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리본＞2009

[김영림]

토요일,비도 오고,심심하고해서,,큰 맘먹고, ㅎ~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2009년)을 받았다는 예술영화 <하얀리본>을 보았다.

이야기는 세계1차대전이 일어나기 직전,

독일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파고들면 들수록 미궁으로 빠지는 

그 누구도 알수없는 은폐된 폭력에 대해,,

그러나 아무것도 단정 지을수 없는 상황만이 전개된다.,

사건마다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

이 영화에서 <하얀리본>이란 순결혹은 순수를 강요하는 억압의 상징이다,

감추어진 충격적 진실은 하얗게 덥혀진 눈처럼 내내 조용하다....

아주은근히 서서히 밀려드는 공포감과 함께..

과연 진실이란 있기는 하는건지...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생각을 하게 하는 모호하고 불안한 결말,,,

 찜찜하다못해 불유쾌하고 지루하기까지 하였으나,,,

그것은 미카엘 감독의 시대를 꽤뚫는 날카로운 메시지이었음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