동굴
법당이 있는 일붕사 등
o 문의 : 055) 570-2114
3. 함안 도항·말산리 고분군
고인돌과 함께한 선사유적이 아라가야의 혼을 담고 있는 곳, 도항·말산리고분군.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안락국)의 서울이었던 가야읍에 위치하여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고분의대부분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60m의 주능선과, 서쪽으로는 여덟개의 능선에 분포하고 있다.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100여개의 대형고분들은 높은 곳에 열을 지어 위치하고 그 아래로 1000여개나 되는 중소형 고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웅장하고 찬란한 문화로 가득했던 옛 가야시대를 호령한 선조들이 고이 잠든 고분을 배경으로 힘차게 떠오르는 2010년의 새로운 태양! 새로운 한 해의 각오와 포부를 다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일 듯 하다.
o 위치 : [도항리]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말산리] 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o 주변 볼거리 : 함안박물관, 방어산 마애불, 입곡군립공원 등
o 문의 : 함안군 문화관광과 055) 580-2301
4. 밀양 사자평
경남 밀양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사자평!
해발 800m의 고지대에 무려 125만평에 이르는 사자평 고원은 드넓은 바다 위에 은빛파도가 출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예로부터 이곳을 광평추파(廣平秋波)라 표현했고 재약산 8경 중 첫손에 꼽힌다. 일렁이는 억새의 물결 위로 아침 여명이 스며들고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사자평의 일출! 고요한 억새평원 위로 희망의 불덩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가슴 속에서 그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무엇인가가 용솟음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o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 정상 남동쪽 해발 750m
o 높이 : 750m
o 찾아가는 법 : 경부고속도로 언양 IC → 24번국도 → 석남사 석남터널 → 얼음골 → 금곡리
→ 1044번(지방도로) → 표충사 → 사자평
o 주변 볼거리 : 표충사, 홍룡폭포, 층층폭포 등
o 문의 : 055) 359-5637
5.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서쪽 관룡산(739.7m) 정상께에 불쑥 튀어나온 커다란 바위덩어리 용선대.
창녕 관룡사 용선대는 경남 창녕읍 옥천리 관룡산 중턱 관룡사(觀龍寺) 서편 능선에 위치한 용선대는 병풍바위아래 산자락들이 모여 이룬 아늑한 터에 솔숲·대숲과 고즈넉이 자리 잡은 관룡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용선대의 형상은 여러 개의 바위가 한데 뭉쳐 있는 모습인데, 윗면이 편평하다. 원래 하나로 이루어진 바위였는데 비바람에 깎이고 나무뿌리에 파이면서 틈이 생겨 갈라진 것처럼 보인다. 바위 앞쪽에 석불이 좌정하고 있는데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295호)이 바로 그것이다. 대좌와 불신을 합해 전체 높이가 3m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팔각형 연꽃무늬 대좌에서 확인된 명문으로는 통일신라 초기인 722년 무렵에 조성된 불상이라고 한다. 까마득히 낮은 옥천계곡의 안개가 엷어지며 산허리에 구름으로 걸쳐지는 모습이, 현실세계를 건너 피안에 닿기 직전인 듯한 묘한 느낌을 주는 곳 관룡사 용선대! 그야말로 가족의 평안과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경남 창녕의 해돋이 명소가 아닐까.
o 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o 높이 : 740m
o 주변 볼거리 : 우포늪, 삼림욕장, 청련사 등
o 문의 : 055) 530-2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