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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學者는 배우는 사람은
不患才之不贍하고 재주가 넉넉하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而患志之不立이라 . 뜻이 확립되지 못했음을 근심해야 한다.
<中論>
學(배울 학; ⼦-총16획; xué) 者(놈 자; ⽼-총9획; zhě)
患(근심 환; ⼼-총11획; huàn) 贍(넉넉할 섬; ⾙-총20획; shàn)
患(근심 환; ⼼-총11획; huàn) 志(뜻 지; ⼼-총7획; zhì)
배우는 사람(學者)은 재주가(才之) 넉넉하지 않음(不贍)을 걱정하지 말(不患)고(而)
뜻이(志之) 확립되지 못했음(不立)을 근심해야 한다(患).
◎學者 : 배우는 사람. 배움이라는 것. 主語로 쓰였다.
◎不患才之不贍 : (不)이 (患才之不贍)을 부정한다. (患)니 동사로 쓰였고 (才之不贍)이 (患)의 목적어이다. 목적어속에서 (才之)가 주어이고. (不贍)이 목적어이다. 여기서의 (之)는 주격조사이다. (不贍)은 넉넉하지 못하다
◎而 : 접속사, ~하고.
◎患志之不立 : (患才之不贍)와 같은 문법구조이다. 뜻이 확고하게 서있지 못했음을 걱정해야 한다.
2).
德義之所成者는 智也요 덕의가 이루는 것은 지혜요
明智之所求者는 學問也라 명지가 바라는 바는 학문이다
雖有至聖이나 不生而知하고 비록 지극한 성인이라도
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아니요
雖有至才라도 不生而能이라. 비록 지극한 재주가 있더라도
나면서부터 능한 것은 아니다.
<潛夫論>
德(덕 덕; ⼻-총15획; dé) 義(옳을 의; ⽺-총13획; yì)
所(바 소; ⼾-총8획; suǒ) 智(슬기 지; ⽇-총12획; zhì)
求(구할 구; ⽔-총7획; qiú) 雖(비록 수; ⾫-총17획; suī)
至(이를 지; ⾄-총6획; zhì) 聖(성스러울 성; ⽿-총13획; shèng)
才(재주 재; ⼿-총3획; cái) 能(능할 능; ⾁-총10획; néng)
潛(자맥질 할 잠; ⽔-총15획; qián) 論(말할 론{논}; ⾔-총15획; lùn,lún)
덕(德)과 의(義)가(之) 이루어내는 것(所成者)은 지혜라는 것이요(智也) 현명한자(明)와 지혜로운자(智)가(之) 구하고자 하는 것은(所求者) 학문 이라는 것이다(學問也) 비록(雖) 지극한(至) 성인(聖)이 있을지라도(有) 태어나면서(生而) <배우지 않고도> 아는 것은(知) 아니며(不) 비록(雖) 지극한(至) 재주가(才) 있더라도(有) 태어나면서(生而) 능한 것은(能) 아니다(不)
◎德義之所成者智也 : (德義之所成者)가 주어절이고 (智也)가 동사절이다. 주어절(德義之所成者)중에서는 (德義之)가 주어이며 (所成者)가 동사인데, 이 전체를 주어로 하려면 명사이어야 하므로 전체를 명사로 만드는 (所~者)용법을 썼다.
◎所~者 : 동사를 명사로 만드는 불완전명사이다. ~하는 것. ~하는 바.
◎智也 : 여기서의 也는 명사를 술어로쓰는 문장을 만드는 단정종결조사 이다. 따라서 ‘지혜라는 것이다’가 된다.
◎明智之所求者學問也 : (德義之所成者智也)와 문법구조가 똑같다. 따라서 (明智)를 밝은지혜로 하기보다는 明과 智로 풀어야 앞문장과 같은 대구로 해석하는 것이 된다.
◎雖有至聖不生而知 : (有)는 불특정 지시사로 「어떤」의 의미로 쓰였으나 해석하지 않는 편이 더 자연스럽다. (不)은 (生而知)를 부정한다
◎雖有至才不生而能 : 위구(雖有至聖不生而知)와 대구를 이루며 같은 문법구조로 되어있다.
3).
善作者는 不必善成하고 / 시작을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완성을 잘하는 것은 아니고.
善始者는 不必善終이라. / 처음을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마무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戰國策>
善(착할 선/잘할 선; ⼝-총12획; shàn) 作(지을 작/비로소 작; ⼈-총7획; zuó,zuō,zuò)
者(놈 자; ⽼-총9획; zhě) 不(아닐 불; ⼀-총4획; bù)
必(반드시 필; ⼼-총5획; bì) 成(이룰 성; ⼽-총7획; chéng)
始(처음 시; ⼥-총8획; shǐ) 終(끝날 종; ⽷-총11획; zhōng)
戰(싸울 전; ⼽-총16획; zhàn) 國(나라 국; ⼞-총11획; guó)
策(채찍 책; ⽵-총12획; cè)
시작을(作) 잘하는(善) 자(者)라 할지라도 반드시(必) 완성하기를(成) 잘하지는(善) 못하고(不) 처음을(始) 잘하는(善) 자(者)라도 반드시(必) 끝마무리를(終) 잘하지는(善) 못한다(不)
◎善作者不必善成 : (善作者)가 주어절이고, (不必善成)이 동사절이다. (善作者)에서 (善作)이 (者)를 수식한 것인데 동사를 명사로 만드는 「불완전 명사」 「者」를 이용하여 명사로 만들므로 主語로 쓰일 수가 있게 된 것이다.
◎不必 : 부분부정으로 「반드시 ~하지는 않다.」가 된다.
◎善始者不必善終 : 善作者不必善成와 댓구를 이루며 문장구조가 같다
◎이 문장은 동어반복의 강조문이다. 즉 作과始가 같은 뜻이며 成과終이 같은 뜻으로 같은 뜻의 다른 글자로 바꾸어 반복함으로 그 뜻을 강조한 문장이다.
4).
善學者는 / 배우기를 잘하는 사람은
假人之長하여/ 남의 장점을 빌려서
以補其短이라 / 자기의 단점을 보완한다
故로 / 그러므로
假人者는/ 타인에게서(그의 장점을) 빌리는 사람이
遂有天下니라./ 마침내 천하를 소유하게 된다.
<呂氏春秋>
假(거짓 가/빌릴 가; ⼈-총11획; jiǎ,jià) 長(길 장; ⾧-총8획; cháng,zhǎng)
以(써 이; ⼈-총5획; yǐ) 補(기울 보; ⾐-총12획; bǔ)
其(그 기; ⼋-총8획; qí,jī) 短(짧을 단; ⽮-총12획; duǎn)
故(옛 고; ⽁-총9획; gù) 遂(이를 수; ⾡-총13획; suì,suí)
有(있을 유; ⽉-총6획; yǒu,yòu) 呂(음률 여{려}; ⼝-총7획; lǔ)
氏(각시 씨; ⽒-총4획; shì,zhī) 春(봄 춘; ⽇-총9획; chūn)
秋(가을 추; ⽲-총9획; qīu)
배우기를(學) 잘하는(善) 자(者)는 남(人) 의(之) 장점을(長) 빌려서(假) 그것으로써(以) 그의 (其) 단점을(短) 보완한다(補). 그러므로(故) 남의장점을(人) 빌리는(假) 자(者)는 마침내(遂) 천하를(天下) 소유하느니라(有)
◎善學者 : 배우기를 잘 하는 자.
◎假人之長 : (人之長:남의 장점)이 (假: 빌리다)의 목적어다.
◎以 : (以)는 전치사와 후치사 둘 다 쓰인다. 여기서는 후치사로 그 목적어는 앞의(假人之長)이다. 그러므로 그 해석은 남의 장점을 빌려서 그것을 가지고」가 되는 것이다.
◎假人者 : 이는 (假人之長者)에서 「之長」을 생략한 것이다. 앞에 언급했기 때문에 유추할 수 있다고 보아서 생략한 것이다.
◎遂有天下 : 마침내(드디어) 천하를 소유한다. 「有」가 「소유하다」의 동사로 쓰였음
5).
友其正人이면 /그 바른 사람을 벗하면
我亦自正이요 /나 역시 저절로 바르게 되고
從遊邪人이면 /간사한 사람을 따라다니며 놀면
我亦自邪니라. /나도 저절로 간사해 진다.
<四字小學>
友(벗 우; ⼜-총4획; yǒu) 其(그 기; ⼋-총8획; qí,jī)
正(바를 정; ⽌-총5획; zhèng,zhēng) 我(나 아; ⼽-총7획; wǒ)
亦(또 역; ⼇-총6획; yì) 自(스스로 자; ⾃-총6획; zì)
從(좇을 종; ⼻-총11획; cóng) 遊(놀 유; ⾡-총13획; yóu)
邪(간사할 사; ⾢-총7획; xié,yé)
그 바른사람을(其正人) 친구로 사귀면(友) 나도(我亦) 저절로(自) 바르게 되고(正) 사악한 사람을(邪人) 따라다니며(從) 놀면(遊) 나 역시(我亦) 저절로(自) 사악해진다(邪).
◎友其正人 : (其正人)이 동사(友: 벗하다/ 벗삼다.)의 목적어 이다. (其正人)에서 (其)자를 쓴 것은 네 자씩 글자 수를 맞추려는 의도도 있으나. 영어의 정관사(the)와 같은 용도로 쓰인 글자이다. 따라서 「공공연히 바르다고 인정된 사람」이 된다.
◎我亦自正 : 나도(나 역시) 저절로(스스로) 바라진다(바른 사람이 된다)
◎從遊邪人 : (從遊) 따라 노닐다. (邪人) 사악한 사람.
◎我亦自邪 : (我亦自正)와 같은 문장구조다. 나도 저절로 사악해 진다.
6).
人之在世에 /사람이 세상에 생존하면서
不可無友니 /벗이 없을 수 없으니
以文會友하고 /글을 가지고 벗을 모으고
以友輔仁이니라. /벗으로써 인을 돕는다.
<四字小學>
在(있을 재; ⼟-총6획; zài)世(대 세; ⼀-총5획; shì)
可(옳을 가; ⼝-총5획; kě,kè)無(없을 무; ⽕-총12획; wú,mó)
文(글월 문; ⽂-총4획; wén)會(모일 회; ⽈-총13획; huì,kuài)
輔(덧방나무 보; ⾞-총14획; fǔ)仁(어질 인; ⼈-총4획; rén)
사람이(人之) 세상에(世) 살면서(在) 친구가(友) 없는 것은(無) 옳지(可) 않으니(不) 글을(文) 가지고(以) 벗을(友) 모으고(會) 벗(友) 으로써(以) 인을(仁) 돕는다(輔)
◎人之在世 : 「人之」의「之」는 주격조사로써 「人」을 「주어‘」로 확정한다. 「在世」세상에 있어서.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 「在」는 살아있음을 의미한다.
◎不可無友 : 친구가 없는 것은 불가능 하다. 친구가 없는 것은 옳지 않다.
◎以文會友 : 글을 도구로 해서 친구를 모은다.
◎以友輔仁 : 벗의 훌륭함으로 나의 인을 보충해 나감.
7).
心不在焉이면 마음이 그곳에 있지 않으면
視而不見하고 보아도 보이지 않고
聽而不聞하며 들어도 들리지 않고
食而不知其味하니라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此謂修身在其正心이니라. 이러므로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大學>
心(마음 심; ⼼-총4획; xīn) 焉(어찌 언; ⽕-총11획; yān)
視(볼 시; ⾒-총12획; shì) 見(볼 견; ⾒-총7획; jiàn,xiàn)
聽(들을 청; ⽿-총22획; tīng) 聞(들을 문; ⽿-총14획; wén)
食(밥 식; ⾷-총9획; shí,sì,yì) 知(알 지; ⽮-총8획; zhī)
味(맛 미; ⼝-총8획; wèi) 此(이 차; ⽌-총6획; cǐ)
謂(이를 위; ⾔-총16획; wèi) 修(닦을 수; ⼈-총10획; xiū)
身(몸 신; ⾝-총7획; shēn,yuán)
마음이(心) 그곳에(焉) 있지(在) 않으면(不) 보아도(視而) 보이지 않고(不見) 들어도(聽而) 들리지 않고(不聞) 먹어도(食而) 그 맛을(其味) 알지 못한다(不知). 이러므로(此) 몸을 닦음이(修身)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其正心) 달려 있다고(在) 하는 것이다(謂).
◎心不在焉 : 「焉」은 於此의 축약형이다. 그러므로 「心不在於此」가 되어서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으면」이 된다.
◎ a 而不b : a 함에도 불구하고 b 하지 않는다.
◎視而不見 : 접속사 「而」는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므로 비록 한자라 해도 술어로 해석해야 한다. 여기서는 「역접 접속사」로 쓰였다. 따라서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가 된다.
◎聽而不聞 : 「視而不見」과 같은 문장 구조이다.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食而不知其味 :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而」은 역접으로 쓰였고. 「不」은 「知其味」를 부정한다.
◎此謂修身在其正心 : 「此」는 주어 역할을 하는 대명사로써 위 문장 전체를 대신한다. 「謂」가 술어이고 「修身在其正心」이 「謂」의 목적어다.
8).
功者는 難成而易敗요 /공(功名)이란 이루기는 어려우니 실패하긴 쉽고
時者는 難得而易失이니 /때(機會)란 얻기는 어려우나 잃기는 쉽다.
時乎時여 不再來니라. /때여! 기회여! 다시 오지 않는구나.
<史記>
功(공 공; ⼒-총5획; gōng) 者(놈 자; ⽼-총9획; zhě)
難(어려울 난; ⾫-총19획; nán,nàn,nuó) 而(말 이을 이; ⽽-총6획; ér)
易(쉬울 이{바꿀 역}; ⽇-총8획; yì) 敗(깨뜨릴 패; ⽁-총11획; bài)
時(때 시; ⽇-총10획; shí) 得(얻을 득; ⼻-총11획; dé,dė,děi)
失(잃을 실; ⼤-총5획; shī) 時(때 시; ⽇-총10획; shí)
乎(어조사 호; ⼃-총5획; hū) 再(두 재; ⼌-총6획; zài)
공 이라는 것은(功者) 이루기는(成) 어렵(難) 지만(而) 패하기는(敗) 쉽다(易). 때 라는 것은(時者) 얻기는 어려우나(難得而) 잃기는 쉽다(易失). 때여(時乎) 기회여(時) 다시 오지 않는구나(不再來).
◎功者 : 공 이라는 것.
◎難成而易敗 ; 역접구문이다. 「이루기는 어렵지만 패하기는 쉽다.」
◎時者 : 시(시간/ 기회) 라는 것.
◎難得而易失 : 「難成而易敗」와 댓구를 이루는 같은 구조의 문장임.
◎時乎時 : 「時乎 時乎」에서 끝의 「乎」가 생략된 문장임. 하단의 「不再來」와 글자수를 맞추기 위하여 한자를 생략한 것이다. 여기서의 「乎」는 감탄을 나타내는 구말 어기사 이다.
◎不再來 : 다시 오지 않는다.
9).
過而不改가 /잘못하고서도 고치지 않음
是謂過矣니라. /이것을 허물이라고 말한다.
<論語>
過(지날 과; ⾡-총13획; guò,guō,guȯ) 而(말 이을 이; ⽽-총6획; ér)
改(고칠 개; ⽁-총7획; gǎi) 是(옳을 시; ⽇-총9획; shì)
矣(어조사 의; ⽮-총7획; yǐ)
잘못했는데도(過而) 고치지 않는 것(不改) 이것을(是) 잘못(過)이 라고 말한(謂)다(矣)
◎過而不改 : 「過」는 의도하지 않은 잘못, 실수로 저지른 잘못이다.
◎ a 而不b : a 함에도 불구하고 b 하지 않는다.
◎是謂~矣 : 이것을 일러 ~라고 말한다.
10).
父子는天性之親이라 부모와 자식 사이는 타고난 친한 관계니
生而育之하고 (부모는) 자식을 낳아서 길러주고
愛而敎之하며 자식을 사랑하여 가르치며
奉而承之하고 (자식은) 부모를 받들어 부모의 뜻을 잇고
孝而養之니라. 부모에게 효도하여 부모를 봉양하여야 한다.
<童蒙先習>
性(성품 성; ⼼-총8획; xìng) 親(친할 친; ⾒-총16획; qīn,qìng)
生(날 생; ⽣-총5획; shēng) 育(기를 육; ⾁-총8획; yù,yò)
之(갈 지; ⼃-총4획; zhī) 愛(사랑 애; ⼼-총13획; ài)
敎(가르침 교; ⽁-총11획; jiào,jiāo) 奉(받들 봉; ⼤-총8획; fèng)
承(받들 승; ⼿-총8획; chéng) 孝(효도 효; ⼦-총7획; xiào)
養(기를 양; ⾷-총15획; yǎng)
부모(父)와 자식(子)사이는 하늘이 정해준 타고난(天性之) 친한 관계니(親) 부모는 자식을 낳아서(生而) 기르고(育之) 사랑하여(愛而) 가르치며(敎之), 자식은 부모를 받들어(奉而) 잇고(承之) 효도하여(孝而) 봉양한다(養之).
◎父子 : 여기서는 「아버지와 아들」 관계로 보지 말고 문맥으로 보아 「부모와 자식」으로 봄이 타당하다. 아버지만 말했으나 어머니가 포함된 말이며, 아들만 말했으나 딸이 포함된 말이다.
◎天性之親 : 타고난 친한 관계. 하늘이 맺어주어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관계.
◎生而育之 : 「而」는 순접 접속사 이다. 「生」뒤에 「之」가 생략된 문장이다. 여기서의 「之」자는 「대명사」로 「자식」을 받는 「목적어」로 쓰였다. 「之」를 或 「동사 접미사」(후치사)로 보기도 한다. 이하 같은 문장구조이다.
◎愛而敎之 : 「生而育之」와 같은 문장구조로 여기까지가 「부모의 의무」이다.
◎奉而承之孝而養之 : 위문장과 댓구 로서 「자식의 도리」를 말한 것이다.
11)
百事之成也는 온갖 일들이 성공하는 것은
必在敬之하고 반드시 신중히 하는 데에 있고,
其敗也는 (온갖 일들이) 실패하는 것은
必在慢之니라 반드시 태만히 하는 데에 있다.
故로 그러므로
敬勝怠則吉하고 신중함이 태만함을 앞서면 길하고
怠勝敬則滅이니라. 태만함이 신중함을 앞서면 멸망하게 된다.
<荀子>
百(일백 백; ⽩-총6획; bǎi,bó) 事(일 사; ⼅-총8획; shì)
敬(공경할 경; ⽁-총13획; jìng) 其(그 기; ⼋-총8획; qí,jī)
敗(깨뜨릴 패; ⽁-총11획; bài) 慢(게으를 만; ⼼-총14획; màn)
故(옛 고; ⽁-총9획; gù) 勝(이길 승; ⼒-총12획; shèng,shēng)
怠(게으름 태; ⼼-총9획; dài) 則(법칙 칙{곧 즉,본받을 측}; ⼑-총9획; zé)
吉(길할 길; ⼝-총6획; jí) 滅(멸망할 멸; ⽔-총13획; miè)
모든 일들이(百事之) 성공하는 것은(成也) 반드시(必) 신중히 하는 데에(敬之) 달려있고(在). 그것들(其=百事之)이 실패하는 것은(敗也) 반드시(必) 태만함에(慢之) 달려있다(在). 그러므로(故) 신중함이(敬) 태만함을(怠) 이기게(勝) 되면(則) 좋게 되고(吉) 태만함이(怠) 신중함을(敬) 이기게(勝) 되면(則) 멸망하느니라(滅).
◎百事之成也 : 百事 「백가지 일」이란 「모든 일」을 의미한다. 「之」는 주격조사이다. 「也」는 성공「成」이라는 명사를 성공하다(술어)로 만들면서 문장을 종결하는 역할을 한다.
◎在敬之 : 신중히 하는 데에 달려있다.
◎其敗也 : 「其」는 「百事之」를 대신하는 말로 앞 문장과 댓구를 이룬다.
◎在慢之 : 태만히 하는 데에 달려 있다.
◎敬勝怠則吉 : 敬이怠를 勝한 則 吉하다. 신중함이 게으름보다 뛰어나면 좋게 된다.
◎怠勝敬則滅 : 「敬勝怠則吉」와 댓구로 같은 문법구조이다.
12).
養心이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
莫善於寡欲하니 욕심을 적게 하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其爲人也寡欲이면 그 사람됨이 욕심이 적으면
雖有不存焉者라도 비록 보존되지 못함이 있더라도
寡矣니라. (그 정도가) 적을 것이다
<孟子>
養(기를 양; ⾷-총15획; yǎng) 莫(없을 막{저물 모,고요할 맥}; ⾋-총11획; mò)
於(어조사 어; ⽅-총8획; yú,wú,yū) 寡(적을 과; ⼧-총14획; guǎ)
欲(하고자 할 욕; ⽋-총11획; yù) 爲(할 위; ⽖-총12획; wéi,wèi)
欲(하고자 할 욕; ⽋-총11획; yù) 雖(비록 수; ⾫-총17획; suī)
마음을(心) 수양하는 것이(養) 욕심을 적게 하는 것(寡欲) 보다(於) 더 좋은 방법은 없다(莫善). 그의(其) 사람 됨됨이(爲人也) 욕심이(欲) 적으면(寡) 비록(雖) 마음에(焉) 본심이 보존되지 못함이(不存者) 있더라도(有) <그 보존되지 못한 본심은> 적을 것이다(寡矣).
◎養心 : 마음을 수양하다. 선한 본심을 기르다.
◎「於」 ~보다.
◎「莫」 더 이상 ~은 없다.
◎「莫善」 더 이상 좋은 것은 없다.
◎「莫善於~」 ~보다 더 이상 좋은 것은 없다.
◎「莫善於寡欲」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이상 좋은 것은 없다.
◎爲人 : 사람으로서 사람 됨됨이.
◎雖有 : 비록 ~이 있다 할지라도.
◎不存焉者 : 거기(마음)에 보존되지 못한 것. 「不存焉者」은 「不存於此者」의 축약형이다.
◎寡矣 : (본심을 마음에 보존하지 못한 정도가) 적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