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조기 보행
관절염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바로 무릎인데 관절염이 심해지면 관절이 손상되어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이런 심한 관절염의 경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효과가 없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때 인공관절수술 후 부작용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조기 재활이다.
조기 재활이 가능한 이유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인 8~9cm만 피부를 절개하고, 환자의 근육과 힘줄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 방법을 시행한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걷는 기능이 약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삽입된 인공관절을 근육과 힘줄이 단단히 지지해주기 때문에 수술 후 당일에도 보행운동이 가능하다.
환자의 독립보행 시기가 빨라지면 고령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내과적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술 부위의 유착을 방지하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관절 운동 능력 향상 및 관절 주변 근육의 근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조기재활을 하게 되면 완전히 쪼그리고 앉을 수 있는 자세가 가능한 평균 140~150도 이상 무릎을 구부릴 수 있어 수술 후 좌식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진다.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주의점은 쪼그려 앉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무릎 꿇기 등 관절에 해로운 동작이나 등산 마라톤 테니스 같은 무릎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또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1년마다 정기 검사를 통해 수술 부위 감염은 없는지 인공관절은 재기능을 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