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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캔디 서홍주입니다.
1월 1일 앞산 해맞이 산행을 시작으로 3,4일 한라산산행..
그리고 9일.. 야간산행..~ 그리고 11일 올해의 첫 정기산행.. 치악산!!
한라산에서 내려올때.. 정어리내복이가..~ 우리 “치악산도가구, 소백산도가자..~”
고 하더군요.
그래.. 내복이가 가자고하는데.. 당근.. 같이 가야죠..~
제가 이래봐도 의리빼면 시체가 아니겠습니까..~ ^^ (배신은 곧 죽음입니다..!!)
근데.. 돌연.. 갑자기.. 내복이.. 치과치료받는다고 “쭈야..~ 싸랑해..~ 미안해..~” 이러더군요. 뭔가.. 냄세가 풀풀 풍기더니..~ 결국.. 전.. 남자 12명과함께.. 성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아니.. 재림형님말씀처럼.. 성정체성을 찾았는지도 모릅니다.. ㅜ.ㅜ 치악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날부터 목이 아프더니 몸이 으슬으슬하더니..~ 그래도 형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치악산행 버스에 몸을 던졌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여자는 저 혼자더군요. ㅠ.ㅠ
민폐가 될까봐 얼마나 걱정을했는지..~ 정말로 고민많이했습니다. 오빠들틈에서 제가 잘 해낼수 있을까.. 날 버리고 가진 않을까..~~~ 검정봉다리를 준비해야하나..~
아... 하늘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감당하지 못할만큼 시련(?)을 주십니까..~
이렇게하여 저희 13명의 남자들은 치악산산행을 할수있었습니다.
입구에 영하 13도..~ 아마.. 정상은 영하 20도도 넘었을듯합니다.
우리 산장조직들은 깔끔한 산행과 더불어 가축(?)적인 분위기에 화기애매모호한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일명.. “삼별초”조직..~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새해 첫 정기산행..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저 성정체성을 찾았는지 모릅니다.. 모든 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권호영(엄지) : 바쁘다고 답사도 안 갔다고했는데.. 그래도 길도 잘 찾구.. 그 어여쁜 손(?)으로 밥도 잘 퍼주고..~ 형님들 아마..~ 감동 받았을듯..~~ ^^ 추운데 사진찍느라 고생하고, 12명 챙기느라 더 고생하고..~ 그리고 2번이나 나 뒹굴뻔했는거 구해줘서 무지막지하게 고맙구여..~~~ ^^ 오빠 땡큐예요..~~ ^^ 한라산가기전에 오빠의 칼있으마 때문에 쫄았는데..~ 이젠.. 좀 더 친해진 느낌이네요..~ 산행때.. 자주뵈요..~ 수고하셨습니다.. ^^
* 곽효순(오 백만원) : 남덕유산이후 뭔가가 달라진듯한 오빠..~ 역시.. 연애를하니 사람이 밝아보이고, 행복해보입디다.. 부러웠어요..~ ^^ 그리고 산행에서 그 모자.. 달성공원가면 할아버지들이 많이 쓰는 그 모자.. 근데.. 오빠가 쓰니까.. 더 멋있어보입디다..~ 멋쪄부러..~~~ 추운데 우릴 위해서 홈플러스표 순두부까지 준비해주시고.. 정성스레 감까지 깎아서 돌리시구..~ 한사람한사람에게 사탕까지돌리시구..~ 예전에 못보던 모습봐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피곤할실텐데 버스안에서 문자질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유경언니..~~ ^^ 두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 최종철(대구화상) : 매번 산행때마다 픽업해주느라 힘들텐데.. 내색도 안 하고.. 고마워요..~ ^^ 금욜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고하더니.. 결국 산행할때도 죽까지 싸오시구..~ 그래도 산행하니까.. 몸이 좀 좋아진다고 다행이라고 하시는 그 말에..~ 오빠두.. 이제 여기에 중독이되었다싶네요..~ ^^ 승엽오빠가없어서 그런지 조금은 허전해보이더라구요. 담엔.. 짝꿍데리고 오세요..~~~ 산행다녀오자마자 바로 출근하셨는데.. 몸이 많이 안 좋은데.. 병원이라도 다녀오세요..~~ 건강해야지.. 또.. 담산행지에서보죠..~~ 컨디션 어때요..??
* 이재림(하야부사) : 첫산행이 치악산이고,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씨에 산행이라 많이 걱정하신듯합니다.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우뚝선 오빠의 모습.. 사진들.. 길이길이 가보로 간직하셔야할듯합니다..~ ^^ 인태씨 다리아프다고했을때.. 오빠의 테이핑하는 모습을보고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낯선 모습이지만.. 훈훈했습니다..~~ㅋㅋ 그리고 휴게소에서 13명을 위해서 “카푸치노”쏘신거..~ 두고두고 기억하겠습니다. 삼별초..~!! 파이팅입니다..~~ ^^ 그리고 대구은행에서본 언니..~ 넘 예쁘더군요..~ ^^ 부러웠어요. 오빠.. 수고많으셨구요..~ 담주.. 소백산산행때.. 삼별초조직.. 다시봐요.~~
* 최오근(난 소띠) : 올해 소의 해..~ 오근오빠의 해가 되길 바래요..~~ 사량도 상도이후 두 번째로 같이하는 정기산행이었죠..? 제가 상도때는 상태가 안 좋아서 기억을 잘 못했더라구요..~ 이번 산행은 그마나 이야길 할수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네요..~ 인태씨랑 같은 회사동료라고 하셨죠..~ 두분이서 같이 산행하니 더욱더 의지가 되겠어요..~~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소띠 친구들 많이 알게되어서 더욱더 의미깊은 산행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오빠.. 안 늙어보여요..~ 인태씨가 좀 젊어보이는것 뿐이예요. 앞으로 인태씨랑 같이다니지마여..~ ㅋㅋ 추운데 산행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담 산행때 뵈여..~~ ^^
* 김인태(낙엽) : 오근오빠.. 성숙언니.. 인태오빠.. 같은 회사동료라구요..~ 그 말에 넘 부러웠어요. 저희회사직원들은 여기카페 가입조건이 안 되어서뤼.. ㅠ.ㅠ 사무실에서보고 산행지에서 또보고..~ 지겨울만도 할텐데..~ 그래도 싱글벙글..~ 두분 혹시.. 사귀는거 아니예욤..??~~ 넘 다정해보였어요.. 하산할 때 다리가 아프다고했는데.. 야매시술(?) 받았는데.. 그 다리 괜챦은지 모르겠네요.. 재림오빠가 나름 시술하긴했는데..~ ㅋㅋ 글쿠.. 홈플러스 주차장 사건..~ 오근오빠가 잘 해결해줬는지 모르겠네요..~ 주차비 왕창나왔을텐데..~ ㅠ.ㅠ 아픈다리로 그 추운 치악산 오르느라 수고많으셨어요..~ 혹시 모르니 병원다녀와요..~ 그래야지 담산행 또.. 하죠.~~ ^^
* 남유출(다빈향초) : 남덕유산이후 두 번째 산행같은데요..~ 맞나요..?? ㅎㅎ 남덕유산때도 친한척(?)을 못했는데.. 이번 치악산도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친한척.. 좀 할껄 그랬나싶습니다..~~ ^^ 가끔 한줄 메모장에서나 볼수있었던 유출씨..~ 올해는 정기산행때 자주 뵈었으면해요..~ 그리고 담산행때는.. 제가 먼저 친한척(?)할께요..~~ ^^ 추운데 산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 김만식(알음알이) : 가을에 영남알프스 3차이후, 그리고 새해산행이후 첫 정기산행..~ 오래만에 얼굴보니까 좋더라구요..~ 역시.. 식구는 이래서 편한가봅니다..~ 가끔이라도 얼굴을 봐줘야한다니까요..~~ ^^ 가냘픈 몸매(?)로 산행도 잘 하시구..~ 조만간 헬스장 등록하면 바로 몸짱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아침에 한줄 메모장에 제가 남긴 글에 “맘으로 유자차한잔 보냅니다..~” 그 말 감동이었어요..~ 그 덕분인지 몰라도 저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해요..~ ^^ 만식씨.. 추운데 산행하느라 고생많았구요.. 겨울산행때 자주뵈었으면 좋겠네요..~~ ^^
* 손좌명(좋은사람) : 정회원모임때보고 좌명이랑은 정기산행이 첨이었지..? 유쾌하고, 스스럼없이 대하던 너의 모습.. 참 보기좋았다..~ 아마두.. 그래서 사람들이 너를 좋아라하나봐..~ ^^ 그리고 너의 닉처럼.. 넌 좋은사람이야..~ 하산길에 암울한(?) 이야기들어줘서 고맙고..~ 뭐.. 너나나나 조만간에 좋은소식이있겠지..~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니..~ ㅎㅎㅎ 추운 치악산에서 산행하느라 수고많았고..~ 재림오빠가 내어준 레포트 잘 하고있징..?? 소백산에서 써야하니까.. 숙제 잘해서오렴..~ 기대할게..~~ 기대만땅.. ^^
* 송민호(껍스) : 우리 귀여운 민호씨..~ 앞장서서 힘든일 다 하구..~ 호영오빠 도와가면서 추운데 국도 퍼주고..~ 고생했어요. 여자인 내가 했어야하는데..~ 우리 회원들을 위해서 민호씨가 고생했네..~~ 나 때문에 조금더 고생했죠..~ ㅎㅎ 민호씨.. 상체가 길다고했죠..~ 롱다리든, 숏다리든 무슨상관이예요. 살아가는데.. 우리 숏다리들 아무런 문제없어요..~ㅎㅎ 자신감있게 살아보자구요..~~ 민호씨.. “대구산장” 2기.. 빨리 만들어서 넘겨줘요..~^^ 민호씨덕분에 유쾌한 산행이었어요.. 수고많았어요..~~ 글쿠.. 버스안에서 민호씨가 협찬(?)해준커피..~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고마웠어요..~ ^^
* 박원기(유메) : 훤친한 키와 예쁘장한 외모~ 산행하면서 지나가던 아줌마들의 시선을 한꺼번에 받고..~ ^^ 재림오빠가 부러워하던 원기씨..~ “누나 제가.. 누나 뒤에서 갈께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주던 그 모습..~ 감동이었어요.. 아무도 날 여자로 안 봐주던데..~ㅎㅎ 형님들따라 다니면서 고생많이했죠..? 여기 형님들 고수들 같죠..? 노친네들 체력도 좋아서뤼..~ 쉬지도 않고 강행군으로 끌고다니구.. ㅠ.ㅠ 우리도 빨리 체력키워서 노친네들 따돌리자구요..~ ㅋㅋ 말 놓으라고했는데.. 이제부터 편안한 산장동생으로, 편안한누나로~ 우리 친해져봐요.~~ ^^ 항상 웃는 원기씨모습 넘 보기 좋았어요..~ 추운데, 안 얼어죽어서 다행이구요..~ 고생많았어요..~ 산행지에서 자주봐요..~~ ^^
* 이인혁(바보닌거) : 우리막내..~ 이쁜이..~ 저번에 덕유산가자고했더니.. 내복이랑 나랑 배신하고 태백산갔었지..~ 태백산에서 즐거운추억 만들었으면 다행이구..~ 영남알프스 3차이후, 상도.. 인혁이랑하는 세 번째산행..~ 넘 즐거웠다. 버스 젤 뒷자리에서 귀엽게자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아련하구나..~ 산행하면서 누나챙겨주던 이쁜모습.. 넘 고마웠어..~ 이번엔 너의 라면.. 무지하게 성공적이었어..~ 담에.. 소백산갈 때.. 누나가 정말로 맛있는라면 들고갈테니.. 넌.. 몸만오렴..~~ ^^ 인혁아.. 공부열심히하구..~~ 산행자주하자..~~ ^^ 수고많았다..~~!! 그리고 인혁아.. 정어리 조심해라..~ 너.. 언제 납치될지 모른다..~ ㅋㅋ
그리고 저의 게스트(?) 네분..~
* 이정언(정어리내복) : 차에 타자마자 띠리링~~ 메시지 한통이왔습니다..~ “안춥냐.. 이제 거의 내려왔겠다.. 울 혁이 안 괴롭혔지..~” 이것이..~ 혁이가 얼마나 나에게 잘했는데..~ ㅎㅎ 부럽지..?? 누나를 위해서 라면끓여주고 누나챙겨주고..~ ㅋㅋ 그리고 또 한통의 메시지 “주야..~ 수고했당.. 날아다녔다며.. 혁이한테도 잘하고.. 역시..~ 사랑한다..~ 있을때 잘할게..~ ” 네.. 내복이랑 저랑은 그렇고 그런 사이인가봅니다..~~ 그 중에 혁이도 끼어있구..~~ 내복..!! 있을때 잘 해라..~ 나.. 노리는 사람들 무지하게 많이있다..~~ ㅋㅋ
* 박성희(캔디) : 언니가 치악이 간다고해서 내심기대했었는데.. 신청을 늦게 하는 바람에 같이 못가서 섭섭했오..~~ 소백이도 못가구..~ ㅠ.ㅠ 아직 겨울이 좀 더 남았으니.. 한번 추진해보시오..~~ ㅎㅎ 그리고 남덕유산이후 더 친해진것 같아서.. 기분 무지하게 좋네..~~^^ 우리 앞으로 잘 지내보자공..~~ 글쿠..~ 야간산행 기대하고있을게..~~
* 허승엽(초이스) : 집에들어가서 전화하려고했는데.. 오빠가 전화해서~~ ㅋㅋ 오빠.. 사실대로 이야기해..~ 나 때문이 아니고.. 오렌지 때문에 전화한거지..??!! 오빠.. 맘 다 알았오..~~ 배신이야.. 배반이야..~ 그래도 생각해줘서 땡큐땡큐..~~~ 언제 날 한번 잡아서 다시 뭉치자고..~ 어제는 몸이 말이 아니었다우..~~ 미안..~~ ^^
*김미영(오렌지마멀레이드) : 어찌알았는지.. 끙끙앓고있는데.. 전화가 온 그녀~.. 나.. 울뻔했다..~ 걱정해줘서 고맙구..~ 글쿠.. 일부러 나 때문에 금욜날 야간산행와줘서 더 고맙네..~~ 그래.. 야간산행해서 체력키워서..~ 정기산행.. 꼬~~옥 같이가자..~~ ^^ 친구야..~ 나.. 병원다녀왔으니.. 걱정말어..~~ ^^
이렇게해서 저희 치악산산행은 끝이났습니다.
집에와서 빨래하고, 담 산행을 위해서 마무리하고 누웠습니다.
온 몸이.. 맞은듯 아프고, 삭신이 쑤시고.. ㅠ.ㅠ 어제밤에 오렌지 전화왔는데..
울뻔했습니다..~ 새벽내내 아파서 자다가깨구.. 자다가깨구..~
오늘 일이 좀 많아서 출근했는데.. 남자직원이 이번감기독하다고.. 병원가라고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그 잔소리덕에 병원가서 주사한대맞고, 약먹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 산행이후.. 한번씩 앓는 이 열병은 과연 무엇일까요..~
담.. 산행에 대한 설레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산행에 참여하신.. 12명과 성정체성을 아직도 혼동하는 그 사람..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산장식구들..~ 모두들.. 사랑합니다..~~ ^^
숙제는.. 나중에 소백산에다녀와서 알려줄께.. 아마두.. 좌명이 소백산 못갈듯..~~ ㅎㅎㅎㅎ
치악이 후기 잘 봤어요...항상 건강하고.. 웃음많고,, 기억력 짱인 당신께 박쑤를 보냅니다.~~짝~~짝!~짝~~~
ㅎㅎ 이제서야 보다니..~~ 넘 하시궁..~~~ ^^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