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일
어제 이곳 논산에는 많은 비가 왔다. 80미리 정도면 적은 량이 아니다. 계곡에 물이 졸졸 내려온다.
장독대 밑의 취나물 밭과 계곡쪽, 그리고 도랑의 풀을 뽑아 주었다. 항상 일을 하면 땀으로 샤워를 한다.
가려움증이 와서 피부과에 들리니 땀관계로 그러니 땀을 덜 흘리란다. 그럴 수 있을까.
오랫만에 햇빛이 쨍쨍난다. 습기가 더하여 더욱 덥다. 오후에는 옥수수밭을 정리하고 될지는 모르지만
옥수수 씨를 또 넣어 보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나 보다. 나무들이 너무나 잘 자란다. 아마도 내년에는 매실을 많이 딸 수 있
을 것 같다.
습기가 많아서 표고버섯도 활착이 잘 될 것 같다. 가을에 나오기를 기대는 하지 않지만 나오면 먹어야지.
장독대 밑 취나물 밭의 풀도 뽑아주고 계곡쪽 꽃밭과 윗쪽으로도 풀을 뽑아 주었다.
도랑의 풀도 뽑았다. 비가 많이 와서 파인곳이 많다. 옥수수 밭을 정리하고 또 씨를 넣었다.
더덕 꽃도 피고 지고.. 과꽃이 올라와 아내가 줄을 매달아 주었다.
어제 정리한 집 왼쪽도 한가롭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2011년 8월 5일
무진장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피부가 근지러워 땀을 많이 흘리지 말라니 더운데 나가기도 겁난다.
밖에만 나가면 땀이 비오듯 흐른다. 김을 매고 풀을 깎아 줄 곳은 많은데 나가기가 겁난다.
그래도 작년에 비하여 풀을 잘 잡고 있다.
뽕나무는 한그루를 제외하고는 다 살아서 잘 자란다. 고라니가 두어번 다 따 먹었는데도 잘자란다.
복숭아는 벌레가 다 먹었지만 너무나 달고 맛있다. 야콘은 너무 가까이 심었지만 잘 자란다.
한여름이 무르익고 있다.
복숭아가 빨갛게 익은 것도 있다. 승민이도 발갛게 익었다.
승민이는 사진도 잘 찍는다. 뽕나무는 참 실하게 자랐다.
옥수수도 이제 많이 달려서 먹어도 되겠다. 한 여름이 가고 있는 광림농원
2011년 8월 6일
큰 파라솔를 쓰고 주차장 풀을 뽑았다. 1/4이상은 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풀 뽑는 소일만 했다. 블루베리 옆도, 뽕나무밭, 그리고 콩씨를 새가 먹었는지 단지 올라와 자란 한골. 양수기 옆,
작은 밭 옆길등 풀을 뽑아 주었다. 하루 종일 몇번이나 샤워를 했는지 모른다.
오름 옆에서 백일홍과 바늘꽃, 서광꽃등에 싸여서 더위를 피한다. 잠자리 한마리가 괭이 위에 앉아
쉬고 있고,
이 더운 여름에도 벌과 나비들은 꽃을 찿아든다. 산을 쳐다 보니 참나무와 나무들이 부쩍 자란 느낌이다.
이래서 여름도 필요하고 좋은 것이다.
바늘꽃은 많이 번졌다. 야생화라도 계속 피고 진다. 백일홍은 사방에 흐드러지게 피었다.
씨를 맺기 위한 노력. 잠자리도 더위를 먹었나 쉬어 간다.
백일홍은 형형 색색이다. 꿀따기에 바쁘고
친구하자고 덩굴이 달려오고 활동중인 우리 밭 작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