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영화를 TV라는 괴물을 통해서 보게 되었을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물론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정말 가슴을 찌릿찌릿하게 만들었어요....
제가 정말 그 영화의 한장면처럼 주인공 비옥을 만나게 되었다면 저는 어쩌면 이 세상보다 더 아름다운 곳으로 향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거든요....
"어둠속의 댄서"라는 영화는 주인공 비옥이 사람을 죽임으로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비옥은 그 사람을 죽이기까지 그 사람과 끊임없이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그가 죽기를 선택한 이유를 공감하게 되었지요.....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 당사자는 자신이 죽고싶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지요 지금 사는 현실이 나에게는 너무나 절망적 사는걸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좌절스럽다고요.....
당사자는 비옥에게 돈을 주겠다고 합니다. 비옥은 그 돈으로 자기 자식이 눈을 뜰수 있게 될거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돈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받고 정말 찔러 죽이게 되는데요....
저는 비옥이 재판정에서 그가 죽기를 선택하고 그걸 실행에 옮기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감추지 않고 솔직과감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요
우리에게 강요받는 진리는 언제나 살아있는 생명은 소중하고 그가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억압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그 억압으로서 죽음을 택하게 되는 자기결정에 대해서 얼마나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를 무척 논쟁적인 방법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죽지 못해 살았던 시절도 있었어요 저도 칼을 내 가슴에 갖다대면서 죽기가 두려웠을수도 있었고 내가 죽음으로서 내 가족 내 주의에 나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어요.... 저는 그래서 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의 수많은 사람들도 지금 심정은 정말 죽지못해 살고 있을거에요....
우리가 그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노력해야한다면 저는 이영화를 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죽음도 삶도 살아가면서 겪을수 있는 수많은 억압과 또는 그것을 극복해서 나아가는 것도 모두 자기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하며 구성하는 것이라고요....
그것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며 물어가며 살수있는 동반자가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겠느냐는.....
첫댓글 보고 싶네요.
이 영화보는 내내 마음이 울리더라구요. 열정적인 노래도 굉장하고. 소외던 한 여인이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 만 했던 삶. 마지막 사형장에 가는 발걸음 무서움과 고통이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 한켠에 떨고 있는 그녀의 작은 몸을 안아주고 싶어요.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