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가장 좋은 선물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직접 연결하는 통로이며 도구입니다. 어떤 권세와 능력이 있는 분들과 직접 연결하여 뭔가를 구할 수 있는 관계가 된다면 이것만큼 든든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이 놀라운 기도의 특권을 우리가 맘껏 누려야 합니다. 이 놀라운 특권이 있음에도 왜 우리가 이 엄청난 특권을 감춰두고 사용하지 않는지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필요와 간구를 위해서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다른 지체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지체들을 위한 기도를 우리는 도고(禱告, Intercession), 혹은 중보기도(仲保祈禱, Intercessory prayer)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중보기도는 사실 다른 지체를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중보기도는 나를 살리고, 나를 든든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지체들도 결국 나와 연결된 그리스도의 몸,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된 한 몸 공동체라면 한 몸 된 다른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지체들의 기도를 통해 그 지체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지체이지만, 결국 한 몸이고, 다른 지체가 제대로 기도하지 못할 땐, 한 몸으로 연결된 다른 지체들이 기도함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합심기도는 온 몸의 모든 지체가 치유와 해결을 위해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다른 지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섬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몸에 속한 지체들이 다른 지체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움의 요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고,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에 나 혼자만이 아니라, 다른 지체들에게도 함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입니다.
다른 지체들이 함께 기도하면,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까지도 지체들에 의해 기도하게 되어 더욱 풍성한 기도가 되고, 더욱 바른 기도가 됩니다. 나 혼자만 기도하게 되면 나 자신의 상황에 몰입되어 좀 더 폭넓게 보지도 못하고, 편협에 갇혀서 잘못된 기도로 나아가기도 하기에 다른 지체들이 함께 기도할 때 더욱 풍성하고 바른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다른 사람을 향한 가장 기본적인 섬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라도 할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네.” 이 말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래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섬김은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강력한 섬김이기도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며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 무엇보다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안 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놀라운 선물, 가장 강력한 선물, 이 기도가 우리 교회공동체 안에서 마음껏 누려지길 바랍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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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11월 10일(주일)
제목/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성경본문/ 야고보서(James) 5:13~18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609CXKLf0oM?si=Mijr0bxWerQkhI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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