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수출오비모임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나이키허크
    2. 상림과한들
    3. 하연옥
    4. 감귤
    5. chabaksa
    1. 우병구
    2. 조동석
    3. 실로암
    4. charry귀환
    5. 차귀환
 
카페 게시글
아인학당 사릉(思陵)과 석화촌(石花村) ① - 문화, 여행 (38)
김인환 추천 0 조회 178 13.04.08 13:4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3.04.11 11:37

    첫댓글 은행와서 친구들 기다리면서 오늘에서 읽게 되었네요. MT 하면 대성리 민박집,경춘선,청량리, 코펠 바나, 꽁치 통조림과 카레, 설익은 밥과 뭔가 많이 부족한 매운탕,그리고 기타가 생각 납니다. 빛나는 젊은 시절의 추억 편린들이 크릭 한듯 파노라마로 재생되는군요. 언젠가 기차 안에서 만났던 촌 아줌마들이 나를 그렇게 빛이 난다고 부러워 하셨는데 제가 아니라 당신들의 지나간 청춘이겠지요.ㅎㅎ

  • 작성자 13.04.11 14:50

    주 사장님의 아름다운 추억을 일깨워 드린 것만으로도 이번 글을 올린 보람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을 텐데도 거의 모든 일들이 아름답고 멋진 추억으로 남아서 그리워 함은 인간에게 주어진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어릴 적 일들 뿐만이 아니라 나이가 한참 되어서도 친구들과 시골 논두렁에서 붕어랑 미꾸라지들을 잡아서 매운탕 해 먹으며 하늘과 바람과 풀과 나무들과 어울리던 적이 바로 얼마 전인데도 그 중에 어떤 사람은 멀리 가버리고....

  • 13.04.12 09:38

    단종까지는 생각을 했는데 단종의 정비 능이 사릉이군요. 한나라의 국모였다 폐위되어 쓸쓸히 돌아가셨을 왕후 송씨를 생각하니 가엽다는 생각이.. 사극으로도 훌륭한 비극적 스토리인데 언젠가는 훌륭한 공연물로 단종과 송씨 왕후가 화려히 조명되는 날도 오시겠죠. 참 어제 분당에서 헤메며 길을 찾다 길안에 표지판에 붓돌이라는 지명이 있더라고요. 붓돌 같이 생긴 지형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 궁금해지더군요. 이래서 알아야 힘인 모양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학장님.

  • 작성자 13.04.12 13:44

    사릉과 정순왕후 송씨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는 "사릉과 석화촌 (2)"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조선의 그 많은 왕비들 중에서 송씨 부인(무속에서 모시는 신의 한 분)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성황후 보다도 이상하게도 더욱 그렇습니다. 요즘 방송이나 신문이나 책을 보다가 가끔 우리말 중에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곤 하는데,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말 중에도 자주 쓰는 말만 많이 쓰이고, 아름다운 뜻과 발음의 단어는 쓰이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에 놀랍니다. 더구나 요즘 젊은이들이 우리말을 너무 이상하게 만들어 놓아서 안타깝습니다.

  • 13.04.18 16:33

    송충이 튀김 이야기가 나오니 10년 전 귀주성 출장이 생각 나는군요. 저녁 식사에 매미 애벌레(굼벵이) 튀김이 나왔는데 바싹 튀긴 것이 아니라 살짝 물기가 가신 정도로 튀긴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어냐고 물으니 통역이 누에라고 해서 마지못해 하나를 깨물다 물이 찍 나오는 바람에 얼른 입을 가리고 휴지에 뱉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다른 일행이 그냥 따라 인상을 쓰면서 먹더라고요. 나중에 그 통역이 잘못 되었다고 매미 굼벵이라고 귀띰해 주었는데 차마 제대로 이야기 못해 주곘더라고요(蠶과 蟬의 중국 발음이 유사해서 생긴 해프닝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아마 중국이라면 송충이 튀김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잘 읽었어요, 감사감사.

  • 작성자 13.04.18 16:59

    요즘 오지탐험 등의 프로가 꽤 여럿 있는데, 그 중에서 아마존이나 동남아 밀림지대 등에 가면 꼭 닥치는 것이 벌레 먹기더군요. 중국이야 못 먹는 것이 없을 정도이니까.... 말씀을 듣고 중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잠(蠶 = can), 선(蟬 = chan)으로 우리 발음으로는 같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참으로 당황하셨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굼벵이가 건강용 특히 어떤 병에 효과가 크다고 하여 기르는 농장도 있어서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꽤나 인기가 있어서 돈벌이가 제법 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무생물이나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약의 원료가 되고 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