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별된 301개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전국학생발명품 경진대회는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발명대회로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우수상은 각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에만 수여하는 상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경 농암초등학교 4학년 김태양 학생은 지역의 특산물인 오미자 음료를 만드는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한 `거꾸로 거름 뚜껑`이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오미자 음료를 만들 때 여러 번 옮겨 담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미자와 재료를 통에 넣은 후 뒤집어 놓기만 하면 옮겨 담지 않아도 되고, 쉽게 음료를 추출할 수 있는 뚜껑을 부착한 것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오미자 음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 수상 작품을 지도한 김영옥 교사는 “문경지역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음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하고 역발상을 통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성영 교장은 “이번 성과는 그 동안 발명교육에 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일상의 불편을 그냥 넘기지 않고 새로운 발상의 시도를 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교 과학동아리, 과학교육 활동의 활성화, 교사들의 발명교육연구회 지원 등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학생들의 발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