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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평화는 북핵늪에 빠져들어 맞대응 남한자체 핵깔판 없이는 생존불가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이재유
남한평화주의는 북핵의 늪에 빠진 채, 북핵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 남한 자체 생존용 맞대응핵깔판을 제조해 살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으면 북핵늪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한국은 반드시 북핵늪에 빠져 망해 죽는다.
미국은 자국국민의 수백만 수천만명을 희생시키면서 북한과 핵전쟁을 원치 않는다.
http://news.joins.com/article/21966600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미국의 핵우산이 자국민의 희생이 커지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그래도 한미동맹 굳건하고 맹신하고 있는가? 정신차려한다. 문재인 대통령, 여야당, 국방안보외교통일라인들과 남한 국민모두 북핵의 늪이 무엇인지 모르고 북핵늪에 지금 빨려들어가고 있다. 믿고도 싶지 안ㄹ고 당하기도 싶지 않지만 남한 자체 맞대응 핵깔판 자구책이 없으면 북핵늪에 빠져 죽는 것은 당연하다. 북한 핵늪에 다 완성되어 더 끈적끈적하게 더 깊이 더 넓게 남한의 평화주의의 목을 향해 더 깊이 더 깊이 빠져들어 숨을 헉헉거리도록 생존의 얼마의 시간도 남지 않아서 남한 평화주의는 목숨을 잃을 북핵늪에 빠져 남한생존위기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게 사실이다.
이웃 일본도 북핵의 늪에 빠지기 전에 남한보다 더 앞서서 더 가까이 벌써 자체 핵깔판을 준비하여 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2/2017092202311.html
북핵의 늪이 얼마나 깊고 얼마나 넓은지 가늠하고 추측하는 북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이니 자연지진이니 하고 평가만 하고,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24002641
적극적 맞대응 남한 자체 핵깔판을 만들지 않고 자빠져 있으면,
북미간 북핵늪에 서로 옳니 다 죽니 하고 막장 막말이 오가는 사이,
http://www.ytn.co.kr/_ln/0104_201709241902217205
http://www.ytn.co.kr/_ln/0104_201709241518057763
북미 저애들 무슨 저런 극한적인 막장막말만 하고 평화를 싫어하나하고 구경꾼마냥 북핵의 늪에 남한 평화주의 목숨이 빠져들고 있는 것도 남일이거니 하고 있다간, 즉, 남한은 평화주의에 올인하고 맞대응 자체 핵깔판을 준비하지 않으면, 미국핵우산 끈만 믿으면 반드시 죽는다.
미국의 핵우산의 끈으로 끌어내서 남한을 끌어내서 북핵늪에 벗어나 죽지않도록 할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 미국에게 남한 전체 목숨을 올인하면 북핵늪에 빠져 죽는 것은 당연하다.
남한의 평화주의를 구하기엔 너무 가늘고 너무 짧다. 그런데 미국이 언제까지나 평화주의에 빠진 대한민국을 핵우산의 손을 잡고 그렇게 미국이 구해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므누신 "트럼프, 북한과 핵전쟁 원하지 않아"
[중앙일보]입력 2017.09.25 00:06
기자
김은빈 기자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대통령은 핵전쟁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ABC방송 '디스 위크']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모욕적이고 자극적인 발언으로 치고받는 '말의 전쟁'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DA 300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강행할 경우 "완전히 파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트위터에서 또 다시 김 위원장을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무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역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미치광이 나발"이라며 "선거 당시 트럼프를 두고 '정치 문외한' '정치이단아'라고 조롱하던 말을 상기하게 된다"고 맹비난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같은 날 북한이 태평양에 수소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은 그에게 제시된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적당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므누신 "트럼프, 북한과 핵전쟁 원하지 않아“
http://news.joins.com/article/21966600
[주간조선] 일본은 언제든 核 부를 수 있다
이장훈 국제문제애널리스트
입력 : 2017.09.24 06:34
플루토늄 재처리를 할 수 있는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시의 몬주 고속증식로. / photo 위키피디아
“일본은 핵무기를 만들지도, 보유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 사토 에이사쿠 전 일본 총리(1964~1972 재임)가 1967년 12월 1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천명한 ‘비핵(非核) 3원칙’이다. 사토 전 총리는 1968년 2월 5일 시정연설에서도 비핵 3원칙을 비롯해 핵폐기와 핵군축, 미국의 핵억지력 의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4대 정책을 밝혔다. 일본 의회는 1971년 11월 24일 비핵 3원칙을 결의안으로 공식 채택했다.사토 전 총리의 이런 행보는 당시 국제사회의 상당한 평가를 받았다. 첫 피폭국가인 일본이 핵무장을 스스로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었다. 당시 각국은 앞다투어 핵무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은 1964년 첫 원자폭탄 실험을 실시한 데 이어 1967년 첫 수소폭탄 실험에도 성공했다. 중국과 전쟁을 벌였던 인도도 1974년 첫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19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는 등 비핵 노선을 준수했다. 노벨상위원회는 1974년 이런 노력을 인정해 사토 전 총리를 아일랜드 인권운동가 숀 맥브라이드와 함께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1954년 오키나와에 핵무기 실전 배치그런데 실제로 사토 전 총리는 친형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1957~1960 재임)와 함께 핵무장론자였다. 기시 전 총리는 어릴 때 부친의 친척에게 양자로 갔기 때문에 사토 전 총리와는 성(姓)이 다르다. 기시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A급 전범으로 체포돼 연합국의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전범재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확전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지 않고 풀려난 뒤 총리를 역임하는 등 일본 정계의 거물이다. 기시 전 총리는 자위대가 교전권을 확보하고 핵무장까지 갖추길 바라는 군국주의자다. 기시 전 총리는 1957년 5월 7일 참의원에서 “자위를 위한 핵무기 보유는 합헌이지만 정책으로서 핵무장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시 전 총리는 재임 시절인 1960년 미국과의 안보조약을 개정할 때 “미국이 일본에 중거리와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핵무기 및 이런 무기를 위한 기지 건설에 대해 양국 정부가 협의를 한다”는 비밀 조항을 포함시켰다. 친형의 핵무장론에 공감해온 사토 전 총리는 1964년 중국의 핵실험이 성공하자마자 에드윈 라이샤워 주일 미국대사와 만나 “중국이 핵을 보유하면 일본도 마찬가지로 핵을 갖는 것이 상식”이라고 밝혔다. 사토 전 총리는 1965년 린든 B. 존슨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맞서 일본도 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력하게 핵무장론을 피력했다. 적의 핵 위협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토 전 총리는 자신의 이런 주장을 미국과의 오키나와 반환 협상에서 관철시켰다. 미국은 1954년 12월 오키나와에 핵무기를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다. 미국은 또 일본에 있는 다른 기지들에 핵탄두만 뺀 미사일과 부품들을 보관했다. 미국은 이런 핵무기들을 최소한 세 차례 중국에 대해 사용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했었다. 대만해협 위기가 처음으로 일어난 1954년 9월 1차 대만해협 위기, 2차 대만해협 위기가 일어났던 1958년 8월,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 때였다. 당시 오키나와에 있던 핵미사일은 15분 내에 발사할 수 있었다. 일본은 2차 대전 패전으로 미국이 점령했던 자국 영토인 오키나와를 반환받는 것이 지상 과제였다. 문제는 오키나와를 반환받을 때 미국이 핵무기를 철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사토 전 총리는 일본의 안보를 위해선 어떤 식으로든 미국의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토 전 총리는 1969년 11월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사시 오키나와 미군기지에 미국의 핵 반입과 오키나와를 통과할 권리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비밀 합의문에 합의했다. 오키나와는 1972년 일본에 반환됐다. 이후 양국 역대 정부는 이 밀약의 효력을 인정해왔지만 존재 자체는 부인해왔다. 그러다 2000년 밀약을 증명하는 문서가 미국 국립공문서관에서 발견되면서 그 내용이 공개됐다. 노벨위원회는 2001년 출간한 ‘노벨평화상-평화를 향한 100년’에서 사토 전 총리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사토 전 총리는 재임 시절 독자적인 핵무장 추진 방안을 내각정보조사실과 외무성에 검토할 것을 지시했었다. 내각정보조사실은 핵물리학자와 군사 전문가들을 모아 핵폭탄 제조법, 미사일 제조법, 유도장치 개발, 플루토늄 생산 방법 등을 검토한 뒤 소수의 핵무기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며 비교적 용이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어 사토 전 총리에게 제출했다. 외무성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지만 핵무기 제조의 경제적·기술적 능력을 항상 보유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간섭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사토 전 총리는 일본이 독자적인 핵무장을 추진할 경우 미·일 동맹관계가 파탄 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반핵 투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미국과 밀약을 맺었던 것이다.나카소네의 핵무장 검토 지시일본 역대 정부들은 사토 전 총리처럼 비핵 3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해왔지만 핵무장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일본의 대표적 핵무장론자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1982∼1987 재임)는 ‘자성록(自省錄)-역사법정의 피고로서’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자신이 방위청(현재 방위성) 장관이던 1970년 비밀리에 핵무장 검토를 지시했었다면서 당시 돈으로 2000억엔만 있으면 5년 이내에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85년 8월 15일 종전기념일에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강경우파의 대부였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1982년부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설득해 플루토늄 규제 대폭 완화, 핵연료 재처리시설, 고속증식로,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 등을 할 수 있도록 미·일 원자력협정을 개정하는 데 합의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와 레이건 전 대통령은 서로 ‘론’과 ‘야스’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양국이 1988년 원자력협정을 개정함으로써 일본이 사실상 핵폭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퇴임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일본의 핵무장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북한이 6차 핵실험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공격 위협을 계속하자 안보 위기에 직면한 일본에서 핵무장론이 다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를 이용해 일본열도를 바다에 침몰시키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은 더 이상 우리 주위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면서 “일본열도의 4개 섬을 주체의 핵폭탄으로 바다에 침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유일한 피폭 국가인 일본은 핵폭탄에 대한 공포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심하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넘어 날아가자 일본이 초비상에 걸린 것도 이 때문이다. 오죽하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열도 상공을 넘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인 수백만 명을 꼭꼭 숨게 하는(duck and cover) 상태로 만들었다는 말까지 했을까. ‘몸을 숙이고 얼굴을 덮어라’라는 의미의 ‘duck and cover’는 냉전시대 미국의 핵폭탄 대처 교육이다. 이 때문에 일본 안보 전문가 중 상당수가 자체적인 핵 억지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의 민간연구기관인 국제전략연구소(IISS) 마크 피츠패트릭 소장은 “일본 안보 전문가들 가운데 일본에도 핵무기를 배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사회의 주류라는 점에서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2차 대전 당시 미국이 투하한 핵폭탄으로 고통을 겪은 일본 국민들은 핵 보유 문제에 있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왔다. 하지만 일부 극우주의자들의 주장으로 간주돼왔던 핵무장 필요성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거부감이 갈수록 없어지고 있다. 미국 비확산연구센터의 도키 마사코 연구원도 “반핵 정서가 여전히 강하지만 일본의 핵무장에 대한 생각이 이전보다 자유롭게 논의되고 있다”면서 “핵무장 얘기를 꺼내는 것을 터부시하던 정서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에바타 겐스케 다쿠쇼쿠대 교수는 “룰은 바뀌었다. 미국의 핵우산만으로는 일본의 안전 보장은 불충분하며 일본은 향후 평양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핵무장론을 강조했다. 시마다 요이치 후쿠이현립대 교수도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일본이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는 것인데,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단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일본이 핵무장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아베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photo 백악관
대표적 핵무장론자 아베이런 주장들이 나오는 것에 아베 총리는 공식적으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심으론 박수를 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베 총리는 대표적인 핵무장론자다. 아베 총리가 외조부인 기시와 사토 전 총리의 DNA를 물려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2002년 관방부 장관 시절 “현행 헌법 아래서 핵무기를 갖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실제로 일본 평화헌법에는 핵무기 보유 금지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발언은 일본의 핵 보유 여부는 헌법이 아니라 내각의 정책판단에 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베 총리는 이후에도 줄기차게 핵무장론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에는 핵무장론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아베 총리는 201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70년 추모행사에서 이례적으로 비핵 3원칙을 언급하지 않았다. 비핵 3원칙을 언급하지 않은 총리는 당시 아베 총리가 처음이었다. 비핵 3원칙을 폐기하는 것을 희망하는 아베 총리의 속내를 반영한 것이다. 아베 총리로선 일단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명분으로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아베 총리로선 핵무장이나 전술핵 배치 문제가 거론될수록 일본 내 여론이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미국 핵무기의 일본 반입·배치 필요성을 주장했는데도 아베 총리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방위상을 역임한 이시바 전 간사장은 “미국의 핵우산으로 일본을 지킨다고 말하면서 일본 국내에 핵무기를 두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타당한 논의라고 할 수 있겠느냐”라면서 미국의 핵무기 반입·배치를 강조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이다. 아베 총리는 또 자신의 최측근을 앞세워 적기지공격론을 확산하려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 가와이 가쓰유키 자민당 총재 외교특별보좌관(특보)이 일본이 적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크루즈미사일을 보유할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아베 총리는 미국 내에서 일본의 핵무장론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선 대북 억지수단으로 ‘재팬 카드’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재팬 카드는 일본이 스스로 핵무장을 하든지, 미국이 핵미사일을 일본에 제공하든지 해서 북한과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에 대항시키는 것을 말한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이 독자적인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할 수 있으며, 미국은 이를 막지 않겠다는 뜻을 중국에 전달했다”는 내용의 미국 NBC방송 보도(9월 8일자)가 나오기도 했다.“3개월이면 핵폭탄 만들 수 있다”일본은 현재 원자력 발전용 우라늄 농축 기술과 시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무기용 고농축우라늄을 만들 수 있다. 일본은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도 갖고 있고, 플루토늄 48t을 추출해 보유하고 있다.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허용받은 국가는 현재 일본뿐이다. 일본은 또 핵무기에 쓸 수 있는 고순도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고속로(몬주)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 국제정치학에선 일본처럼 완벽한 핵 잠재력(Nuclear Latency)이 있으면서도 핵을 보유하지 않는 선택을 ‘일본 옵션(Japan Option)’이라 부른다. 다모가미 도시오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한국의 공군 참모총장)은 “플루토늄 보유량과 무기용으로 재처리하는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정부가 결정만 한다면 핵무기 보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모가미 전 막료장은 “플루토늄을 순도 93% 이상으로 농축해야 하기 때문에 핵농축 시설 건설에 10개월이 걸리지만, 일단 시설이 가동되면 농축은 단시간 만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구마가이 히로시 전 관방장관은 “3개월이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이 플루토늄을 전량 무기화할 경우 나가사키 원폭(21㏏) 수준의 핵무기를 6000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히로시마 원폭(16㏏)과 비슷한 위력의 핵폭탄을 제조할 경우 5개월이면 가능하다. 핵탄두와 이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항공모함, 잠수함 등을 도입하는 데 연간 1조5000억엔(15조원) 상당의 국방예산 증액이 필요하다. 자위대가 이를 통해 주일미군 전력을 모두 대체하는 데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본의 핵무장은 NPT 탈퇴와 미·일 동맹 해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핵 보유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세계 3위 경제대국을 제재하기는 어려운 만큼 일본은 인도의 사례처럼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일본의 핵무장은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장훈 국제문제애널리스트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2/2017092202311.html
“北 지진은 인공지진 아냐… 6차 핵실험 여파인 듯”
유엔 핵실험 감시기구 CTBTO/“함북 길주군 인근서 2차례 발생”/ 中 국가지진국도 자연지진 결론
입력 : 2017-09-24 18:18:14 수정 : 2017-09-24 18:18:14
지난 23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이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에 따른 지질 변화와 관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핵실험을 감시하는 유엔 산하 기구인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일어난) 9월3일 발생한 두 번째 지진과 9월23일 발생한 두 차례 지진을 비교해 지질구조상의 근원을 확인했다”며 “인위적인 지진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CTBTO는 길주군 인근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감지된 사실을 알리면서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생긴 인공지진이 아니라고 밝혔다.
제르보 총장은 “(이번 지진은) 흥미로운 비활성 단층 지역의 지진활동”이라며 “세 지진 모두 9월3일 사람이 만든 주요 폭발(북한의 6차 핵실험)에서 비롯한 지질학적 압력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지진국도 북한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을 자연지진으로 결론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 지진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지진들의 초저주파 기록을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지진국 직속 국가지진대망(CENC)이 이렇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ENC는 전날 북한 지진의 원인과 관련해 폭발이 의심된다는 ‘의폭’(疑爆)이라 기재해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백두산 인근에서 지진이 다발하고 있다면서 백두산 화산 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분화되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의 1000배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 예측한다”며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까지 거대한 용암 분출, 황사 경보 때보다도 더 심한 화산재 피해, 수증기로 인한 홍수 피해로 끔찍한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희경·임국정 기자 hjhk38@segye.com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24002641
[특파원+] 트럼프-김정은, 막장 대결 드라마의 끝은
입력 : 2017-09-24 14:17:30 수정 : 2017-09-24 14:43:14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극한 대결로 한반도에서 일촉즉발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태평양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소 폭탄 실험 위협을 가한 뒤 23일(현지시간) 오후 유엔 총회 연설에 나섰다. 리 외무상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공화국 지도부에 대한 참수나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앨라배마 주를 방문해 연설하면서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하고, 단호한 대북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는 미치광이들이 사방에 로켓을 발사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며 “사실 그는 오래전 클린턴, 오바마 정부 때 처리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맡아 하겠고, 정말 그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면서 “내가 다루겠다”고 강조했다.미 국방부는 23일 B-1B 랜서가 F-15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북한 동해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21세기 들어 북한 해상으로 날아간 미군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통틀어 이번이 휴전선(DMZ) 최북쪽으로의 비행”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USA 투데이 등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김정은 간 대결로 한국 전쟁 종전 이후 최고로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젊은 혈기의 김정은과 국제 문제를 다룬 경험이 없는 예측 불가능한 성격의 트럼프가 극적인 타협에서부터 제2의 한국 전쟁 촉발 등 극과 극을 오가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착 상태 장기화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미국은 대북 경제, 외교 제재를 강화하는 교착 국면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다. 북한은 이때 미국의 군사적인 대응을 촉발하지 않을 정도의 범위 내에서 도발할 수 있다. USA 투데이는 “미·북 양측간 말 폭탄이 오가면서 현재의 긴장 상태가 앞으로 10년 이상 장기화하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크로닌 신미국안보센터(CNAS) 국장은 “북한이 괌 포위 사격 위협을 했다가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위험하지만 덜 호전적”이라며 “북한이 전쟁을 도발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도 “지금은 뉴 노멀(new normal)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와 같은 긴장 상태가 정상처럼 계속될 것이라는 게 루이스 연구원의 주장이다.
김정은 성명 발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21일 국무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는 사진을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1면에 게재했다. 연합뉴스
◆북·미 비밀 대화 미국과 북한은 막후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대화 채널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여는 공식 대화가 열리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북한이 미국 등과 협상을 통해 핵과 미사일을 내놓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현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과 마주 앉게 되면 미국이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그러나 막후 대화 채널을 유지해야 오판에 따른 전쟁의 위협을 막을 수 있다고 USA 투데이가 지적했다. 양측은 막후 채널을 통해 서로 협상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사람이 가시 돋친 말 폭탄을 주고받고 있어 당장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실현 불가능한 일이 결코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트럼프도 이미 김정은을 만나면 ‘영광’이라며 여건이 맞으면 회담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은도 트럼프와 회담을 통해 정권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고, 자신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 크로닌 CNAS 국장은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할 정도로 실용주의자”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화해를 표방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했다. 김정은이 최근 몇달 동안 도발을 계속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 구상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지속해서 북한의 문을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인 분야에서 진전을 볼 여지는 남아 있다. 트럼프 정부가 남·북한 접촉을 어떻게 볼지 미지수이다. USA 투데이는 트럼프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한 간 포괄적인 협의에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2의 한국전쟁 트럼프 정부는 대북 협상을 선호하지만, 이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군사 옵션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등은 “여러 군사 옵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떤 군사 옵션도 대참사를 유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북한은 특히 핵무기와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고, 1백만 대군을 유지하고 있다. 북·미 간 말 폭탄 주고받기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한쪽이 오판을 하는 사태가 있을 수 있다. 북한과 미국 모두 기습을 당하지 않으려 하고 있고, 상대방의 공격 징후가 있으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루이스 국장은 “지금 서로 선제 타격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24001337
北 미사일 12번 쏠 동안 北中 무역 거래 7.5% 증가
Posted : 2017-09-24 19:02
앵커
지난달까지 중국의 대북한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무려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대북제재에 핵심이 빠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올해 들어 북한이 발사한 12번째 탄도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일본 홋카이도의 오시마 반도와 에리모미사키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하여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 수역을 명중 타격하였습니다.]이때까지 유엔 안보리는 8번째 대북제재를 통과시키며 북한의 해외 무역 거래의 숨통을 조였습니다.하지만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무역 거래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일본 산케이신문은 중국 세관 통계를 인용해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금액이 우리 돈으로 약 2조 5,6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수출이 줄다 올해 들어 크게 증가했다는 겁니다.같은 기간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금액은 13.5% 감소했는데 이를 고려해도 양국 간 무역 거래액은 한 해 전보다 7.5% 증가했습니다.이 때문에 계속되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중국이 지난달 중순 이후 북한의 철광석과 해산물 등의 수입을 금지했고 지난 11일 통과된 안보리 추가 제재에 따라 최근 북한에 대한 석유정제품 수출 제한과 북한산 섬유 제품 수입 정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1709241902217205
트럼프, 리용호 발언에 즉각 반발 "북한 오래가지 못할 것"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인 언어로 비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등 거친 말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북한 외무상의 유엔 연설을 들었다"며 "만약 그가 '리틀 로켓맨', 즉 김정은의 생각을 되 읊은 것이라면 북한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불렀고 엊그제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는 어린 사람을 얕잡아 보는듯한 '리틀'이라는 단어를 붙여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했습니다.앞서 리 외무상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 개발의 자위적 정당성을 주장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과대망상이 겹친 정신이상자 등으로 부르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http://www.ytn.co.kr/_ln/0104_201709241518057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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