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 [下流]
1. 강물따위가 흘러내리는 아래쪽
2. 사회적 지워니 생활주순 교양등이 낮은 계층
뭐..기대한 만큼 나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는 격동의 세월을 60,70년대를 살아온 한 사나이의 일생을
시종일관 평면적으로 보여준다
드라마의 극적요소와 헐리우드식의 액션과 자극성에 길들여진
우리에겐 조금은 생소했던 대사처리방법이나 배우들의
행동이 우스꽝스럽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조금은 촌스러운 영화표현방식에서
"아!역시 임권택감독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했다..
60,70년대의 일들을 주된 모티브로 삼으면서 세련된기교의
말이나 행동으로 영화를 표현했다면...
사실적인 느낌을 많이 반감시켰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감독이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단지 시대적 상황만을 나타내고자했다면 굳이 영화화할 필요는 없다..
그와비슷한 다큐멘터리등이 이미 많이 있어왔기에...
그래서 "하류"의 정확한 의미를 사전속에서 찾아보았다..
모든 영화는 제목에 그 감독의 생각을 담고있다는 생각에....
강의 흐름...또는 사회적 지위나 생활 수준이 낮은 계층 ..
처음 생각할때 "하류"라고하면 후자쪽의 의미를 더 많이 생각하게된다..
처음 "하류인생"이란 제목을 보고 사회밑바닥의인생을 살아간.
건달의 일대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보여진 최태웅의 생활은 비참한 저급생활이 아니었다..
힘들때도 있었지만..
나름대로는 건달세계에서 자신의 확고한 위치를 가지고 있었으며..
사생활 또한 큰 무리없이 유복한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다시 "하류인생"이란 제목에 대해 생각했다..
"그럼 왜 감독은 "하류인생"이라 제목을 정했을까..."
그렇다...최태웅은 하류였다...
역사라는 큰 강의 흐름속에서 아래쪽에 흐르는 하류였던 것이다..
변화하는 정치 상황속에서 큰 물줄기가 흐르는대로 맞추어 살아온 인생...
4.19, 5.16, 유신정권...
굵직굵직한 급변적 정세속에서 그 변화에 맞춰 변화해온 그런 인생...
절대 강의 하류는 상류의 움직임을 거스를 수 없다..
흐르는 곳에 바위가 있든...낭떠러지가 있든...
일단 큰 물줄기대로 움직여야 한다..
그 흐름속에서 물길을 조금씩 변화한다던지..
조금 더디게 흐른다던지..하는 작은 변화만이 있을뿐이다..
정치가 변하면 변하는대로...
세상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그렇게 움직여가는게 보통사람의 인생이다...
이것을 감독은 나타내고자 했던 게 아니었을까..
우리 역시 얼마전 탄핵소추가 인준된것..
헌재의 재판속에 위헌으로 탄핵이 기각된것...
불안한 정세속에서도 우리 서민들의 삶은 꾸준히 흘러왔다...
질적으로야 어떻든 불안하면 불안하대로..
안정되면 안정된대로 어떤일이 있어도 인생은 꾸준히 흘러간다....
첫댓글 오오~~ 후기 넘 잘 쓰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후기진짜 잘 쓰셨네욤...
호호호~~감사합니다..워낙..독특한 영화라서 후기가 쩜 정리가 안되더라구여~~그래두 무료시사회라서 쩜 다행~~ㅋㅋ
아직 영화를 보고나서도 뭘의도하려는 의미였는지 이해가 조금 안되요..
후기에 한표!! 이벤트 있는거아시죠? 맛난거 사줘요ㅋㅋㅋ
이벤트라뇨?후기쓰면 무슨 이벤트있는건가여?혹..선물도 주는거? o(>_<)o 꺄아~~~맛난거 뭐 사드릴까여? ㅋㅋㅋ (^-^)/
ㅈ1원ㅇ1 언ㄴ1~~ 우아~~★ 후ㄱ1정말 잘쓰셨습ㄴ1당..ㅋㅋ ㅇ1벤트 있죠~ 자주 자주 이런글 올려주시면 선물ㅇ1 이쪄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