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는 러시아의 도시근교에 있는 농막입니다. 토지는 약 200평에서 300평정도 이고 농막의 크기는 4mx6m였습니다,채소의 공급이 잘 안되던 구 소련시기 다차는 국민들의 최소 안전망이었습니다. 오이.토마토.양배추.토마토.감자재배가 기본이고 밭가에는 여러가지 열매를 딸 앵두,자두 ,블루베리 ,지믈러스.복분자등 관목식물들 키웁니다. 멋쟁이 할머니들은 각종 꽃을 아름답게 가꾸어 집에 꽃꼿이를 하기도 합니다. 오이.토마토는 3리터 짜리 유리병에 피클을 담고 양배추는 소금에 절여 약간발효시킵니다. 감자는 일인당 50킬로정도가 평균적으로 보관양이었습니다. 보관은 기본적으로 차고에 했습니다. 차고에는 지하실이 있어서 충분한 공간이 됩니다. 나무열매는 따서 캄포트라는 음료수를 만들기도 하고 잼을 만들어 저장합니다. 사람이 생존하는데는 70평정도의 땅만 있으면 기본적 먹거리는 해결이 됩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봄에 고사리를 꺽어서 염장합니다. (이건 고려인들에게 배운것 입니다) 여름에는 버섯을 염장합니다. 여름.가을에 걸쳐서 연어를 잡아 연어알과 고기를 염장. 훈제하여 보관합니다. 좀더 부지런한 사람들은 가지를 볶아서 냉장보관합니다. 겨울에는 돼지를 잡아서 고기는 먹고 비계는 소금에 염장발효시켜 오내 두고 먹습니다. 이런 준비를 끝낸 사람들은 마음이 푸근하다 합니다. 요새는 나이드신 분들이 다차를 겨울에도 살 수있게 수리해서 사계절 살고 시내 아파트는 임대를 주어 수입을 올리기도 합니다.다차에서 닭과 젓양을 키워 내다팝니다. 허브식물과 꽃.채소도 시장주위의 노천에서 판매합니다 아저씨는 겨울에 언 바다위에서 얼음을 뚫어 오이고기.빙어.낭태같은 물고기를 잡아와 밀가루를 입혀 튀겨먹습니다.
요새 부자가 된 러시아인들은 다차를 크게 중세 성처럼 쌓기도 합니다. 붉은 벽돌로 3층을 짓고 옆에는 사우나동과 손님숙소를 근사하게 짓습니다. 사우나 옆에는 맥주와 보드카를 마시고 사쉴릭이라는 고기를 굽는시설도 합니다. 난방은1차 전기 난방. 2차 석탄.장작.유류혼합난방으로 충분히 대비합니다.
요새는 한 2~3천평씩 담장을 두르고 안에 숲을 일부 보존하고 산책로와 정원을 조성하죠. 일부는 야채.감자키우는 데로 하고 한 삼십평 인공연못을 축조하여 물고기도 키웁니다. 오십평정도의 유리온실도 설치해서 자급자족 체제를 갖춥니다.양이나 소를 키우기도 합니다. 가원이라하죠. (경비견.총기류도 당연히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트럭과 짚차같은 차량외 차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나 정비시설. 목공실.선반.용접기.보링기.배관 예비부품.자동차 부품도 예비하고 있습니다. 작은 포크레인을 보유한 집들도 많습니다. 배수로 작업과 도로정비용입니다. 겨울에 눈이오면 제설장비로 씁니다. 이동용 제설기는 당근입니다.비상용 디젤발전기 태양열 집전기도 갖추었어요. 관정도 .
첫댓글이 글은 펌글입니다. 밑에 있는 러시아공동체마을이야기도 그렇고요. 글쓴이 amur는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는 교포인 것 같아요. 위에서 소개하는 다챠를 우리말로 가원이라고 해서 앞에 실은 동영상에도 나오죠. 소비에트연방시절에 한 가구 당 나누어주었던 주말농장이죠. 개인소유는 아니고 사회주의방식의 임대형태죠. 죽을 때까지 빌려준다? 뭐 그런... 언젠가 동구권 출신의 사람을 사귄 적이 있는데 자기 나라에서도 모두 이 다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가족끼리 주말에 가서 쉬고 일하고 놀고...여름용이고 난방은 잘 안되는 그런 곳이었는데......위의 기사 읽어보면 많이 바꼈나 봐요. 북한에도 저런 가원개념의 땅이 가구당
배급되어있어 장마당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사회주의를 표방했던 국가에서는 이런 정책들이 있었네요. 우리네 살림살이에서는 각자가 알아서 장만할 수 밖에 없죠. 집단농장체제에서 배급을 받든 대규모 영업농체제에서 돈주고 사먹든.. 그런 체제 속의 삶이 아닌 자급자족할 수 있는 다챠. 가원. 내 텃밭 다들 가지고 계시겠죠? 이 곳이 바로 천국으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지금 없다면 빨리 이것부터 구하세요.
첫댓글 이 글은 펌글입니다. 밑에 있는 러시아공동체마을이야기도 그렇고요. 글쓴이 amur는 현재 러시아에 거주하는 교포인 것 같아요. 위에서 소개하는 다챠를 우리말로 가원이라고 해서 앞에 실은 동영상에도 나오죠. 소비에트연방시절에 한 가구 당 나누어주었던 주말농장이죠. 개인소유는 아니고 사회주의방식의 임대형태죠. 죽을 때까지 빌려준다? 뭐 그런... 언젠가 동구권 출신의 사람을 사귄 적이 있는데 자기 나라에서도 모두 이 다챠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가족끼리 주말에 가서 쉬고 일하고 놀고...여름용이고 난방은 잘 안되는 그런 곳이었는데......위의 기사 읽어보면 많이 바꼈나 봐요. 북한에도 저런 가원개념의 땅이 가구당
배급되어있어 장마당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사회주의를 표방했던 국가에서는 이런 정책들이 있었네요. 우리네 살림살이에서는 각자가 알아서 장만할 수 밖에 없죠. 집단농장체제에서 배급을 받든 대규모 영업농체제에서 돈주고 사먹든.. 그런 체제 속의 삶이 아닌 자급자족할 수 있는 다챠. 가원. 내 텃밭 다들 가지고 계시겠죠? 이 곳이 바로 천국으로 향하는 입구입니다. 지금 없다면 빨리 이것부터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