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 만해대학 학장이셨던 석주스님 관련 기사입니다.
******************************** "석주스님은 만해 스님의 불교사상과 정신 계승"
봉은사서 석주 스님 주제 세미나 열려
종단행정은 물론이고 교육, 포교, 복지불사 등에 두루 참여했던 석주 스님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혜)는 5월 1일 법왕루에서 ‘근ㆍ현대 한국불교의 산증인 석주 큰스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불교신문사장 향적, 석주 스님 문도대표 월호,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정념 스님 등과
사부대중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는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중앙승가대 보각, 능인 스님, 동국대 김선근 교수, 부천대 김광식 교수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종범 스님은 “석주 스님은 원력에 의해 끊임없이 정진하면서도 자리에 집착하지 않는 무주(無住)의 도(道)와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하심의 도풍을 이뤘다”며 “석주 스님의 도풍은 원력도(願力道)ㆍ무주도(無住道)ㆍ
하심도(下心道)라 정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광식 교수는 “석주 스님은 만해 스님을 시봉하며 민족정신을 배웠고 항일민족불교 운동에 앞장섰다”며
“만해 스님의 불교사상과 정신을 계승했다”고 정리했다.
보각 스님은 “석주 스님은 민족불교운동에서 불교정화와 교단혁신, 민주화와 민중불교 운동은 물론이고 포교,
역경, 복지활동까지 두루 하셨던 뛰어난 스님”이라며 포교활동과 사회복지에 끼친 석주 스님의 업적을 정리했다.
석주 스님은 1923년 남천 스님을 은사로 서울 안국동 선학원에서 출가해 1928년 부산 범어사에서 득도했다.
두 차례의 조계종 총무원장과 부의장 겸 상임위원, 조계종 중앙승가대학 초대 학장, 동국역경원 이사장,
조계종 개혁회의 의장, 조계종 초대 포교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생동안 민족불교 개혁을 위한 불교정화운동에 힘을 쏟았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관심을 기울였다.
1983년부터 서울 칠보사 조실로 활동하다가 2004년 95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