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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각종 금강원(Vajra.yana)
 
 
 
카페 게시글
----------맑고고운향 스크랩 서유럽 여행기 < 2 파리 에펠탑과 루부르 박물관 베르사이유궁전편 >
정향 추천 0 조회 78 12.07.02 16: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에펠탑을 세운 에펠의 밀랍인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파리시내

 

 

 

 

                  허리가 휘도록 위로 쳐다보고 찍은 사진...^^

 

루부르 박물관 입구 

 

 

 

             가장 완벽한 조각품 스핑크스상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정면 보다는 옆에서 보면 날개가 엄청 크다>

 

 베르사이유궁 조감도

 

 

 베르사이유궁전

 위에 네온빛과 또 다른 야경 무척 아름답다

 

 

 

    인천에서 독일로 가서 독일에서 영국으로 영국에서 하룻밤을 자고나서 시내관광후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 북역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잔  다음날 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에펠탑을 보러 갔다. 세계의 도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파리 시내는 건물의 높이가 7층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의 날씨는 비가 약간 뿌리다 말다하는 흐린 날씨지만 그리 춥지는 않고 그런 날씨임에도 에펠탑 앞 잔디 광장 공원을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남여 노소 구분 없이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보인다.

 

일찍 서둘러 갔는데도 사람들이 에펠탑에 오르려고 기다리고 있는 줄이 달팽이처럼 꼬여서 길게 서 있다. 여름에는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파리에서 또 다른 현지 가이드가 나오셔서 여러 가지 프랑스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파리에는 개선문이 3개가 있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과 우 리가 보통 생각하는 샹제리제 거리 앞의 그 개선문과 라데빵스지역에 멀리 사각형으로 보이는 개선문이라고 한다. 그 3개가 일직선상에 있다고 한다.

 

에펠탑을 관광하는데 5명이 넘으면 한 그룹이 되며 그룹별 입장 시간은 1시간이고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프랑스는 한반도의 2.5배

크기로 인구는 약 6천 만 명이라고 한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은 프랑스혁명 100주년인 1889년 구스타프 에펠이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세운 탑으로 건립 당시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외관이 미관을 해친다는 반발이 심했다고 한다.

 

지금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콘트라스트와 우아한 실루엣으로 파리의 상징물이 되었다. 총 높이 약300m로 그곳에 전망대가 있고 1전망대는 57m 지점에,

2전망대는 115m, 3전망대는 274m 지점에 있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가서 파리 전망을 한 눈에 내려다보니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 어디를 가거나 돌출된 간판들은 보이지 않아서 더 한층 거리가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정해 보인다고 할까...우리나라의 어지럽고 화려한 네온사인의 그런 간판들은 보이지 않는다.

에펠탑을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보인다. 등산처럼...그런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에펠이 자기 자본으로 환갑나이에 이 탑을 세우고 그 탑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곳에서 손님도 맞고 1889년에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을 맞아서 상담한 밀랍 인형과, 아들이 없는데 가업을 이은 2째 딸도 보인다. 그리고 그곳에 화장실이 있다. 돈은 받지 않았지만 나이 많은 할머니가 그곳의 대장으로 그 할머니가 들어오라고 신호를 해야지 들어 가야한다고...그냥 멋대로 들어가면 혼난다는...

 

그 할머니는 에펠탑 꼭대기 화장실 안에서 무엇을 그리 열심히 적고 계시는지... 사람들 줄이 아무리 많이 기다리고 있어도 장부정리(?)만 열심히 하고 손가락을 빨리 들어오라고 까딱을 않으니 ㅎㅎ 자유의 여신상도 에펠이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에펠탑을 20년 후에 해체를 하려고 계획 했다는데 요즘같이 통신 사업이 발달하니 군사목적이나 여러 가지로 보존하는 쪽으로....

전망대에서도 느껴지는데 에펠탑은 30센티미터가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지럽다....

그 에펠탑이 밤이면 여러 가지 네온사인의 화려한 빛으로 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점심 식사 후 루브르박물관까지 보았다. 파리의 왕궁이었던 루부르궁은 1793년 프랑스 공화정에 의해 루부르 박물관이 되었으며 현재 총 40만점이 넘는 소장품으로 유럽에서 최고이자 최대 박물관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이집트유적부터 19세기 말까지의 모든 서구 미술품과 종교화 등이 많이 보였다.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에 대한 이야기도 한참 들었다. 베르사이유 궁에도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이 있는데 다빈치가 사모한 여인의 드레스 색갈이 틀린다는...그래서 찾아보니 역시나...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대영박물관도 그렇지만 그 방대한 박물관을 한 시간 안에 다 본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스케쥴임에는 틀림없지만 루부르의 백미는 비너스상과 모나리자라고 한다. 현지가이드님의 여러 설명을 무전기로 들으면서 입장표를 끊어 올 동안 잠시 박물관 정원으로 나갔는데 확 트인 넓은 공간은 박물관 못지않게 사람들 발길을 당기고 있다. 시원하게 만들어진 그곳의 경치도 좋아서 모두 사진 찍기에 바빴다.

 

현지가이드님은 핑크빛 도는 화강암의 스핑크스가 가장 훌륭한 조각품이라는 설명도 하고 계단위에 날개를 달고 있는 사모트라케의 니케, 승리의 여신도 비너스 못지 않는 각선미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했다. 용감하고 능동적인 ...서양의 남자들은 절대로 여자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다. 도움을 청하면 몰라도...쟌다르크나..니케 조각상을 보아도 그렇고 어쩌면 모계중심의 고대부터의 그런 정신이 심어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비너스상과 모나리자그림 앞에는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운집해 있어서 감히 접근도 못하고 멀리서 카메라를 잡아 보다가 한 무리 빠져 나간 후에 찬스를 잡아서 여러 컷 찍어 보았다. 모나리자 그림 앞에는 방탄 유리로 전자보완 장치를 해 놓았는데도 3명이나 무장 경비를 서고 있었다. 멀리서 보니 그 유명한 모나리자의 미소도 흐릿하기만 한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그림이 작아서 약간 실망스럽다. 나이 탓인지 잘 안보여서 ㅠㅠㅠ 비너스상 역시 그렇게 완벽한 아름다움을 운운한 조각에서 그 온전한 미를 발견치 못하는 나는 미와는 거리가 먼 문외한 인가보다...ㅠㅠㅠ

 

에펠탑에서 더 우람한 남성미가 느껴졌다면 ...ㅎㅎㅎ 몇 년 전 딸이랑 일본 가서 에펠탑을 본 딴 동경 타워와는 비교가 안 되는 그 거대한 산 같은 에펠탑의 멋진 자태라니...베르사이유 궁을 보고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돌아 올 때 시간마다 그 아름다운 자태의 네온불빛을 다르게 표현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차로 이동하여 베르사이유 궁으로 갔다.

 

1661년부터 1710년까지 50년 걸려서 탄생한 베르사이유 궁은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왕권을 누렸던 태양왕 루이 14세가 파리 루부르 궁에 싫증을 느껴 기존 사냥터였던 이곳에 화려한 궁전을 짓고 방대한 정원을 조성하여 옮겼다는 것이다.

1682년부터 1789년까지 프랑스정치의 수도이자 통치본부였던 이곳은 절대왕권 절정기의 상징으로 호화로움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었다. 마리 앙뚜와네뜨의 침실, 거울의 방으로 불리는 대 연회장...입이 벌어질 정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그 당시의 호사함을 상상해 보면서 기화학적 대칭으로 잘 가꾸어놓은 정원은 바람과 비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모든 천정은 다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다. 잠시 영화를 누리다 혁명으로 처형당한 마리 앙뚜와네뜨는 얼마나 밤새 가슴을 졸였으면 곱던 모습이 하룻밤 동안에 할머니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머리도 하얗게 시어 버리고...부귀와 영화도 다 부질 없음이여 삶의 허무여...

저녁은 프랑스 특식인 달팽이 요리와 함께한 저녁을 먹었다. 우리나라 작은 소라 같은...특이한 푸른빛이 도는 달팽이 소스 국물에 빵을 찍어 먹으라고 했는데, 내 비위에는 그리 썩 맛있지는 않았다. 식사 후에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멀리 노테르담 사원을 보면서 시간에 따라서 바뀌는, 화려한 조명으로 반짝이는 에펠탑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여신의 치마 자락 같은 실루엣을 파리 전체로 어느 곳에서나 보이고 있었다.

 

처음 에펠탑이 만들어 졌을 때 모파상이 제일 신랄하게 비판을 했다고 한다. 흉측스럽다고 그런데 그 모파상이 매일 에펠탑 전망대 식당에 와서 점심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싫다고 하면서 왜 매일 그곳으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을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밖에 없다고 했다고 한다.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미라보 다리 아래도 지나가고...멀리 그 유명한 노테르담 사원도 보이고...

 

에스메랄다를 사모한 꼽추 콰지모도로 열연한 안소니 퀸의 얼굴이 언뜻 보이는 듯도 하다....아름다운 야경을 보면서 우리나라 한강은 세느강 보다 훨씬 더 강폭도 넓고, 깊고, 멋진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느강이 아름다운 건 그 강이 폭도 좁고 물도 깊지 않지만 그 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봐라보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7층 높이로 제한한 도시의 낮은 건물들과 1800년 당시 완벽하게 도시계획을 세워 로타리를 8각형으로 설계한 그 선대들의 현명함과 선견지명으로 옛것을 허물지 않고 잘 보존하고 고수하여 세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그들의 지혜랄까 삶의 방식은 프랑스나 이태리나 독일이나 다 공통점인 것 같다.

 유일하게 파리에서 2밤을 한 호텔에서 머무는 밤은 그렇게 세느강에서 바라본 야경의 아름다움을 안고 깊어 갔다. 제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께서는 늘 맑고 향기로운 고운 날 보내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

 

메모용지를 정리하던 중에 한가지 빠트린 것이 있어서 이렇게 파리가 아름답게 잘 보존된것은

히틀러가 파리를 폭파하라고 했을 때 17번이나 거절한 '콜 티치'란 독일장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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