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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의 봄 |
민족사의 요충지
남한산성(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은 서울에서 24km 가량 떨어진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성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속해 있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 이래로 우리 민족사의 요충지였다. 특히 조선 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남한산성의 축성과 몽진(임금이 난리를 피하여 안전한 곳으로 떠남), 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남한산성에는 수많은 문화유산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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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어장대 |
울창한 숲길
남한산성 성벽은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몇 개의 봉우리를 연결해 쌓은 것이다. 성벽의 외부는 급경사를 이루는데 비해 경기도 광주 쪽의 성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넓은 구릉성 분지를 이루고 있다. 광주 쪽은 긴 협곡이 이어진다. 이 같은 지형 때문에 성남 쪽에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만 광주 쪽은 완만한 경사가 길게 이어진다. 자전거로 오르기는 광주 쪽이 한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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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가는 길. 숲이 울창해 시원하다. | 남한산성 일대는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서울 근교의 자전거 코스 중에서는 숲이 아주 잘 가꿔진 곳 중에 하나다. 산성으로 이어지는 길가에는 온통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나무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시원하다. 가을에는 길이 온통 단풍터널로 변한다. 남한산성은 노송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 숲도 유명하다. 또 신갈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 물푸레나무 숲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이 일대는 산악지대로 봄이 늦게 오고 가을이 일찍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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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의 가을. |
아름다운 강변길
남한산성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그중에서도 한강에서 출발해 팔당을 지나 경기도 광주 쪽으로 가는 길이 가장 좋다. 이 길은 한강과 팔당호을 따라 달리는데 주변의 경관이 아주 빼어나다. 강과 산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다 분원리로 갈 수도 있다. 분원리 강변길도 최고의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동호인들은 분원리에 갔다가 다시 남한산성까지 가기도 한다. 광주 쪽으로 가면 남한산성 입구에서 산성까지는 계곡을 따라 운치 있는 숲길이 이어진다.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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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대교에서 본 팔당댐 부근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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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호의 풍경 | 가는 길 1(한강-팔당댐-광주(분원리 방향)-남한산성)
한강 잠실선착장에서 출발하면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팔당댐까지 갈 수 있다. 팔당댐까지는 길이 아주 좋다. 팔당댐에서부터 45번 국도를 따라 광주 쪽으로 가면 된다. 남한산성 코스는 한강과 탄천 구간을 제외하면 전 구간이 도로를 따라가는 길이다. 주변 경치는 좋지만 갓길이 넓지 않고 차들이 많은 것이 흠이다.
팔당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가다 도마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된다. 도마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분원리다. 분원리를 들러도 좋다. 물론 분원리 일주 코스도 두 시간 가량 걸린다. 도마삼거리를 지나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바로 상번천리 사거리가 나오는데 도로에 남한산성 이정표가 있다. 여기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도로를 따라 가다 광지원 초등학교를 지나면 바로 남한산성입구 삼거리다. 여기서부터 남한산성까지 계곡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이 아주 길게 이어진다. 남한산성 아래 남문안 로터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산성터널이 나온다. 산성터널은 광주쪽에서 가든 성남쪽에서 가든 터널 바로 옆에 길이 나 있는데 이 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남문이 나온다. 남문에서 1.5km 더 올라가면 수어장대다. 수어장대는 높은 봉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전망이 좋다. 수어장대까지는 포장된 길이다. 등산객이 많으니 내려올 때는 조심해야 한다. 수어장대에서 성남쪽으로 내려오면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산성입구에서 산성역을 지나 복정역까지 큰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복정역에서 2분 정도 가면 가든파이브다. 가든 파이브를 지나 송파대로를 따라 가면 잠실역에 도착한다. 가든파이브 바로 앞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탄천자전거 도로가 있다. 송파대로로 가는 것보다는 탄천길이 훨씬 좋다. 탄천을 따라 한강 쪽으로 올라오면 다시 출발점에 도착한다. 성남과 서울 시내 구간은 차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한강 잠실선착장이나 탄천에서 출발해서 팔당을 지나 남한산성을 순환하는 코스는 길이가 65km 정도 된다. 소요 시간은 5~6시간 정도다. 하루 코스로 잡아야 한다. 오르막과 도로 구간이 많아 초보자가 전 구간을 달리기는 다소 무리다. 초보자들은 남한산성 부근만 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급 이상의 실력이면 충분히 전체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서울과 성남 시내를 지나는 구간은 위험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팔당역에서 내려 팔당대교를 건넌 뒤 광주 쪽으로 가는 것도 좋다.
남한산성 코스 2 (한강 잠실선착장 -팔당대교 - 하남시 -은고개 - 남한산성)
남한산성 코스는 팔당댐쪽으로 가지 않고 팔당대교에서 하남시내를 지나 은고개를 넘어 갈 수도 있다. 이 코스는 남한산성 코스 2에 소개돼 있다. 은고개를 넘으면 바로 남한산성 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하남과 은고개를 지나는 길은 빨리 갈 수 있다. 동호인들도 많이 다니는 길이다. 다만 이 길은 43번 국도를 따라 하남 시내를 지나는 길이어서 차들이 많다. 이 길은 팔당댐쪽으로 가는 길보다는 못하다. (남한산성 코스 2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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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선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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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댐. 댐 앞까지 자전거 도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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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마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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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번천리 사거리.오른쪽으로 가면 남한산성 가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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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문안 로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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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터널 입구. 성남쪽에서 갈 때 터널 오른쪽으로 난 길로 올라가면 바로 남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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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든 파이브 앞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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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천 자전거 도로 | 코스 안내 (한강 잠실선착장-팔당-남한산성코스)
잠실선착장 - 팔당대교- 팔당댐- 국도 45호선 - 도마삼거리 직진- 상번천리 사거리 우회전 ->남한산성 입구 삼거리 우회전(에스오일 중부농협주유소)-> 남문안 로터리 좌회전-산성터널-남문-산성입구-산성역 사거리 우회전-복정역 사거리 우회전-송파대로-가든파이브 -탄천-잠실선착장
*가든 파이브에서 탄천으로 가지 않고 직진하면 가락시장-송파역-잠실역으로 이어짐. *수어장대 가는길 : 산성터널 바로 옆에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문이 나오고 남문에서 1.5km 올라가면 된다.
지하철
8호선 - 산성역, 복정역 5호선 - 개롱역 ,오금역, 방이역 2호선 - 잠실역, 종합운동장역 ,삼성역 중앙선 - 팔당역
전체 길이 : 65km 소요시간: 시간 5-6 시간 난이도: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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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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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코스 2 . 하남시 은고개를 지나서 가는 코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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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고개 코스.한강자전거길을 따라 오다 팔당대교 지나서 하남쪽으로 나오면 창모루마을 먹거리촌이다. 이곳 뒷길을 다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 사거라에서 43번 국도를 따라 시내를 지나가면 된다. 하남을 지나서 은고개를 넘어간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남한산성입구 삼거리다. 은고개는 그리 가파르지 않아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 < 저작권자 © 바이시클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