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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의 필수 검사항목
당뇨병 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고 혈당치를 안정시켜, 저혈당과 고혈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당뇨병의 합병증(망막증, 신증, 신경장애)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인과 다름없는 활력있고 건강한 인생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정상인과 같은 정도의 혈당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이 유효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하루 중에도 식사, 운동, 스트레스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혈당변화를 가정에서 자가혈당측정 또는 소변검사를 통해 점검하여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혈당조절에 대한 검사(혈당, 당화혈색소)와 더불어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인의 자가 검사
(1) 혈당검사
혈당검사는 공복 및 식후혈당, 간식후 혈당을 모두 정상화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혈당은 혈액중의 포도당의 농도로, 검사한 그 시각의 혈액중의 포도당의 농도를 나타냅니다. 음식량이나 종류, 운동량, 스트레스, 약물요법, 동반질환 등과 같은 많은 요인에 의하여 수시로 변화하는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2~3개월에 한번씩 병원을 방문하여 실시하는 혈당검사만을 갖고 당뇨병관리를 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하면 혈당변화를 쉽게 관찰할 수 있으므로 고혈당을 방지하고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 증가되고, 악화요인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일상생활에서의 식사요법,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 약물요법을 유연성 있게 조절하므로 혈당조절을 잘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하지 않는 이유로서 많은 분들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무혈측정기가 개발되어 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혈측정기가 나올 때까지는 정확한 혈당검사 방법과 조금은 아프지만 덜 아프게 하는 방법을 배워 가정에서 자가혈당측정을 함으로써,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이 얼마나 혈당을 떨어뜨려 주는지,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얼마나 혈당을 낮추는지를 확인하여 당뇨병관리에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가정에서 자가혈당측정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
▷ 자가혈당 측정기
▷ 채혈기, 채혈침(란셋),
▷ 검사용 테이프
▷ 면봉
▷ 당뇨수첩
가정에서 자가혈당측정을 반드시 하여야 할 분
▷ 혈당치 변동이 심한 분
▷ 임신성 당뇨병이거나 당뇨병환자가 임신한 경우
▷ 인슐린 주사를 맞는 분
▷ 저혈당을 잘 느끼지 못하는 분
▷ 다른 병을 앓고 있는 분
▷ 근무시간, 식사시간이 불규칙한 분
자가혈당측정기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
▷ 정확하고 오차가 적은 것
▷ 사용이 간편한 것
▷ 코드의 교정이 쉬운 것
▷ 측정기와 시험지 가격이 저렴한 것
▷ A/S(무상 서비스)가 잘 되는 것
▷ 측정기의 크기가 휴대하기 간편한 것
▷ 혈당기록치 표시판이 명확하게 잘 보이는 것
정확한 자가혈당측정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점
▷ 채혈 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립니다. 알코올 솜으로 소독을 할 경우 알코올이 완전히 마른 다음 합니다. 알코올은 시험지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손상시켜 잘못된 낮은 혈당치로 읽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건조되면서 손톱근처의 피부를 손상시키기도 하며, 알코올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면 따가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하듯이 알코올로 소독한 다음 혈당을 측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말리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시험지 반응부위를 덮을 수 있는 충분한 혈액을 떨어뜨리도록 합니다. 시험지 반응부위에 충분한 양의 피가 묻지 않았을 경우에는 실제의 혈당결과보다 다소 낮게 나오므로 큰 피 한 방울을 떨어뜨리도록 합니다.
충분한 혈액을 얻는 방법
▷ 비누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손을 씻습니다.
▷ 마치 온도계를 흔들듯이 손을 흔들어 줍니다.
▷ 채혈할 손을 약 10~15초간 아래로 내리고, 반대편 손으로 어깨에서부터 손끝 쪽으로 쓸어내립니다.
▷ 채혈할 손가락을 충분히 힘주어 문질러서 손끝으로 피가 모이게 합니다.
▷ 자동침으로 찌른 후 손을 심장보다 낮게 내린 후 큰 피 한 방울이 모이면 그때 시험지 반응부위 위에 떨어뜨리도록 합니다. 채혈부위는 손가락 끝의 가장자리로 합니다. 가운데 자리에는 통점이 많으므로 가장자리를 찌르는 것이 통증이 덜합니다. 채혈시 찌르는 부위는 돌아가면서 찌릅니다.
▷ 검사용 시험지의 유효기간을 확인한 후 사용하십시오.
▷ 시험지를 꺼낸 후 곧바로 뚜껑을 닫아 습기와의 접촉시간을 최소한으로 하도록 하십시오. 시험지의 감도를 저하시키지 않도록 습기, 직사광선, 열을 피해서 2~30℃ 정도에서 보관하도록 하고, 뚜껑을 개봉한 경우에는 가능한 4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유효기간이 지난 시험지는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외래 방문시 자가혈당측정기를 지참하고 가셔서 병원에서 검사한 혈당치와 비교합니다. 만약 오차가 많으면 당뇨교육간호사에게 여러 가지 주의사항 및 기계점검을 받도록 합니다.
자가혈당 측정시 점검해야 할 점
(예 / 아니오
▷ 피를 너무 조금 떨어뜨립니까 ? □ / □
▷ 정확한 방법대로 하고 있습니까 ? □ / □
▷ 측정기는 더럽지 않습니까 ? □ / □
▷ 시험지의 유효기간은 지나지 않았습니까? □ / □
▷ 시험지의 코드번호를 확인하였습니까 ? □ / □
▷ 시험지를 너무 차갑거나 더운 곳에 보관하였습니까 ? □ / □
▷ 알코올로 소독한 경우 완전히 마른 후 하였습니까 ? □ / □
혈당검사 빈도는 ?
혈당검사를 언제,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는 검사 후 검사결과를 이용하여 혈당조절을 위해 식사, 운동, 인슐린 투여를 조절하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평균적으로 혈당조절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조절하기 위해서는 매 식전과 잠자기전, 식후 2시간으로 하루에 2~4회 권합니다. 그러나 몸의 상태가 안 좋은날(예 : 폐렴, 방광염, 피부의 감염, 감기 몸살, 심한 스트레스 등)은 4시간 간격으로 측정하여 적절한 당뇨병관리를 해야합니다. 공복혈당 110 mg/dL 이하, 식후 2시간 140 mg/dL 이하로 유지하면 주 1~2회만 해도 됩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매 식전과 잠자기 전에 혈당을 측정하여 하루 중 혈당의 변화상태를 파악하도록 합니다.
▷ 제2형 당뇨인으로 식사요법, 운동요법 만으로 관리하는 분 : 아침식전 또는 식후 1~2시간 후에 검사합니다.
▷ 제2형 당뇨인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분 : 하루에 1회 또는 2회 합니다. 만약 하루에 한번만 검사한다면 아침식전에 합니다. 만약 하루에 2번 한다면 우선 아침식전에 검사를 하고, 두 번째 검사는 다양한 시간대를 번갈아 가면서 합니다. 제2형 당뇨인으로 인슐린 주사를 하는 분 하루에 2~4회 혈당검사를 합니다.
▷ 제1형 당뇨인으로 인슐린 주사를 하는 분 : 매 식전과 잠자기전 매일 또는 주 3일 혈당검사를 합니다.
(2) 요당검사
요당검사는 소변에서 당의 유무 및 그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피를 뽑지 않아도 되므로 편리하고 간편하며 경제적입니다. 그러나 대개 혈당이 180mg/dL(혈당이 소변으로 나올 수 있는 역치) 이상으로 올라가야 요당에서 양성이 보이나 개인에 따라서 역치가 달라 혈당이 180mg/dL 이하에서도 소변에 당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180 mg/dL 이상으로 올라가도 요당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혈당이 일정 수준(역치) 아래이면 요당은 음성으로 나타나므로 저혈당은 측정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요당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혈당검사를 하여 좀 더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혈당의 증상을 잘 못 느끼는 분은 소변검사로는 저혈당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혈당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당검사는 소변에 테이프를 담근 후 소변을 떨어내고 통에 있는 색조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검사용 테이프의 사용방법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사용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신 후 그대로 실시하여야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요당검사 결과치를 얻기 위해서 알아야 할 점
▷ 아스피린, 비타민 C를 대량 먹으면 요당이 많은데도 반응이 잘 안 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 검사를 지정된 방법대로 제대로 해야만 합니다. 즉 시간을 너무 끌면서 색깔을 비교한다든지(색깔이 더 진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소변을 너무 희석시킨다든지(물을 너무 먹었다)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정확한 요당검사를 위해서는?
▷ 검사하기 20~30분전에 첫 소변을 보고 버린 다음 다시 받은 소변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다음 방광에 모여있게 되므로 먼저 소변을 누어 방광을 비워 버리고 난 다음 두번째 소변으로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옵니다. 만약 한번 소변을 본 후 금방 다시 소변을 보기 어려울 때는 물을 1컵 정도 마셔야 됩니다.
▷ 처음 소변 중간 소변을 받아서 해야 합니다.
▷ 검사결과를 볼 때 신장의 역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3) 소변 케톤체 검사
소변의 케톤검사는 요당검사처럼 자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결정적인 정보를 얻게 해 줍니다. 몸 안에 인슐린이 부족하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겨 혈액에 쌓이게 되고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어떻게 케톤을 측정합니까 ?
소변검사로 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케톤시험지를 구입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케톤검사의 결과는 음성이거나 혹은 케톤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시험지의 색깔이 변화하게 됩니다.
케톤검사를 언제 해야 합니까 ?
▷ 언제든지 혈당검사가 연속하여 2번 이상 240 mg/dL로 계속 나올 때(요당이 연속하여 2번 이상 +2를 넘게 나올 때)
▷ 몸이 아플 때(감염, 상처, 질병 등은 갑작스러운 고혈당을 유발하므로 특히 케톤검사를 해야 할 중요한 때입니다.)
▷ 운동 전에 혈당이 240 mg/dL 이상일 때
▷ 수술, 사고 등 스트레스가 많을 때
▷ 호흡할 때 과일향 또는 메니큐어 냄새 등이 나거나, 호흡이 빨라질 때
케톤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추가적으로 인슐린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 연락합니다.
▷ 많은 양의 음료를 마십니다. 매시간 적어도 반 컵의 음료 (칼로리가 없는 음료, 물, 다이어트 소다, 차 등)을 마십니다.
▷ 만약 혈당이 250 mg/dL 이상이면 3~4시간 간격으로 혈당검사와 케톤검사를 계속하십시오. 만약 케톤이 계속 검출되면 운동을 하지 마십시오.
▣ 당뇨병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
(1) 당화혈색소
◑ 당화혈색소(HbAlc)는 무엇입니까 ?
적혈구내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라고 하는 산소운반에 중요한 단백질이 들어있는데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의 일부가 혈색소에 결합하게 되고 이것을 당화혈색소라고 합니다. 외래 진료시 혈당검사만으로는 평균적인 혈당조절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화혈색소는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과 혈중 포도당 농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과거 6~~0주 동안의 평균혈당 조절상태를 반영합니다. 정상인의 당화혈색소 범위는 4~6%인데 혈당조절이 아주 안되는 경우는 10~12%에 이릅니다. 그러나 간헐적으로 저혈당과 고혈당이 반복되었던 경우는 정상치로 나타날 수도 있고, 적혈구의 생존기간이나 농도에 영향을 주는 빈혈증이나 적혈구의 수명이 통상 120일보다 현저하게 짧아져 있으면 낮게 나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결과는 정상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최소한 7% 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당화혈색소(HbAlc)는 무엇을 측정하는 것입니까 ?
당화혈색소 검사는 헤모글로빈에 붙은 당의 양으로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당이 많으면 많을수록 헤모글로빈에 달라붙는 당도 더 많아집니다. 외래에서는 2~3개월에 한번씩 채혈검사를 통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검사결과를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여 기록하시고, 지난 2~3달 동안의 혈당관리에 대하여 점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당화혈색소를 보고 어떻게 나의 혈당조절을 평가할 수 있습니까?
당화혈색소를 예측하기 위해 자가혈당 측정결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혈당 측정결과를 전부 평균을 내 봅니다. 단, 혈당측정은 하루에 4회 측정하거나 하루에 한번을 측정한 것이라도 측정시간을 다르게 번갈아 가면서 측정한 결과를 갖고 평균을 내도록 합니다. 다음 표에서 평균을 찾아보고 예측되는 당화혈색소를 읽어보십시오. 평상시에 혈당관리를 잘 못하였다가 병원 방문일만 혈당조절을 잘하신 분은 당일 혈당수치의 평균보다 예측되는 당화혈색소 결과가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과 혈당조절에 관한 연구(DCCT)를 살펴보면 "혈당의 조절상태가 정상에 가까울수록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이고, 철저한 혈당관리만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인식하여 당화혈색소의 목표를 정하시고 이를 위해 노력하도록 합니다.
당뇨병 합병증 유무를 알기 위한 검사
당뇨병이 무섭다고 하는 것은 만성합병증 때문입니다. 자각증상도 없이 서서히 나빠지는 것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으신 분은 당뇨병 합병증을 알기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합병증 검사에는 어떤 검사가 있는지 증상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인에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망막모세혈관에 이상이 와서 혈관이 새거나 막히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어서 당뇨병성 망막증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년에 한번씩 눈검사(안저촬영검사)를 받습니다.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면 안과의 진료가 필요하며 특별한 형광물질의 주사를 맞은 후 망막을 연속적으로 촬영하여 망막의 혈관상태를 관찰하는 '형광안저촬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으로 인한 초기 신장 손상은 소변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신장에 이상이 오게 되면 신장에서 100% 재흡수 되어야 할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게 되므로 단백뇨가 생기게 됩니다. 신장합병증이 진행되기 전 조기에 합병증 유무를 알아내기 위해 일년에 한번씩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서 소변에 단백을 측정하는 미세단백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당뇨병성 신경합병증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은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로 증상과 침범범위가 다양하기 때문에 감각기능, 운동기능 및 자율신경기능에 관한 자세한 문진과 신경학적인 진찰을 받아야 하며, 신경전도검사, 근전도 검사, 유발전위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와 같은 생리학적인 검사를 필요에 따라 받아야 합니다.
(4) 지방간, 담석, 뇨관결석
이것도 합병되기 쉽습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서 지방간, 담석, 뇨관결석 외에 만성췌장염, 간암, 췌장암 등의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5) 동맥경화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은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아지는 고지혈증이 동반되기 쉽고 이는 동맥경화증의 악화인자입니다.
(6) 협심증, 심근경색증
당뇨인의 사망원인의 40%는 심근경색증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인의 심근경색증은 무통증성이기 때문에 증세가 없어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전도검사만으로는 심장의 합병증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심장의 합병증이 의심되는 당뇨인은 보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에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 동위원소 심근검사 등이 있습니다.
(6) 뇌졸중
당뇨인의 사망원인의 20%는 뇌졸중입니다. 특히 당뇨병의 뇌졸중의 특성은 여러 부위가 동시에 막히는 경우가 많아서 예방이 필요합니다. 뇌혈관의 동맥경화증 정도를 알기 위한 검사로는 경동맥 초음파와 뇌 자기공명혈관조영술(Brain MRA)검사가 있습니다.
정기점검 기록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받았던 검사결과를 기록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각각의 검사항목이 목표에 맞는다면 당뇨병 관리를 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 병원에서 진료 또는 검사하는 날 지켜야 할 점은?
▷ 혈당검사는 10시간 이상 공복상태로 병원에 오셔서 채혈합니다. 공복유지시 보리차나 맹물은 먹어도 되나 그외의 음식물을 먹으면 안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인슐린주사를 맞는 분은 약을 준비해 와서 채혈 후 평소대로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놓아야 합니다. 집에서 미리 약 또는 주사를 맞고 오면 검사결과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약복용이나 인슐린주사를 맞은 후 20~45분 후에 아침식사를 하십시오.
▷ 혈당검사는 앞으로의 치료방향을 결정해 주는 지표이므로 병원에서 검사하는 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드시는 음식량만큼 식사하고 일상적으로 활동하면서 검사하도록 합니다. 고혈압, 결핵, 간염 등으로 약을 복용하시는 분은 평소와 같이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식사 2시간 혈당검사는 첫 수저를 든 시점부터 2시간 후에 합니다. 진료 또는 상담시에는 당뇨수첩을 반드시 지참하였다가 보여주시고 자신의 증상 및 궁금증에 대해서는 평소에 메모하였다가 문의합니다.
◑ 체중측정 및 기록
아침 기상 후 화장실을 다녀온 다음 공복상태에서 내의만 입고, 주 1~2회 측정하십시오. 비만인 경우는 한 달에 0.5~1 kg 정도를 목표로 하여 감량하도록 합니다.
◑ 혈압측정 및 기록
혈압은 하루 중에도 일정하지 않고 수시로 변합니다. 즉, 안정상태에서는 낮고, 흥분상태에서나 운동중과 후에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는 밤에서 새벽사이가 가장 낮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점차 높아져 오후에 가장 높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측정은 일정한 시간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식사 전 또는 잠자기 전에 혈압을 측정하여 기록합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팔 부위의 의복을 벗고, 혈압기의 압박대를 위쪽의 팔 접히는 부위에서 약 1 cm 상부 위에 감아서 합니다. 이때 압박대를 팔의 피부 바로 위에 공간을 띄우지 않도록 감아서 합니다. 또한 혈압을 측정하기 1시간 전에는 술이나 담배, 카페인이 든 음료의 섭취를 삼가합니다. 혈압은 130/85 mmHg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 올바른 혈압측정법
▷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 5분 동안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합니다.
▷ 실내를 조용하게 하고 심장높이로 상박을 지지하여 테이블 위에 얹어 놓습니다.
▷ 기계가 작동하면 움직이지 않고 갑작스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 혈압을 재측정하고 싶을 때는 적어도 2분 후에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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