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돌잔치를 치른 예원이 엄마입니다 ^^
제가 워낙 컴맹인지라 그냥 기교(?)없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돌잔치 약 한 달 전부터 사진 고르고, 동영상 고르고...... 갖고있던 수천장... 아니 수만장 쯤 되는 사진속에서
돌잔치때 전시할 사진을 고르는게 너무너무 나름 스트레스였지요 ㅠㅠ
그리고 스냅사진, 드레스대여, 메이컵 및 헤어 등등 알아보는것도 정말 일이더군요
저는 전업주부라서 그나마 수월했지 직장이라도 다녔다면 아마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했을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후기 들어갑니다
1. 장소 : 워터프런트 성북점
장소 섭외 할 때 여러곳 돌아다니다가 워터프런트 보고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번에 예약을 했죠.
인테리어며 홀 분위기며 모든게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돌잔치가 너무너무 기대될정도였어요
손님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요 ㅋㅋㅋㅋ
후기보면 가끔 안좋은 글들이 보여서 걱정도 했는데 저희 잔치는 별 탈 없이 무난하게 잘 진행되어서 더 만족했구요
2. 헤어 & 메이크업 : 스타일 메이크업
제가 결혼식 리허설 및 본식 때 저랑 너무너무 안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으로 많이 속상했어요
심지어 친구들은 화장은 평소 네가 하는게 더 낫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ㅠㅠ
그래서 이번만큼은 정말 많이 알아보고 인터넷 돌아다니며 제 얼굴에 맞게 해주는곳을 찾아봤지요
인터넷 서핑중 제가 발견한 곳인데 본샾은 강남인데 출장도 해주더라구요
출장 오시는 분이 나이드신분이면 어쩌나......했는데 너무너무 아리따운 처자가 오셔서 일단 마음이 놓였지요
메이컵을 끝내고 거울을 보니 지금껏 받아보지 못했던 그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헤어는 그 메이컵 해주는분 말로는 한복이 화려하니 헤어는 좀 단순하게 하자고 그러더라구요...
나이들어보이지 않게 그냥 쪽머리(?) 비슷한건데 이것도 괜찮았어요
3. 돌복 대여 - 테힐라
워낙 유명한곳이라서 말씀 안드려도 다들 아실거에요 ㅋㅋㅋㅋ
사랑한 수 대여했습니다
근데 여기 옷이 너무너무 예쁘고 화려하고 좋은데 한복속치마가 너무 부~해서 좀 다니기 불편해요
수유실 들어갈 때 치마를 구겨서 들어가야하는 불편함이......
또 제가 키가 160cm인데 8센치 힐 신어도 걸을 때 좀 끌리더라구요
그리고 딸이 썼더 조바위가 자꾸 벗겨지더라구요
옷핀같은거 하나 꽂았음 괜찮았을텐데.....
암튼 예쁘게 보인다는데 저런 불편함은 감수해야지요 ㅎㅎㅎㅎ
4. 스냅사진 - 하늘향기
사실 스냅사진은 별로 알아보지 않고 하늘향기로 선택했어요
사진이야 다 그게 그거일꺼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님 좀 고생하셨을거에요..... 제 딸이 그 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웃지도 않고 카메라도 잘 안보고 -_-
근데도 기사님 계속 웃으시면서 " 예원아~ 여기좀 봐~ " ㅋㅋㅋㅋㅋㅋㅋ
5. 돌 답례품
지시장에서 주문한 수건준비했는데요...... 완전 낭패봤습니다.
두툼하다고해서 주문했는데 전혀 안두툼해요. 그냥 청계천 같은데 가서 직접 보고 주문할 걸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선물.....
제 경험에 의하면 돌잔치가서 접시, 그릇, 냄비 이런거 너무 싫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싱크대 어딘가에 쳐박혀 있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생필품이었죠.......
바디클렌져 2개, 슈가버블 1개, 데톨 핸드워시 1개, 천연비누 2셋트, 스위트홈 세제 셋트 1개
물론 포장은 다이소가서 박스사다가 집에서 신랑이랑 저랑 직접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젊음사람들은 음식 너무 고급스럽고 괜찮다고 한 반면, 어른들께서는 먹을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뷔페에 메인메뉴까지 나오니 괜찮을 듯 싶었는데 또 어른들입에는 그냥 그러셨나봅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영업부장님!!!!
사회도 너무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즐거운 돌잔치에 한 몫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런데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
돌잔치 끝내고 나중에 들은 얘긴데 초등학생들에게는 메인메뉴가 제공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게무슨소리인가...... 하고 워터프런트에 전화를 하기전에 혹시나 해서 계약서를 찾아보니
약관에 '메인요리는 대인기준으로 1인 1접시가 준비된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좀 애매한거같아요......
제가 이해력이 부족했는지 주의깊게 안봐서 그런지 몰라도 아마 저같은 경우 꽤 많을 듯 싶습니다
예약시, 예약실 여직원께서 한 번 만 구두상으로 말씀해주셨다면 이런 실수는 없었을 것 같네요
저희는 어차피 오실인원보다 넉넉하게 예약을 해놓은지라 어차피 계약손님 다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그 날 왔던 초등학생들도 어른기준으로 준비해달라고 얘기했겠죠
그리고 또 하나,
돌잔치 끝내고 집에가려는데 주차장에 세워뒀던 저희 차를 누군가 슬쩍 긁어놓고 가버렸더군요
갑을명가 상가측에서는 CCTV를 봐도 잘 모르겠다는 얘기만 할 뿐 방법이 없다고 워터프런트측과 얘기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영업부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죠. 아마 기억하실거에요
신랑이 처음에 전화걸어서 말씀드렸더니 방법을 알아보고 연락주신다고 해놓고 연락도 안주시고......
그래서 신랑이 기다리다가 또 전화드렸더니 이번엔 부장님께서 직접 사비를 털어서라도 해결해주신다고
연락주신다고 해놓고 역시나 전화 없으시네요. 지금 2주 지났습니다.
차 흠집이야 작은거라서 수리 안해도 상관은 없지만 처리해주시겠다고 말씀만 해놓고 이러시면..... -_-
뭐 저희도 더이상은 어떻게 됐냐고 전화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두가지만 빼면 제 딸 한 살 파티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완벽 그 자체였답니다 짝! 짝! 짝!
첫댓글 축하드려여 한복이 너무 이쁘시네여 저두 3시간뒤에 돌잔치하러 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