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오거리 근처에 위치한 부암갈비,,
돼지 생갈비를 주 메뉴로 하는 곳으로 맛집 좀 다닌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 안 거쳐가 본 사람이 없다고,,
소문은 익히 들었으나 거리상 압박으로 가보질 못하다가 근처에 갈 일이 있었던 김에 방문,,
식사시간대에는 줄서서 먹는 집으로 알고 있는데 두시를 넘긴 시간에 방문했더니 바로 입장 가능했다.
대포집을 연상 시키는 편안한 분위기,,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쏘주가 제일 좋은데
이날은 운전 때문에 사이다로 대신,, ㅠ.ㅠ
고추 장아찌와 갓김치..
특유의 구멍 송송 뚫린 불판,,
갈치속젓,, 고기 찍어 먹으면 맛나다!
핑크빛의 발색이 아주 예술인 돼지 생갈비,,
갈빗대까지 붙어있는 진짜 생갈비를 저며서 굵은 소금만 뿌려 내온다,,
양념없는 돼지 생갈비는 처음 먹어본다,, 으흐흐!!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시니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적당한 타이밍에 굽고 뒤집고 자르는 것도 분명 고기맛을 좌우하는 것임에 틀림없는,,
모르긴해도 똑같은 고기에 똑같은 불판을 사용해 굽는다 해도 서투른 사람이 하면 이 맛이 안날거다,,
매콤한 고추 장아찌도 올려먹고,,
갓김치에 싸 먹어도 맛나다,,
흐흐,,
1인분 추가는 당연!
삼겹살과는 또 다른 식감으로 쫄깃 고소 달달,, 한 것이 지금껏 먹어본 돼지고기중
쵝오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맛이었다,, 돼지고기로선 용산의 홍돈,, 수원의 팔도 왕소금구이,, 정도와
함께 현재까지 최고 수준으로 올려 놓는다,,
진짜 갈비임이 확인되는 비주얼,,
요즘 어딜가도 돼지갈비 주문하면 목살에 간장양념한 돼지 양념구이를 내 놓으면서도
"돼지갈비"라고 부르는데 도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돼지목살 양념구이"를
돼지갈비라고 부르는 것을 용인하고 널리 쓰기로 합의했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 기억이 없는데,,
언제부터인가 슬그머니 돼지갈비가 되어버린 목살 구이들,,
언제부터인가 곰탕으로 불리고 있는 설렁탕류,,
짝퉁이 진퉁 행세를 하는데 아무런 논의도,, 비판도 이뤄지지 않는 이 이상한 현실,,
적당히 넘어가자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이 이매한 분위기가 나는,, 가끔은,, 아주많이 불편하다,,
하여간에 돼지갈비집들은 진짜 돼지갈비 가져다 쓰거나 아니면 목살양념구이라고 이름 바꾸길 바란다,,
좋은말 할때!!
갈치속젓으로 볶아서 내오는 볶음밥,, 이것도 유명 메뉴라고,,
짭조롬하니 마무리 하기 좋았다,,
볶음밥에 딸려 나오는 된장찌개는 완전 에러,,
간에서 실수를 하신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소금물을 연상시키듯 짰다,,
한번 떠먹고 나서 손도 안댔던,,
찌개 빼고는 전반적으로 맛나게 잘 먹었던 식사!!
거리의 압박만 아니라면 자주 들를만한 곳인듯!
엄마 아빠 고기먹을 동안 손가락만 쪽쪽 빨고 있는 미풍이,,, ㅋㅋㅋ
나중에 크면 같이 먹자아~~ ^^
인천 남동구 간석동 130-12
TEL : 032-425-5538
첫댓글 주원이거 재일 이뻐~~!!ㅎㅎ
미풍이 머리 시원하게 깎았네^^
ㅎㅎㅎ 이번 음식 포스팅은 음식은 정말 눈에 안들어 온다는....미풍아 손 지지...그래도 귀엽당...^^*
이집 정말 유명한 집이죠. 막상 가볼라고 해도 저도 거리상의 압박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폭풍님은 역쉬 미식가 인정합니다. 이 먼곳을 갔다 오셨으니 말이죠.
저도 3년전부터 집사람과 갈 곳 중의 한 곳으로 찍어 놓은 맛집인데 올해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갔다올겁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미풍이 너무 이뻐~~~
부암갈비집과 갑장이시네요...ㅎㅎㅎ
미풍이 한테는 가장 맛있는게 손가락이 아닐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