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행]부여롯데리조트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백제를 품은 꿈과 감동] 호미숙
2011. 1. 22~23일까지 부여에 자리한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국문화산업정책 워크숍이 있어 충남 파워블로거 기자단으로 취재할 시간을 갖았습니다.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 회원들 5명이 도착한 시간은 점심시간 무렵이어서 마침 점심식사를 백제문화단지 근처에 있는 ‘독립로’에서 특별한 메뉴인 ‘계백의 단검 갈비탕’과 ‘삼국통일 비빔밥’과 ‘2충신 찌개정식‘을 각각 주문해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백제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부여에 걸맞게 특별한 메뉴에 맞게 맛도 있었으며 백제의 의미도 함께 새기는 시간을 이었습니다.
워크숍이 열리는 부여롯데리조트에 도착하자 외관에서 보이는 리조트의 구조와 디자인에 이끌려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어떤 모형인지 구체적으로 잘 몰라서 그냥 반원도 아니고 반타원도 아닌 그런 모습으로 비쳤습니다. 워크숍 중간 중간 쉬는 동안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 리조트의 시설물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워크숍을 마치자 조명이 들어온 롯데리조트는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야경을 선사했습니다. 일행들과 야경을 담고 편하게 하룻밤을 묵고 이른 아침, 겨울을 맞이하는 겨울비가 촉촉이 아침안개와 함께 부슬부슬 뿌리고 있었습니다.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비가 오는 풍경마저도 놓치지 않는 편이기에, 백제문화단지의 일출을 기대했었지만 비가 오는 흐린 아침 풍경도 나름대로 멋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몇 잎 남지 않는 단풍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잎사귀마다 빗방울을 머금어 영롱하게 빛나고 롯데리조트의 화려한 외벽의 그림을 그대로 품고 반짝였습니다. 가끔 여행지에서 아름답고 멋스러운 숙박시설을 사진에 담곤 하는데 이번만큼 많은 사진을 담은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반 콘도시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부여롯데리조트는 현대적인 감각과 백제 역사성을 강조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부여롯데리조트에 대하여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호텔급 콘도에는 외형이 말발굽 모양이라는 것을 모형도를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벽에는 다양한 색들로 이뤄진 컬러 루버를 벽에 장식으로 붙였습니다. 루버는 색깔로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그림자로 건물 표면에 새로운 무늬를 만들어 줘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조명이 밝히는 저녁시간에 보는 외벽 또한 특별함이었습니다.
말발굽 건물 바로 앞에는 둥근 모양의 원형 회랑 한옥건물이 들어서서 콘도를 방문한 차량이 로비에 사람을 내려주고 돌아나가는 원형 회전로 역할을 합니다. 일반 건물의 분수와 정원과는 색다른 것입니다. 그 가운데 빈 공간은 평소에는 정원이면서 콘도에서 행사 때 이벤트 장으로 쓰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완전한 원을 이루는 동양식 목구조 건물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이 건물을 설계한 이는 김승회 서울대 건축과 교수입니다. 김승회 서울대 교수와 강원필 경영위치(건축설계사무소 이름) 대표의 공동 작품입니다. 이 곳 부여롯데리조트는 건축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부여롯데리조트는 옛 백제를 재현한 부여 백제문화단지 맞은편에 있습니다. 전통 사비궁의 건물과 마주보고 있으니 아무래도 현대적 감각과 전통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주로 백제 문화재들의 특성인 유려함과 곡선의 아름다움의 느낌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부여는 이미 지난해 세계대백제전 취재 홍보 차 두 번 왔을 때 백제문화단지 맞은편에 건설 중인 롯데리조트를 보면서 쌩뚱맞아 보인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1년이 지난 뒤 이렇게 다시 찾아오니 백제의 문화의 숨결도 스민 리조트를 보면서 그 때의 섣부른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부여롯데리조트의 현대적 아름다움과 부여 백제문화단지에 마주하며 어울리도록 목조회랑과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공간에는 전통 한식 구조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보세요.
자세한 부여롯데 리조트에 궁금하시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클릭해주세요. 롯데부여리조트 http://www.lottebuyeoresort.com/kor/index.asp
백제문화단지 비오는 날의 풍경, 능사에서 무지개를 보다 http://v.daum.net/link/2283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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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흘림 기둥으로 장식된 건물을 이어주는 공간
마지막 남은 단풍과 조화로움
둥근 외벽 가운데 도드라진 한옥 마루가 보입니다.
백제문화단지와 롯데리조트의 모형도를 보고나서야 바로 말발굽처럼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최초 한옥 원형 회랑
조명이 들어온 밤에 본 외벽에 빛 그림자가 더욱 멋스럽습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원형 회랑 밤의 또 다른 아름다움입니다.
숙소 8층에서 본 원형회랑
다채로운 색감과 어울리는 한옥 누각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립니다.
비오는 아침의 풍경
어제 저녁에 담았던 그 단풍에 빗방울이 맺혀있습니다.
빨간 당풍잎과 뒤에 배경이 된 외벽의 색깔의 조화로움
전체를 담아보겠다고 멀리서 화각을 잡아 보았습니다.
아쿠와 가든
이른 차가운 아침이라 그런지 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혔스니다.
아쿠아 가든의 내부도 아름다운 선으로 이뤄졌습니다.
야회 카페의 탁자에는 빗줄기에 젖고 있습니다.
8층 숙소에서 본 백제문화단지 아침 풍경입니다.
잠깐 비가 그치고 햇살이 들자 원형 회랑의 배흘림 기둥이 진한 색으로 빛을 반사합니다.
아침 햇살이 든 리조트
비가 그쳤다 오기를 여러차례. 원형 회랑 공간에는 빗물에 햇살이 비쳐 특별한 이미지입니다.
날이 좀더 개자 원형 회랑이 더욱 진하게 돋보입니다.
빗밧울이 수 놓은 유리창 너머로 본 롯데리조트의 외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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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