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4일 목요일!
오늘은 내고향 가는날,
네시쯤 출발해야 여덟시쯤 백두대간에
도착할 수 있을텐데~
전주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온탓에
반차도 낼수 없는 상황,
마음은 급한데 좀처럼 일은 마무리 되지않고
연이어
공항공사 에서 최근5년
성수기 매출 분석 자료요청이
들어옵니다. 띠기럴~ㅠ.ㅠ
빛의 속도로 일을 끝내고 시계를 보니 네시 이십분!
단장님이 나 찾으면 출국하는 손님이 있어
매장에 올라갔다고 말씀드리라고 직원한테 일러둔뒤
냅다 주차장으로 뜁니다.
가자, 가자~ 내고향으로,
다행이도 차가 그리 밀리지 않아
황간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니 일곱시 사십분쯤,
창문을 열고 심호흡 크게 한번한뒤
고향의 바람과 기운을 한껏 느껴봅니다.
지나치며 왼쪽으로 내가살던 동네 불빛은
마치 첫사랑의 그녀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을때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묘한 설레임으로 다가오고
의윤이가 운영하는 백두대간에 도착하니
한쪽에서는 왕새우와 장어를 굽고
많은 친구들은
저마다 술잔을 비우며 시끌벅적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말없이 바라만 봐도
정이가는 사람들, 내 친구들~
한동안 외롭고 힘든생활을 해온탓인지
더욱
고향 친구들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회 친구나 직장동료 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따스함과 정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밤새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도 부르고~
냇가에서 물장구도 치며
우리는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12월에 천안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울로 향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친구, 함께한 친구들
모두
사랑합니다.^&^
☞ 오늘만난 친구들(26명)
정참모 박희수 김선문 정옥자 남경진
이영배 김유정 이충권 안분식 김종필
남경진 남승균 황의윤 최문수 김낙진
김현숙 박준용 강연길 강영숙 남승우
방인배 남인숙 전선화 고영환 남유신
황인경
저도 "일편단심 민들레" 노래한곡 했지요 ㅎㅎ
백두대간 조금 위 우리가 투숙했던 팬션타운,
고급스럽고 정말 깨끗했습니다.
이런 집에서 그녀와 함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벽 세시가 넘었는데도 한번 풀어헤친
이야기 보따리와 웃음꽃은 끝이없었습니다.
얕으마한 동산에 안개가 얺혀있는 모습이
아침이슬 만큼이나 상큼하게 보였답니다.
-15일 아침 팬션앞전경-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셀카 한컷!^^
15일아침 물한계곡 끝자락에 있는 황룡사에 들러
108배를 하다가 절한 숫자를 까먹는 바람에
기냥나옴~ ㅎ~^^
옥자가 나한테만 선물한거,
옥자가 나를 좋아하나바~ ㅎㅎ
옥자야 고맙다.^^
근데 이거 어떻게 먹는거야?
손은 어디에?
ㅎㅎㅎ응큼해~~^&^
첫댓글 역시멋진칭구 사진도 멋지게 올려쥤네~~~
칭구들이 있어 시골도 가고 칭구들이 있어 즐겁게 행복한 맘으로 모임을 하고 어린시절 처럼 물장구도 치구~~참석해준 칭구들 고맙고 칭구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 보내고 왔네 ᆢ찬조해달라 때쓰는데도
아무 불만없이 해준 멋진 남친들 고마운 ♥를 보냅니다~~~또 여친들도 고마워유~^.^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12월에 만나 또 즐건하루를 보내봅쎄~~칭구들 화이팅!!!♥
분위기 메이커~ 친구들 최고!
현숙이 옥자 영숙이 없는 모임은 상상이 안가~~ㅎㅎㅎ
ㅋ~~ 분식이도 감당이 안되고~~
늘, 행복하세요^^
친구들 즐겁게 해주느라 고생했다 나도 갈걸 이상무라네 다음 모임때는 빠지지 말고 참석할게
@시골아이(이영배) 멀리서 오느라 고생했네 다음 모임때 보자
참석못하고 후기와 사진만 보고있자니 너무 미안함돠
내년에는 꼭 저기에 찡기야지
인옥아~ 잘지내지?
너 기다리다가 목이 한뼘정도 길어졌다~ㅎㅎ
건강조심하고, 잘지내~^^
물한리 오염이 안되었는지 모르겠다. ㅋ 황룡사에서 영배가 108참회기도 드리다가 숫자를 잃어버렸다니...그것이 진정한 참회야. 숫자 세는데 신경쓰다보면 진정한 참회의 기도가 안되고 운동만 되고 말 걸...교황님 뒷바라지 하느라 못갔지만 기회가 오겠지!
영호니가 없으니까 남자들이 기를못펴~~ㅎㅎ
책임도 못지면서 장어 꼬랑지만 멕여놓고~~ 내가 잠을 못잤어~~ㅋㅋㅋ
더운날 교황님 모시느라 고생했다~^^ 만나면 시원한 맥주한잔 쏠께~^&^
칭구들 만나러 간다고 가슴 설레면서 내고향 고고~~씽 해서 달려가니 반가운 칭구들이 날 반겨 주고 보고픈 칭구들 보고 넘 좋았어 ~~ㅋㅋ 동심에 시절로 돌아가 계곡에서 물장난치고 잠시나마 행복 했다우~~빨랑 12월이 왔으면~~ㅋㅋㅎㅎ
모두들 즐겁고 행복해보여 좋을시구^^~~~부러버ㅠㅠㅠㅠㅠ
황룡사는 언제 가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사진으로 보게 되네... 즐거워 하는 모습들 보니까 살짝 부럽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하고~~
정옥이 너볼려고 갔는데 너가 없어서 실망~ㅠㅠ
언제한번 바야지~~ 얼굴본지 꽤된거같은데~~ㅎ^^
@시골아이(이영배) 기냥 하는 말인줄 알면서도 기분은 좋아~~^^
@신화사랑 기냥하는말 아닌데~~ 최근1년동안 옛날친했던 친구들은 다 본것같은데 너만 못본거같아~~ㅠ.ㅠ
비오는데 감기조심하고 잘지내~^^
@시골아이(이영배) 방장 넘 들이 된다~~~내보고 감시하라 해놓고~~~ㅋㅋ
@김현숙 누가 누구를 감시 하라고 ~~ㅋㅋ
@시골아이(이영배) 진짜루 들이되네~~~ㅋㅋㅎㅎ
@강영숙 고건 말 못해야~~~ㅋㅋㅋㅎㅎ
난~ 들이대도 맨날차여~~ㅠ.ㅠ
정강이가 시퍼렇게 멍들어있다~ㅎㅎㅎ 모두들 좋은아침!^^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