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의 중심사상
1. 말을 듣고서 문득 깨닫는다.
2. 다만 불이중도(不二中道)인 법성(法性)을 말할 뿐이다.
3. 불법(佛法)을 가리키는 것은 불이중도로 이끄는 것이다.
4. 분별을 가로막아 생각이 갈 곳이 없게 만드는 것이 불이중도로 이끄는 것이다.
5. 언제나 어디서나 불이중도에 있는 것이 견성성불(見性成佛)이다.
6. 마음이 곧 부처이다.
7. 마음의 본성인 불이중도에 들어가는 것이 깨달음이다.
8. 단지 문득 깨달을 뿐, 점진적 수행은 없다.
9. 좌선이나 선정이나 간심(看心)에 의지하지 않는다.
10.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앉는 것은 잘못된 공부이다.
11. 장좌불와(長座不臥)는 바른 공부가 아니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다. 즉,
(1)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는 마음 밖에서 진리를 구할 게 없다는 사상과
(2) 또 그 사상의 핵심은 너와 남, 선과 악, 세속과 진리 같은 이원론을 허용하지 않는 불이중도인 것이며
(3) 이는 교종의 점수(漸修)가 아니라 돈오(頓悟)에 의해 성취되며
(4) 마지막으로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앉는 것은 잘못된 공부이다라거나 장좌불와에 대한 비판 정도로 다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혜능의 남종선은
하택신회,
남악회양,
청원행사의 제자들로 이어지며 이는
운문종,
법안종,
조동종,
임제종,
위앙종 등의 선종 5가(家)로 이어진다.
따라서 향후 한국, 중국, 일본에 펴져있는
선불교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스님이 육조혜능이고
또 그것의 정수를 담은 책이 바로
육조단경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