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명곡 ‘예스터데이(Yesterday)’는 무려 3000개 버전으로 편곡됐습니다. 이 곡의 탄생 일화가 있습니다. 자고 일어난 폴 매카트니가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선율이 있어서 기억을 더듬으며 악보에 옮긴 노래가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이걸 음악가에게 주는 영감이라고 하겠지요.
설교의 황태자 찰스 스펄전 목사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스펄전 목사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주일 설교 준비를 제대로 못 한 채 그만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주일 새벽에 일어난 그가 크게 낙심하고 있었는데 아내 수산나 스펄전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밤새 심하게 잠꼬대를 하면서 꿈속에서도 설교하는데 너무 은혜로운 설교여서 받아 적어 놨어요.” 스펄전은 그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건 설교자에게 주는 영감이라고 하겠지요. 이런 영감이 모든 설교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꿈을 꿉니다. 흔히 ‘개꿈’이라고 말하는 의미 없는 꿈이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꿈은 꾸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워도 꿈은 꾸어야 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에 만족하려는 지치고 낙심한 현대인들이 주님 안에서 멋진 꿈을 꾸고 그 꿈들을 이루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설 명절에 온 가족이 꿈을 꾸고 꿈을 나누는 꿈쟁이들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