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속에 등장하는 한국인을 보는것만으로도. 드라마 속에 흘러나오는 한국어 한마디에도 귀가 솔깃해지는것이 어쩌면 당연한일인지도 모른다.
“
세계를 빛내는 한국인들...
수많은 미국드라마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대립한다.
그리고 그 안에 우리의 한국인들도 출연하고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잊고있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찾아보자 ”
김윤진 Kim YunJin
LOST (2004~)
쉬리의 강렬한 여전자 이후,예상과 달리 그녀에게 펼쳐진 미래는 결코 핑크빛 컬러만은 아니었다.
은행나무 침대2:단적비연수와 아이언팜,예스터데이같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영화의 평가와 관객들의 시선은 냉정했다. 밀애로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타기도 했지만 그걸로는 그녀를 뒤돌아보게 할수없었다.
사람들이 조금씩 도퇴해가는 그녀를 잊어갈 무렵, 그녀는 한국이 아닌 미국드라마 '로스트(lost)로 우리에게 다시금 다가왔다.
더이상 쉬리의 여전사는 없다. 다만 '김윤진'이라는 배우가 남아있을뿐이다.
로스트에서 그녀가 맡고있는역활은 '선(sun)'이라는 한국여인이다. 그다지 특별할 것없어 보이는 순종족인 역활이지만 그녀는 남편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영어를 잘하면서도 그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녀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수있는 만큼 감성적인 캐릭터다.
처음 언론이 시끄럽게 떠들고 칭찬했던 만큼 1시즌에서의 김윤진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시즌과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그녀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에 가슴이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심어주고 있다.
대니얼 대 킴 Daniel Dae Kim
LOST (2004~)
처음 대니얼이란 배우를 봤을때 풍기는 인상은 왠지 차가운 인상에 호감조차 가지 않은 얼굴이었고 한국어발음은 대략 안습이었지만 뒤돌아서 그를 잊지못하는 이유는 그 날카로운 눈빛에 있는것이 아닐까?
드라마 로스트에서 대니얼 대 킴이 맡고 있는 역활은김윤진의 남편역인 'Jin'이다.
보수적이며 말도 없는 그지만 그는 아내인 '선'을 사랑하고 있다. 그녀의 옷차림 하나하나에 신경쓸 만큼 아내인 선을 사랑하고 있다.
신분차이가 나는 선을 사랑한 댓가로 그는 그녀의 아버지의 말에 묵묵히 따라야만 하는데...이 때문에 사랑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내년으로 방송시기가 잡힌 로스트 4시즌에서는 과연 이 한국인부부가 어떤면을 보여주게 될지 사뭇 기대된다.
제임스 기선 리 James Kyson Lee
HEROES (2006~)
안타깝게도 그는 히어로즈의 출연자라면 한가지씩 가지고 있을 법한 비범하고도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다.
주인공인 히로나카무라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유일한 인물중의 한명이기때문이다.
처음엔 절친한 친구인 '히로'의 능력을 의심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후에는 누구보다도 그에게 강력한 조력자가 되어주며 그가 성장하는데에 가장 중요한 '믿음'을 심어주는 키워드적인역활을 하는 '안도 마사히부'라는 일본인 역활을 연기하며 히로의 여정을 함께 도와준다.
게다가 2시즌부터는 레귤러캐스팅까지 확정되었으니 그를 더욱 더 자주 만날수있게된것은 우리에게 행운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연기하는 안도 마사히부에게 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이미 가장 중요한 능력 2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바로 그것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제2외국어 능력'과 친구인 히로에 대한 '우정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이란 것이다.
새로운 우먼파워
그레이스 박 Grace Park
그레이스 박은 2000년 <로미오 머스트 다이>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고 하며 2001년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TV시리즈 <다크엔젤>과 인기 SF시리즈 <스타게이트 SG-1>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그것만으로 우리는 그녀를 기억할 수가 없었다.
그런 우리가 그런 그녀를 관심있게 지켜보게 된것은SciFi 채널의 리메이크SF시리즈 드라마인 '배틀스타갈락티카'의 출연후부터이다.
배틀스타갈락티카의 믿음직한 샤론발레리 중위와 인간을 정복하려하는 사일런이란 묘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우리는 그녀에게 알고 싶은것이 너무도 많아졌다.
이젠 미국에서 섹시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그녀의 다음 차기작인
<커맨드&컨커 3 타이베리움 워>에서 지구인 장교로 출연하며 앞으로 그녀는 뉴욕의 한국 갱단을 다룬 2008년 개봉 예정 영화 <웨스트 32번가(West 32nd)>에 출연한다.
이래두 우리가 그녀를 주목할 이유가 부족한가?
린다 박 Linda Park
2001년 영화 <러시아워 2>와 <쥬라기 공원 3>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는데 아톰은 잘 몰겠다. 하지만 <스타트렉>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제작되어 모두 4시즌까지 방영된 ‘엔터프라이즈’에 외계언어를 통역하는 장교역활로 출연해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그녀의 배우라는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의 방영이 끝난 후 2006년 NBC에서 방영되어 안타깝게 1시즌으로 종결된 경찰 드라마'레인즈(Raines)'에서 여경샐리랜스로 출연해 제프골드블럼과 호흡을 맞췄다.
C.S. 리, 혹은 찰리 리(Charlie Lee)
“최종적으로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산영화제에 초청받아 한국으로 들어오는 게 제 꿈입니다.”
최종적인 목표는 '영화감독'이라고 말하는 챨리리는 2002년 유명 드라마 시리즈 ‘로 앤 오더(Law & Order)’의 배역을 따내면서부터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 뒤 ‘로 앤 오더-크리미널인텐트’(2004~2006) ‘소프라노스’(2006) 등에서 고정 배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진정한 유명세는 지금부터다.
드라마 '덱스터(Dexter)’에서 동료역활인 법의학자를 연기하면서부터 진정한 인기를 실감했을 것이다.
아직 나 역시 텍스터는 보지 못했다. 오늘부터라도 아톰과 함께 시청하며 그의 진면목을 감상하는것은 어떨지...?
01
02
01산드라 오
02 그레이아나토미에서 파트너인 닥터버트와 함께 한 산드라오
03
산드라 오Sandra Oh = Grey's Anatomy
그녀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인이라고 생각할만큼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녀는 어떤 여배우보다 특별하다.
블루이구아나의 저속해 보일수 있는 스트립퍼의 연기도, 투스카니의 태양에서의 우스운 레즈비언의산모역활마저도 사랑스럽게 빛이 났었으니...
그리고 그 빛은 '그레이아나토미'의 크리스티나 양에 이르러 최고조의 광채에 발하고 있다.
그녀는 미국 최고의 인기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에서 주인공 메르디스그레이의 단짝친구이며 스탠포드의 재원으로서 1등을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과 자신의 상사격인닥터버크와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인물로 일과 사랑을 뒤쫒는 여성 '크리스티나 양'을 연기한다.
이미 그녀의 그레이아나토미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인기와 평단의 사랑을 받고있다. 이런면에서 보자면 미국드라마속에 등장하는 한국인들 중 가장 정점에 서있는 이가 바로 '산드라 오'가 아닐까싶다.
(뭐...대게는 김윤진을 떠올리겠지만....)
처음에 언급한것처럼 그녀는 '전지현'이나 '김태희'처럼 눈부신 외모를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녀는 그 부족한 외모란 것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아름다우며 사랑스럽다.
존 조 John Jo
생각보다 너무 일찍 종결된 드라마인 '키친컨피덴셜'은 뉴욕의 유명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과 사랑에 관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속 식당의 일원으로 존 조가 맡은 데드웡은해산물쪽으로는 엄청난 재능을 보이는 인물이다.
하우스와 그레이아나토미에도 단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의 눈에 오가긴 했지만...
진정한 존조라는 배우를 알기 위해선...
'해롤드와쿠마:화이트캐슬에 가다'를 주목하시길....
그밖에 주목할만한 미드 속의 한국배우들....
1. 바비 리
매드tv에서 패러디를 하는걸 봤는데...웃기긴 웃기다.
한번 히어로즈의 히로나카무라 패러디를 본적이 있는데...졸도할 정도로 코믹한 모습때문에재밌는 배우라고 생각하지만 한국계배우라는 것은 이번에 알았다.
2. 윌 윤 리
제니퍼가너가 주연한 영화 '일렉트라'에서 악당으로 나왔던 사람이란 기억이...(맞나?)
이번 가을시즌부터 새롭게 개편되는 nbc의 새드라마 '바이오닉우먼'에 출연한다고 한다.
예전 소머즈를리메이크한 이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3.니콜필더백
아마 주연은 아니지만 눈에 익은 배우일것이다.
일본계일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출신...
뜨억...히어로즈에서도 라스베가스의총관리인 비슷한 역활로 출연했던 기억이 난다.
4. 체이스킴
솔직히 o.c에서 봤던 기억밖에 없어서 명단에 넣을까 말까를 고민한 배우다.
그런데 필모그래피는 장난이 아니다.
길모어걸즈,NCIS,CSI:뉴욕,위기의 주부들,스탠드오프,웨스트윙,E-ring등 주옥같은 작품들에 단역으로 많이 출연했었다.
첫댓글 와~한국인들이 되게 많았네요! 제임스 기선 리는 히어로즈에서 봣는데 진짜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ㅎㅎ 그 이외에도 김윤진/산드라오/대니얼킴은 알았지만 덱스터의 저질 대머리 찰리 리도 한국인이네요 ㅎ 정말 많은듯~좋은 정보 감사요 ㅎㅎ
척(Chuck)의 해리탱(Charile Lee)이 한국분이셨군요ㅋㅋㅋ
산드라오 연기 너무 잘하는듯 해요 ㅋㅋ
요새 케이블에서 소머즈 해주는데 그때 봤던 배우가 일본계나 중국계인줄 알았더니 한국계군요.. 소머즈에게 무술을 가르쳐주는 것 같던데 무술때문에 더더욱 한국계로는 안보였다는..
앗저는 지금까지 로스트보면서 대니얼 대킴 그분 우리나라 사람아니신줄알았음 ㅜㅜㅜㅜ앗
니콜 필더백이 한국계일 줄이야... 많이 놀라고 갑니다.
기선이 형은 한국 사람이란게 유명했지만 ㅋㅋ 찰리 리씨는 ㅋㅋ 진짜 대박이네요 ㅎㅎ 근데 히어로즈에 나오는 중요 일본인들은 ㅡㅡ;; 한국 사람이 많네요 ㅎㅎ
아~~~~~안도가 너무 좋아요^^
너무 좋은 자료예요~^^ 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