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49차 산행]
○ 일 시 : 2014. 11. 29(토요일)
○ 산 행 지 : 광주 임곡/본량 용진산
○ 도상거리 : 5.57km
○ 소요시간 : 3시간55분(09:00~12:55) [휴식시간 포함]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용진약수터-사거리-석봉-사호동/토봉갈림길-용진산(토봉)-사호동-주차장[팔각정]-약수터/동굴(점심)
-사호동/토봉갈림길-사거리-헬기장-갈림길-용진약수터[원점회귀]
○ 지난 목요일 건강검진하면서 대장용종을 4개정도 떼어낸 탓인지 기분상인지 속이 좀 불편한것 같기도 해서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산행을 하기 위해 집에서 35분거리의 용진산(聳珍山)을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이름은 들어봤으나
해발 349.1m의 작은산이라 별다른 감흥이 없어 굳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박!!
오늘 산행하면서 이런곳을 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을까라 생각이 들 정도로 작지만 아름답고 옹골찬 산이었습니다.
작년부터 한번 산행한 곳은 될수 있으면 가지 않는 원칙을 세워 산행중이긴 하나 이곳은 집에서 가까울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곳이어서 앞으로는 자주 찾을것 같습니다. 계절별 산행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 산행지소개 : 용진산(聳珍山, 349.1m)은 광주 광산구 임곡동과 본량동·지산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장성에서 남쪽으로
내려선 능선이 본량에서 솟아 배산을 이룬다. 동쪽으로 황룡강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어등산과 마주보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쌍봉으로, 날카로운 서편이 '석봉(石峰)', 동편은 '토봉(土峰)'이라 부른다. 두 봉우리 사이 고개는 배가 넘어간다고
'배넘어재'라 칭한다. 우뚝 솟아 '솟돌뫼'를 한자로 표기하면 용진산이 되고, 뾰쪽산을 풍수에서는 화산(火山)으로 보고
문(文)을 취하면 필봉(筆峰)이 된다. 석봉은 큰 바위가 겹겹이 쌓인 마치 붓끝처럼 뾰족하게 솟은 모습이 문필봉을 연상케
하고, 동쪽 봉우리는 석봉과 음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 토봉으로 불리고 있으나, 암릉과 낙락장송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절경이 연이어진다. 작지만 들녘에 우뚝 솟아 암릉과 낙락장송이 어우러져 기막힌 절경을 이루고, 동굴과 폭포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골고루 갖추어 정도전이 전국을 두루 돌다가 이 산의 빼어난 경치에 매료되어 산사에서 며칠씩
머물고 갔다고 한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해서 오늘 산행한 용진산지도를 작성하였습니다.

▼▼▼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자료입니다.

▼▼▼ [나들이]앱의 GPX화일을 [에브리드레일]에 등록하였습니다. 사전 경로파악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 용진약수터 주차장입니다. 차량을 이용 많은 사람들이 약수를 담아가고 있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왕동 4-4번지] 검색하시면 바로 찾아갈수 있습니다.


▼▼▼ 약수터 왼편으로 금석(錦石) 오중렬(吳重烈)선생 동상이 서 있는데 1925년 도덕동에서 태어나 광주사범학교와
동국대 국문학과 졸업 후 1954년 학교법인 금북학원 및 금북중학교 세웠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사업가로 광산교육구 민선 교육감, 나주교육장을 역임하였고, 제8대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도 하였다고 합니다

▼▼▼ 용진산 등산안내도입니다.

▼▼▼ 금석선생 동상을 지나면 바로 본격적인 산행들머리가 나옵니다. "멧돼지를 만나면"을 숙독하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 낙엽길을 지나자 마자 꽤나 긴 나무계단을 올라갑니다. 석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입니다.



▼▼▼ 본격적인 암릉길이 나오고....


▼▼▼ 때로는 철계단을 오르고....

▼▼▼ 서서히 주변의 풍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북서쪽 조망....좌측으로 멀리 영광 불갑산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 동쪽으로 지산저수가 조망됩니다.

▼▼▼ 지나온 암릉입니다. 그 뒤로 왕동저수지입니다.

▼▼▼ 석봉입니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누군가 표시해둔 글씨를 보고서야 알수 있습니다.

▼▼▼ 석봉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어등산 능선과 광주시가지...그리고 멀리 무등산이 조망됩니다.



▼▼▼ 정상에는 어제 내린비로 작은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 가야할 토봉 봉우리도 조망됩니다.

▼▼▼ 석봉 인증샷!!


▼▼▼ 황룡강과 나란히 49번지방도로가 내달리고 있습니다.

▼▼▼ 석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암릉길을 따라 토봉을 바라보고 배넘어재로 내려갑니다.


▼▼▼ 지나온 암릉구간...

▼▼▼ 토봉으로 가는 암릉구간입니다.


▼▼▼ 석봉정상쪽을 뒤돌아보고...

▼▼▼ 토봉/사호동갈림길인 배넘어재입니다. 토봉(용진산)을 지나 사호동...약수터/동굴쪽을 한바퀴 돌아 이곳으로 다시와서
헬기장쪽으로 갈 예정입니다.


▼▼▼ 토봉쪽으로 직진하여 계속 올라갑니다.


▼▼▼ 지나온 석봉과 날카로운 암릉길을 뒤돌아 봤습니다.



▼▼▼ 암릉을 타고 오르고....

▼▼▼ 뒤돌아 본 석봉 동영상입니다.
▼▼▼ 토봉 정상에 있는 무인감시카메라가 보입니다.


▼▼▼ 토봉(용진산) 인증샷!!

▼▼▼ 낙엽쌓인 급경사길을 한참을 내려오니 사호마을이 나옵니다. 전날 내린 비로 낙엽밑에 숨겨진 진흙길이 꽤 미끄러워서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 지나는 담벽에 가시 돋힌 선인장이 마치 울타리인듯 붙어 있습니다.


▼▼▼ 오른쪽 왕동저수지고향길로 향합니다. 사호마을에서 왕동저수지를 거쳐 본량동까지 약 10키로미터의 길입니다


▼▼▼ 왕동저수지고향길과 용진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있는 주차장과 팔각정입니다.



▼▼▼ 이정표 오른쪽으로 가면 본량동주민센터쪽으로 가게 됩니다. 왕동저수지고향길로 일종의 둘레길입니다.
저는 이정표 윗쪽으로 다리를 건너 용진산쪽으로 올라갑니다.




▼▼▼ 시멘트계단길을 한참 오르다보면..

▼▼▼ 돌밭길이 나옵니다.

▼▼▼ 돌밭길 중앙에서 정면으로 마주친 늑대....덩치 큰 시베리안허스키입니다. 서로가 잠깐 움찔했지만
인간이 개를 부를때 사용하는 시그널을 애정을 잔뜩담아서 보냈더니 이내 꼬리를 흔들고 다가옵니다.

▼▼▼ 약수터입니다. 쉼터가 있어 차분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 약수터 바로 오른쪽에는 입구부터 물이 차 있어 들어가 볼수는 없어지만 꽤 길어 보이는 동굴이 있습니다. 폐광굴인듯 한데 안을 들여다 보니 약간 으스스합니다.

▼▼▼ 석봉갈림길 오르막을 발걸음을 재촉해서 오릅니다.

▼▼▼ 오전에 지나왔던 배넘어재 갈림길입니다. 오늘코스는 서로 겹치지 않게 석봉갈림길을 기준으로 8자 모양으로 한바퀴를
도는 모양새입니다. 이곳에서 헬기장을 거쳐 하산하려면 이정표 방향표시가 없는 왼쪽길로 내려가야합니다. 잠시 방심하여 정상적인 길 옆으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가 잘못왔음을 인지하고 다시 이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산꾼들이 흔히쓰는 이른바 "알바"를 하느라 150m를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습니다. 15분 알바. 올라와서 보니 내려갔던 길보다
더 좋은 길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ㅠ,ㅜ

▼▼▼ 하산길은 산죽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고...

▼▼▼ 헬기장입니다.

▼▼▼ 헬기장에서 울창한 나무사이로 지나온 석봉을 살짝 엿봤습니다.

▼▼▼ 자동차를 주차해둔 약수터주차장이 보입니다.

▼▼▼ 산에서 보지못한 단풍이 주차장 바로 옆에서 붉은색을 뽐냅니다.

▼▼▼ 주차장에서 당겨 본 석봉의 라인입니다.

▼▼▼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다 왕동저수지 앞에 잠시 정차해서 시인 이정석님의 시 한수 읽으며
잠시 감상에 빠져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