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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천제단 장군단
음력 11월에 들어서자마자 신령님께서 보름동안의 기도숙제를 주셨습니다. 태을성신궁 평창당과 대관령국사당 동해용궁에서 이틀간 기도하고 태백산으로 향했어요. 태백산은 길폭이 넓고 경사도가 완만한 편이고 구간도 짧아서 야간산행도 좋은것 같아요. 흠... 생각해보니... 낮에 오른적이 없는것 같아요^^ 태백산에서는 천제단과 장군단에서 인사를 드리고 한군데를 정하여 자시기도(자시 23:30~01:30)를 하려고 합니다~ 천제단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설명이 여러가지 나오네요. 그중 제가 가장 읽기 편한 설명글을 올려드릴게요~
태백산 천제단 1991년 10월 23일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제단으로 태백산 정상에 있다. 산꼭대기에 이와 같은 큰 제단이 있는 곳은 한국에서 하나밖에 없다. 제작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수령과 백성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으며, 한말에는 쓰러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우국지사들이 천제를 올렸다. 특히 한말 의병장 신돌석은 백마를 잡아 천제를 올렸고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린 성스런 제단이다. 위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이며, 녹니편암의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는데, 이러한 구도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 때문이다. 10월 3일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천제를 지내며, 강원도민 체육대회의 성화를 채화한다.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추인 산으로 예로부터 정상에서 하늘에 제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 때에는 137년 일성이사금 5년 10월에 왕이 친히 북순하여 태백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300년 기림이사금 3년에 우두주에 이르러 태백산에 망제를 지내니 낙랑, 대방의 두 나라가 항복하여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저의 선생님이십니다~ 유일하게 함께 찍은 사진인데 얼굴이 크게 나왔다고 올리지 말라셔서 이렇게 슬쩍 모자이크처리를 해서 올립니다.
이렇게 보니 제얼굴도 만만치 않게 크게 나왔지만...그래도 올릴래요^^
당골에 주차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기도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안전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
아이젠과 두꺼운양말두개^^;; 쫄바지와 내복, 등산스틱, 귀마개, 야간전등같은 장비들을 구석구석 착용했어요~
참참 저는 호루라기도 꼭 가지고 다녀요~
혹시 생길지도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설악산에서 하나 샀답니다.
에이...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손질을 좀 했는데 실패네요ㅠㅠ
등산로 옆에 이렇게 맑은 물이 있어요~라고 올리고 싶었는뎅...
영 맑아보이지 않네요^^;;
드디어 망경사가 보입니다~ 이곳은 태백산 정상과 불과 10분거리에 있어서 일출을 보거나 하실때 숙박을 하셔도 좋은곳입니다.
예전에 망경사는 언제든 청하기만 하면 쉴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지금은 예약하지 않으면 안재워준다고 하시네요ㅠㅠ
그래도 화장실이라도 이용할 수 있다는게 어딥니까~~~
추운날엔 화장실이 자주자주 매우자주 가고싶잖아요ㅋㅋㅋ
아흥^^
왼쪽에 보이는 부처님 옆에 작은 지붕 보이시나요? 용왕님을 모셔놓은 용궁전입니다.
저는 산기도를 오르게되면 신령님께 올릴 제물과 신도님들의 초를 짊어지고 올라갑니다.
산정상에서 기도를 드리고는 하산하는 길에 절집에 들러서 초와 제물을 산신각에 올려드리곤 해요.
산불이 신경쓰여서 허공에서는 초를 밝히지 않고 기도하거든요~
대신 시주함에 스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조금 넣어드리고 온답니다^^
단종비각입니다.
망경사에서 천제단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데요~
처음 이곳에 인사를 드리는데 빨간색 곤룡포를 입으신분이 화경으로 보이시는거예요.
분명히 선생님께서 "태백산산신령님께 인사드리자!" 라고 하셨는데...
그러고 보니 이곳은 산신각이나 산신당이 아닌 단종비각이네요;;
이 현상에 대한 설명을 네이버에서 찾아 올려드립니다~
단종비각(端宗碑閣) 강원도 영월을 비롯하여 태백, 정선, 삼척 등지에서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을 신(神)으로 모시는 민속신앙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단종이 죽은 후 추익한(秋益漢)이라는 이가 백마를 타고 가는 단종을 만났는데 행선지를 물었더니 태백산(太白山)으로 가는 길이라고 답하였다. 뜨학~~~ 정말 어마어마한 눈덩이입니다.
눈이 나무를 뒤덮어서 마치 킹콩솜사탕같아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에 냉큼 사진을 찍고 돌아섰는데...
저 나무가 얼마나 춥고...무거울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ㅠㅠ
눈이 내리고 녹아서 얼고 또 눈이 내리고를 반복하여 생긴 얼음눈꽃이예요~ 눈꽃의 실제 크기가 손가락길이 만큼씩 되더라구요.
우왕~~~
의도한바는 아니었는데~
나뭇가지 끝에 달님이 계시네요^^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보통 1시간 20분이면 오를텐데...
눈길인데다가 산행이 처음이신 일행이 계셔서 3시간은 족히 걸린것 같아요~
다행히 일찍 출발해서 자시기도 시간은 충분하네요^^
천제단입니다~ 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인데 오늘은 아무도 보이지 않네요.
정말 신기해요.
이 높은 산에 저렇게 큰 돌을 쌓아 올리다니...
이곳은 장군단입니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시네요~
눈길에... 이밤에... 칼바람이 부는데...
계단을 내려오시는 어르신들께 인사를 건네는 마음이 겸허해집니다.
장군단에 올라 소소하게 준비해온 제물과 기물을 올려놓습니다.
이럴수가;;
물이 꽁꽁 얼어서 뚜껑이 열리지 않네요ㅠㅠ
함참을 몸에 품고있으니 간신히 뚜껑을 열수있을 만큼 얼음이 녹았어요^^
오늘은 기도하러 오는이가 아무도 없네요~
사람들이 있으면 소리내어 하는 기도는 삼가하는 편이거든요.
창피하거나 해서는 아닙니다.
다만 종교가 다른분들도 계실것이고 또...
좋은 마음으로 와서 나쁜 눈총받아 좋을게 뭐있나요^^
그래서 종종 사람들이 많을때는 가만히 앉아서 기물은 등에 업은채 참선기도를 올리곤 하지요~
그런데 오늘은~~~ 우히히^^
맘먹고 부채방울을 하늘높이 올려들고는 큰소리내어 인사를 드립니다.
중국작두장군님과 한라산의작두여장군님 또 작두장군님~
차례로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렇게 작고 부족한 저에게 신령님의 크신모습을 보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펑펑펑...
기도할때는 몰랐는데...
기도마치고나니 얼굴이 땡땡 얼었어요ㅠㅠ
그래도~ 정말 충만한 기도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령님^^
그리고 함께하셨던 일행님들 고생 많으셨죠~
봄,가을 산행은 덜 힘드니까 인연이 되면 우리 담에 또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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