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과 타협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또는 견디기 어려운 유혹에 노출되어 있을 때면 더욱 그러하지 않겠는가..
"이 정도쯤은 괜찮지 않겠어?"
초보 수준의 타협이다.
"아무도 안 봐.. 망설일게 뭐 있어"
양심의 문을 잠시 접어두고 유혹의 길로 들어선다.
"야.. 딱! 한 번이야"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간 거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살거든!"
자기 합리화 이후의 삶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까지 간거다.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피하는 것 외에는 없음을 알기까지
사람들은 수 없이 냉 온탕에서 담금질을 하고 난 후에야 깨닫게 된다.
"시련"을 이겨내는 사람은 많지만,
"유혹"을 이겨내는 사람이 많지 않음은
"유혹"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철원지역의 여행지가 생각보다 많음을 검색하면서 알게됐다.
철원 가기전에 포천의
#비들기낭폭포와 #재인폭포 그리고 #산정호수까지 포함하면
휴전선 가까운 지역에도 좋은 여행지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2월에는 칙칙한 날씨와 무거운 색감 때문에
길 떠나기가 쉽지않지요
그럼에도 무거운 겨울 색일지언정 나름대로의 좋은 점은 있을거기에
오후의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순담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에 나섰다.
순담에 도착하니 2시40분.
마침 드르니쪽으로 가는 순환버스(무료)가 있어 탑승하였고(주말에만 가능)
그 곳 식당에서 점심메뉴로 비빔국수(12,000원)를 먹으려니 속 쓰림이 ㅎㅎ
여유부리면서 입장하려고 매표소로 갔더니 마감됐단다.
아뿔싸!! 동절기에는 3시에 매표 마감인걸 몰랐으니..
15분 늦은 댓가로 담당자에게 사정사정하여 어렵사리 매표하였기에
그 분께 감사 인사를 거푸하고는 입장~~
순담과 드르니 중에 경관은 순담쪽이 훨씬 아름답다.
전체 3.6km에 약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감상하며 걷는 길이기에
왕복보다는 편도로 걷는게 좋지않을까 하고
차량은 순담에 주차하고 순환버스로 드르니로 가서 트레킹을 시작했다.
편도길이라면 평일에는 택시를 이용해야한다.
만약에 순담에서 시작했다면 30분 가량 걸으며 내 질렀던 탄성이
드르니쪽으로 가면서 심쿵해졌을거다.
시작을 드르니에서 하면 걸을수록 화려해지는 것이
지루함을 느낄 짬을 주지않았기에 좋지 않을까 싶다.
늦게 시작한 일정이었기에 삼부연폭포 외에는 준비해 간 장소들을 놓치고 말았지만
어차피 태봉대교에서 승일교를 거쳐 순담계곡까지 걷는
물윗길이 편도2~3시간이 소요되기에
준비해 간 곳을 다 볼 수는 없어 두 세번은 더 와야 될듯하다.
철원의 여행지
# DMZ 생태평화공원
# 쉬리공원
# 송대소 주상절리
# 한탄강 주상절리
# 한탄강 물윗길
# 제2땅굴
# 은하수교
# 소이산 모노레일(예약필수)
# 철의 삼각전적지
# 백마고지 전적지
# 도피안사
# 삼부연폭포
# 직탕폭포
# 월정리역
# 철원 역사문화공원(노동당사) #고석정 관광지(꽃밭)
# 철새도래지
(토교저수지와 철원평야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