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과 화목제물의 뜻이 무엇입니까?
신약성경은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셨다고 여러 번 말씀합니다. “화목제물”이 어떤 경우에 필요한 것입니까? 그것은 관계가 깨어져서 마음으로 원수관계가 되었을 때에 화목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어느 편의 반역으로 화목이 깨진 것입니까?
이럴 경우 반역한 우리 편에서 화목을 간청해야 하는데 도리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화목제물로 보내주시고 화목하기를 간청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화목제물이 되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60. (사59:2) 먼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어찌하여 화목제물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말씀합니까?
*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61. (요일4:10, 롬3:25) 첫째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가 무엇이고, 둘째로 무엇을 위해서 십자가에 세우셨다고 말씀합니까?
*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 롬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 예수님은 힘이 모자라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아닙니다. 자기 아들을 갈보리 십자가에 화목제물로 세우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셨습니다.
62. (고후5:21하)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죄만 해결이 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무엇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까?
*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하심”이란 하나님이 보실 때 의롭다고 여겨주시기 위해서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의로우신 하나님과 화목하려면 우리도 의롭다함을 얻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63. (슥3:3, 4) 이점을 성경은 이해하기 쉽도록 예표를 통해서 말씀하는데 첫째로 “죄”를 무엇과 같다고 말씀합니까? 둘째로 하나님은 어떻게 행해주셨습니까?
* 슥3: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 슥3: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 우리의 더러운 옷만 벗겨주신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셨는데 이것이 의롭다함 곧 칭의(稱義)입니다.
64. (창3:21) 아담 하와가 죄를 범하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어떻게 행해주셨습니까?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 “가죽옷을 지어 입히셔서” 추방하셨다는 것은 무심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가죽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양이 대신 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벌거벗은 자”가 된 아담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혀서 추방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때가 되면 가죽옷(칭의)을 입혀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뜻이 암시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65. (요1:29)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증언합니까?
*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 우리의 벌거벗은 수치를 가려주기 위한 “가죽옷”을 만들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보내셨던 것입니다.
66. (롬1:17, 3:21) 그러므로 복음에는 무엇이 나타났다고 말씀합니까?
* 1: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 3:21절,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 “하나님의 의”라고 말씀함은 하나님께서 이루어(지어)주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의”라 하는 것이고, “나타났다”는 것은 의롭다함을 얻는 길이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입고 하나님과 화목할 수가 있기 때문에 복음이라 하는 것입니다.
67. (롬3:24) 그러면 나 같은 죄인을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것이 어떻게 해서 가능해졌다고 말씀합니까?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속량”이란 갚을 길이 없는 빚을 대신 갚아주시고 해방시켜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신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니라 “속량”, 즉 자기 아들의 죽으심으로 만든 “가죽옷”과 같은 것입니다.
* 그리고 “값없이”주신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합니다.
* 형제의 갚을 길이 없는 빚을 누군가 대신 갚아준 사람이 있었습니까? 그런데 우리의 죄 값인 사망을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갚아주셨다는 말씀을 대하는 형제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68. (롬3:20)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하나님의 의”를 마련해주셔야만 했습니까?
*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 우리가 율법을 지킴으로는 의롭다함을 얻을 가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것입니다.
69. (롬3:22) 그러면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어떻게 받는다고 말씀합니까?
*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 믿음으로 받는다, 차별이 없다 하십니다. 한 가지 차별이 있을 뿐인데, 믿느냐 믿지 않느냐는 차별입니다.
* 그래서 스펄전 목사님은 “믿음”을 손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70. (롬5:1) 그러면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 입은 자에게 주어지는 첫째 축복이 무엇입니까?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 의로우신 하나님과 화목하는 축복입니다. 하나님도 의로우시고 우리도 “의롭다함”을 얻었기 때문에 “화목하는”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는 것을 복음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화목했다는 점을 “누리라”고 말씀한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누리는 것일까요? (예수 안에서 우리 화목했네, 라는 찬송을 불러 보십시오)
71. (롬5:2) 두 번째로 주어지는 축복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 은혜의 보좌 앞에 “들어가는” 축복입니다. 이 들어감은 에덴에서 추방(追放)을 당한 것에 대한 해답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72. (히4:16) 이 “들어감”이, 이 땅에서는 언제 이루어지는 축복입니까?
*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형제가 기도를 드릴 때입니다. 또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의”를 입고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알고 믿는 자라면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그 시간이 참으로 감사와 기쁨이 있는 시간인 것입니다.
73. (히10:20) 그러면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들어가는 것이 어떻게 해서 가능해졌다고 말씀합니까?
*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육체를 찢으심, 즉 대신 죽으심으로 휘장을 열어주심으로 가능해진 것입니다. 주님께서 닫혔던 “휘장을 열어주심”으로 “나는 문이다”(요10:9)하신 문이 되어주셨고, 휘장 가운데로 “새로운 살 길”을 개통해주심으로 “내가 길이다”(요14:6)하신 길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74. (롬5:2하) 의롭다함을 얻은 자에게 주어지는 세 번째 축복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 “영광”이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또는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는 축복을 가리킵니다. 형제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너는 무슨 공로로 여기에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75. (고후5:18) 하나님과 우리와 화목하기 위해서 우리 죄와 모든 문제를 누가 다 해결해주셨다고 말씀합니까?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속량을 통해서 다 해결해놓으신 것입니다.
76. (고후5:18, 19) 그리고 우리에게 무슨 직분을 주시고 무엇을 부탁하셨다고 말씀합니까?
* 18절,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 19절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77. (고후5: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곡하게 전해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말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 하나님과 불화한 상태로도 잘 먹고 잘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로 죽으면 하나님과 영원히 이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 해결해놓으시고 “화목하자”하시는데 그래도 “나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습니다”하는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78. (고후6:18, 갈4:6) 화목한 자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된다고 말씀합니까?
* 고후6:18절,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 갈4:6절,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된 형제의 감격이 어떠합니까?
79. (마6:26)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우리는 의식주 문제를 염려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 하나님과 화목하여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은 모든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8:32)고 묻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뢰하고 의탁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복음을 믿지 않는 불신앙인 것입니다. 이것이 “화목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입니다. (찬송 30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