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도봉구민회관에서는 「제31회 장애인의 날 및 농아인협회 도봉구지부 창립 5주년 기념식」이 서울농아인협회 도봉구지부(지부장 김삼열)주최로 열렸다.
비버DEAF예술단과 해치수화자원봉사단의 수화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도봉갑 신지호(한나라당), 도봉을 김선동(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의회 이석기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구의원 그리고 농아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도봉구청과 한일병원이 후원했다.
행사에서는 청각장애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온 도봉구지부 서정길 이사가 도봉구청장 표장을 받는 등 모두 9명의 도봉구지부 관계자들이 구청장 표창과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다.
또 평소 청각장애인을 위해 많은 봉사를 펼친 창동 염광교회 황성은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삼열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또 복지관에서조차 소외되어 온 도봉구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청각장애 어르신을 위한 전용공간(쉼터)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도봉구에 등록된 1만5천여 장애인과 각종 질병과 사고로 인하여 장애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장애인들의 복지 요구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8월 창립된 도봉구지부는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수화통역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수화교육과 비문해교육, 정보화교육 등의 사회교육사업과 각종 복지행사사업, 장애인인식개선사업, 서울시수화문화제 참여 등 지역연계사업 등 도봉구 청각·언어장애인의 온전한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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