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비경 울산바위 서봉(890m)과 동봉(796m)울산바위 전망대
산행일자; 2014년10월5일(일).날씨; 맑음. 산행거리; 14.5km 산행시간; 6시간20분.
교통편; 00산악회. 비용;2만3천원.
산행코스; 미시령터널 나온지점 폭포민박집근처-미시령계곡-말굽목포-삼거리-용소골- 능선- 서봉-호랑이굴- 울산바위 동봉- 계조암/흔들바위-신흥사-A지구주차장-택시이동-C지구주차장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雪嶽山)은 강원도 인제군·고성군·양양군·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은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부르고, 한계령이남 오색지구를 남설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외설악은 화채능선, 천불동계곡, 칠형제봉, 천화대, 잦은바위골, 설악골, 양폭산장, 망경대, 금강굴, 귀면암, 비선대, 저항령계곡,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권금성, 울산바위, 흔들바위, 달마봉, 신흥사, 계조암이 있으며, 북설악으로는 미시령, 신선봉, 화암대, 상봉, 진부령의 알프스스키장 , 황철봉, 음지백판골, 화암사 등이 있다.
이번 산행은 설악의 여러 코스중 미답인 울산바위 서봉(890m)을 답사하고 하산길에 달마봉(676m)도 연게코져 함 이었습니다. 그런데 알바도 있었고 새코스 개척으로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걸린탓에 달마봉 답사는 다음 날(1년에 1일 개방하는 날)로 미루어야 합니다.
설악산 울산바위는 설악동 계조암에서 계단타고 오르는 동봉(796m)코스가 일반적 입니다. 미시령계곡쪽의 서봉(890m)은 최고 높이에도 불구하고 비탐 지역으로 되어있습니다. 당일코스로 적당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바위 서봉(890m)으로 가는데 이 코스는 등로가 명확하지 않아 독도에 주의를 요합니다.
07;10 신논현역을 출발 서울에서 엄청 가까워 진 탓에 철정휴게소에서 30분정도 식사시간을 보냈는데 10;30 미시령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구도로를 타고 미시령 방향으로 Back 하여 ‘폭포민박집’ 근처 들머리에 도착 합니다.
들머리를 ‘폭포민박집’으로 하면 길도 좋고 편하게 진행 할수있는데 이집 주인양반 자기집 손님은 길까지 안내해 주면서도 다른 등산객이 나타나면 미시령 탐방소 지킴터에 바로 신고 미시령 탐방소 직원들이 출동하여 통제를 함으로 산행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10;40 ‘폭포민박집’ 근처 구길에 내려 신도로 지하터널을 빠져 나와 목소리 낮추고 발자욱 소리 죽여 가면서 미시령 쪽 구도로를 조금 걸어 오릅니다.
0km 0분[폭포민박집근처](10;40)
지하터널 빠져 나와 미시령 방향 구도로를 조금 걷다가 왼쪽 족적이 보이는 숲길로 들어선다. 계곡을 건너 다시 숲길을 횡단하여 진행 한다. 드디어 폭포민박집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난다. 오지 숲길은 평탄하고 부드럽다.
국립공원 안내판 서있는 3거리에서(cf직진 울산바위 서봉향) 우향 부드러운 평탄 숲길 이어 말굽폭포를 왕복한다. 말굽폭포는 미시령 터널 도로 아래에 위치한다.[2.5km][50분]
2.5km 50분[말굽폭포](11;30)
물줄기가 제법 세차게 흘러내린다. 폭포아래 고인 물 모양이 말굽같아 보여 말굽폭포라는 이름을 얻은 듯하다. 폭포 하단까지 내려 가보지 않고 위에서 일별하고 Back 되돌아 온다.
왔던 길로 두 번의 게곡을 건넌다. 2번째 계곡을 건넌후 3거리로 돌아와 우향 진행하여야 하는데 중간에 적당한 곳에서 우향 숲길로 무찔러 진행 3거리에서 올라오는 넓은 등산로를 만난다. 여기서 혼선이 온듯하다.
메인 등산로에 합쳐저서 약25m 진행후 직진 능선길로 진행하지 말고 좌측 평탄길을 이어가야한다.(cf요주의 지역이다.)그러면 서봉 아래 안부 호랑이굴로 연결된다. 서봉아래 안부를 목표로 하여 좋은 계곡길로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cf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선두그룹과 L대장이 앞서는 급경사 오름길을 오른다. GPS 궤적을 보니 말굽폭포에서 되돌아 올때 건넌 2계곡 사이의 능선을 오른 것이다. 암릉을 만난다. 일단 오른다. 선두 3분은 릿지길을 진행해 올랐다. 불러도 대답이 없고 너무 황철봉 방향이고 서봉과 멀어진다. Back을 결정하여 급경사 내림길 내려 경사가 완만해 지는 곳에서 허리길로 길없는 우측 계곡을 내려서 조금 부드러운 능선에 선다. 이곳에서도 다시 아래 건계곡으로 내려서면 처음 놓친길을 만날 수 있다.대부분의 대원들은 내려 갔다.)
약1시간 대형 알바다. L대장에 대한 믿음이 없어 졌고 좋은 길이 있다는 보장도 없어 네비켜서 방향 정치하고 등고선 검토하니 진행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나를 따르는 10여명의 대원들은 희미한 능선길을 개척한다. 오지 능선길은 진행할 만하다. 마가목이 지천이다. 먹을 만큼 수확한다. 중간에 약5분간 간식시간 갖는다. 드디어 황철봉에서 이어오는 메인 등산로 만난다.[4.5km][160분]
7.0km 210분[주능선 메인등산로](14;10)
좌향 능선길 약 5분 정도 진행하니 석문(호랑이굴) 안부다. 후미대장님 포함 정상 등로로 편하게 올라와 서봉을 답사하고 내려온 대원들이 담소하고 있다. 베낭 두고 카메라만 들고 서봉에 오른다. 암릉길은 인공보조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도 지형지물이 잘되어 있어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다. 드디어 서봉 정상이다.[0.5km][25분]
7.5km 235분[울산바위 서봉](890m)(14;35)
서봉 정상에 서니 앞뒤 양쪽의 거대한 암봉이 마치 항공모함처럼 눈앞에 서있다. 켜켜히 쌓인 바위들틈엔 기묘한 바위도 보인다. 벅찬 감동의 시간 약5분정도 조망을 즐긴다. 사방팔방으로 내려다보이는 조망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압권으로 속초시내를 한눈에 넣을수 있고 아름다운 설악 화채능선.천불동계곡. 권금성과 울산바위. 구름속의 대청. 공룡능선이 조망된다. 동봉은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다. 둘레가 약4km인 장대한 울산바위등 비경에 취한다. 석문(호랑이굴)로 되돌아 온다.[0.5km][20분]
8.0km 255분[석문 =호랑이굴](14;55)
하산길에 든다. 달마봉은 시간상 물 건너 갔고 오래전 오른 울산바위 전망대를 오르기로 한다. 계조암까지 갔다가 울산바위를 다시 오른다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시간상 낭비다. 약10분정도 내려오다가 울산바위를 좌측에 두고 크게 허리길(다람쥐길)로 진행하면 흔들바위와 정면의 계조암에서 올라오는 정규 등산로를 만난다. 중간에 잘못 오르면 릿지 등반길로 들수 있으니 무조건 허리길로 진행하면 정규등산로다. 바로 잘 정비된 목책계단길 오른다. 울산바위 전망대다.[2.0km][50분]
10.0km 305분[울산바위 전망대](15;45)
좁은 암릉 공터에 사람이 많이 붐빈다. 기념품과 음료 판매대까지 있어 좁은 장소가 시장터 같다. 서둘러 인증사진 남기고 하산길에 든다.(16;10) 흔들바위와 계조암 일별하고 조금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달마봉 들머리 확인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내원암과 안양암 지나고 신흥사 지나 A지구 버스정류소에서 도착한다. 택시타고(5천원) C지구 주차장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4.5km][75분]
14.5km 380분[C지구주차장](17;00)
설악을 산행한후 설악동 C지구로 하산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등산객을 위한 샤워시설 정도는 갖추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설악동 계곡은 울타리 쳐있어 들어 갈 수 없고 씻을 곳이라고는 유일하게 화장실 뿐입니다. 사람이 많이 씻다보니 발디딜 틈도 없고 더럽습니다. 수건에 물 묻혀 대충 닦고 팬티는 화장실 안에서 갈아입고 다른 옷은 화장실 밖에서 갈아 입습니다.
당초 출발시간(17;00)이 지났습니다. 서둘러 식당으로 이동 김치찌개 전골과 도토리묵 시켜 맥주와 막걸리 그리고 준비해 온 으름주로 무사산행을 건배 합니다. 출발 예정 시간 보다도 약1시간 늦은 18;00 출발 신논현역 21;30 도착 원주추어탕 집에서 저녁 해결하고 9호선으로 귀가 합니다. 선두L대장님 후미K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멋진 비경을 탐방할수 있도록 해주시어 깊히 감사드립니다.
10;40 구도로 에서 가야할 울산바위 전경과 신도로 입니다. 신도로는 지하도를 통해 지나갑니다.
신도로와 미시령방향입니다. 1차2차 1대간9정맥때 지나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지하도를 통과 하기 위해 도로따라 걷습니다.
뒤돌아 봅니다. 타고온 버스와 대원들의 모습입니다.
굴다리를 빠져 나와 구도로에서 바라 본 울산 바위 전경입니다.
10;45 계곡을 건너 샛길로 폭포민박집에서 오는 메인등산로를 찾아 갑니다.
10;55 메인등산로 3거리 입니다. 직진 울산바위 서봉향이고 우향 말굽폭포 다녀옵니다.
11;30 미시령 터널 아래 말굽폭포를 내려다봅니다.
11;30 말굽폭포 입니다. Back 합니다.
Back 합니다. 안내판 3거리까지 Back하면 건넌 2계곡사이 능선에 붙지 않고 자연스럽게 좌향 건계곡 올라 서봉 안부 호랑이굴로 진행됩니다. 평지길이고 계곡이 희미하여 무심코 직진 능선으로 붙으면 대형 알바길이 됩니다. 요주의 지역입니다.
알바길 능선길은 가을이 물들고 있습니다.
알바길 능선길에서
약40분 급경사 알바길 능선길을 오르면 만나는 능선상의 암릉에서 급경사 내림길 내려 펑퍼짐한 곳에서 개척 허리길로 우향 계곡을 건너 다시 능선에 붙습니다. 이곳에서 대원들은 다시 우측 허리개 척길 진행하여 처음 놓친 등산로를 만나 호랑굴 안부로 진행하엿고 나를 믿은 10여명은 네비 컴토하여 진행할만한 능선길을 오릅니다. 13;30 멋진 암릉에서 주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
오름은 급하지만 마가목 열매도 많고 조망도 좋습니다.
새로운 길 개척은 항시 스릴이 있습니다.
14;10 이제 황철봉에서 오는 메인 등산로 만나고 가야할 울산바위 서봉이 지척입니다.
조망입니다.
황철봉에서 이어오는 능선입니다.
14;10 주능선에 도착합니다. 약5분 내려서니 호랑이굴 안부입니다.
조망입니다. 신선봉 방향.
조망
조망
울산바위가 지척입니다.
조망. 황철봉방향
주능선에서
서봉 오름길에서
서봉 오름길에서
서봉 오름길에서
서봉 전망대에서
황철봉 방향
공룡능선 대청봉 방향
화채능선
14;35서봉 인증사진 입니다.
울산바위 서봉 감격의 순간입니다.
함께 고생한 광주일고 2년후배 강박사와 나 입니다.
서서 폼한번 잡습니다.
속초시내 방향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울산바위 모습입니다.
멋진 풍광입니다.
감격의 순간입니다.
하산길에 폼 잡아 봅니다. 그만큼 오늘 고생 했거든요.
14;54 호랑이굴(석문)을 통과 하산길에 듭니다. 하산길 중간에 울산 바위를 좌측에 두고 허리길로 울산바위 전망대에 오릅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곧 만산 홍엽이 되겠지요. 그리고 또 한해가 갈 겁니다. 다시 밟지 못할 이 길이기에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합니다.
울산바위 동봉 전망대를 오르면서
울산바위 동봉 전망대를 오르면서 풍광입니다.
권금성 방향입니다.
바위와 노송의 만남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바위와 노송
바위와 노송 그리고 인증사진입니다.
바위와 고사목 그리고 노송
멋진 풍광에 잠시 숙연해 집니다.
설악이 주는 비경들입니다.
15;45 울산바위 등정기념 판매대 입니다.
좁은 포토존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조망입니다.
조망입니다.
울산바위 포토존의 인증사진 입니다.
하산길에 바위와 노송을 다시 잡아 봅니다.
16;10 흔들바위와 계조암입니다.
16;15 달마봉 들머리 입니다. 달마봉은 시간상 생략하고 내년 하루 열어주는 날 와 봐야 겠습니다.
16;35 신흥사 지나 권금성을 잡아 봅니다.
16;40 좌불입니다. 이내 A지구 주차장에서 택시로(5천원) C지구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실선이 알바 했던 길 입니다.
산행지도
첫댓글 역시 멋진 서봉입니다..작년여름부터 알아가지고 한번 가보려고 하다가 결국 아직 시도도 못하고
다른분 다녀온 산행기를 몇번 보았는데 , 직접 서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벅차고 시원할것 같습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멋진 울산바위 서봉과 설악산을 잘봤습니다 ^^**
산초스님~!
울산바위와 권금성은 초보 설악산 탐방객의 추억의 장소라 할 것입니다.
40여년의 세월이 흘러 아~! 울산바위 서봉에서의 감격은 잊지 못합니다.
가지 않았다면 맛보지 못할 큰 감격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ㅎ^^
그분 인심 한 번 고약하구만....
코스를 알고도 가기 힘든 코스인데...
선생님 덕분에 또 하나 알게 되고...
현오님~!
강추 합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다녀 오시길 권합니다.
잊지 못할 감흥을 맛보았습니다.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