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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1. 평화누리길 강원도 14길(인제길)<인제구간 2코스>
(원통교~리빙스턴교~합강정~살구미마을) 9.8KM
2. DMZ평화의 길; "해당 없음"
■평화누리길 강원도 14길(인제길) 9.8KM는
원통교에서 인제읍 방향으로 걷는 길인데
(평화의 길 최종 목적지인 고성군 통일전망대와는 반대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는 길이므로)
도보로 걷는 것은 생략하고 차량으로 길 주변의 몇몇 명소를 둘러봄.
원통교
한국전쟁 당시
리빙스턴 소위가 이끌던 포병부대가
전사했다는 리빙스턴교
리빙스턴의 유언
1676년
합강정
(인제읍내)
박인환문학관
다른 시는 아직 모를 수도 있지만,
참
멋진 시(詩) 두 편은 너무 자랑스럽지 않은가.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첫댓글
예
안녕님,
반갑습니다^^
휴식도 없이 강행군이네요,
길이 더 북쪽엔 없나요.
원통으로 나오는군요,
리빙스턴 다리를 지나셨네요,
속초 다닐때 지나치기만 했는데 참 슬픈다리네요.
리빙스턴교에는 한국 전쟁 당시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져 온다.
한국 전쟁 유엔군으로 참여했던 리빙스턴 소위는 매복해 있던 적군에게 기습을 받아 덕산리까지 밀리게 되었다. 설상가상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적의 총탄 세례를막을 길이 없어 대부분의 군사들이 전사하였고 리빙스턴 소위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마지막 가는 길에 리빙스턴 소위는 강에 다리가 없어 일어난 일에 대해 통탄한 마음으로 이곳에 다리를 놓아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슬픈다리네요,
이런분들이 있어 오늘날 우리가 웃으면서 산에다니네요,잠시묵념,
유투님 덕분에 다시한번 상기해봅니다,
웃음과 사랑으로 가득한 오늘 좋은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아자~
아자~^^~~~
그러게 말입니다
씽씽이님^^
예전에 씽씽이님이 군대생활 하셨던
파주 근처인가에 '리비교'도 다시 생각이 나네요.
1951년,
70년이 넘게 흐른 세월이지만
아직도 종전(終戰)을 못하고 잠시 정전(停戰)을 하고 있으니
우리는 아직도
리빙스턴 부대에게도 그 분들의 취지에
보답을 못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도 잠시 묵념합니다!
고향 갈 때
이 곳 어디쯤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내친김에 한 번 확인은 해 보고 싶은 곳이었죠.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