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구례까지 2시간 남짓 걸리네요
그리 가까운지 몰랐습니다
수분님과 남편을 태우고 때로 140으로 때로 120으로 달렸지요 (과속 딱지는 남편 회사로 날아갈 거라는^^)
구례에 '안대은'님 정말 잘 생기셨습니다(제도 잘 생긴 분께 호감이 갑니다^^)반겨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맛있는 보리밥도 감사했지요 나물을 좋아하는 저는 매일 그 식당에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담산장'은 얼마나 이쁜곳인지 모릅니다
근데 그 산장 주인 부부는 더 고운 분들이셨습니다
발효차를 끝없이 주시고 해금 음악도 들려주시고 꼭 오고싶은 곳이었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아이스 크림을 하나씩 먹고 뻥튀기사고 엿도 한봉지 샀습니다
'책보따리 도서관 오치근 화백님'은 그리 젊은 분인줄 몰랐네요
애기들은 인형처럼 예쁘고.......이런 결정은 쉽지 않았을텐데 그리고 오래 지속하기란 더 쉽지 않은 일이지요
송림 숲은 콘서트는 동화같고 그림같고 ~~~~~~~섬진강이 흐르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고 어둠은 서서히 다가오고....
신희지님은 생각보다 젊고 이쁘고 글고 재기 발랄한분인것 같았습니다
어찌나 재치 있으신지 말씀도 너무 재밌게 하시고 제가 선호하는 스탈입니다~~
박남준 시인님은 직접 얘기는 못나눠봤지만 조금 수줍어 하시는 분인듯??
농부님은 쾌활하시고 열정적이시고 주신 매실짱아찌랑 잘 먹겠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펄스대디님 부부 반가웠습니다 실제로 보니 더욱 반가웠어요
부산에서 오신 민들레 영토님!!얼굴처럼 마음도 어찌나 고우신지요
주신 떡 맛있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는것이 자신이다'란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제 식구들도 어찌하면 자연적인것을 먹을까
어떻게 하면 가공식품을 먹지 않을까에 고심합니다
형제봉 주막에 같이 가지 못함을 아쉬워 하며 대전으로 출발했는데 휘발유가 떨어져 난처할뻔했답니다
지나가던 택시를 세워서 주유소를 물었더니 시내에는 이시간에 주유소 영업하는데가 없다면서 어찌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는지 구례 분들은 다 이렇게 친절하신가요??
어쨌든 새벽 3시에 무사히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비몽사몽간에 일어나서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왔는데 토요일 일이 마치 꿈인양 느껴집니다
첫댓글 어느님이 올리신 글인데 이런 모임도 종종 가보시라고요~~저도 담에는 한번 가볼랍니다^^
생지꽃님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내도 깜짝놀랐다. 나도 안보고 왔다갔는강 하구말야 잘 지내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