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두드리며……
'키다리 아저씨'라는 소설은
미국 작가 진 웹스터가 1912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고아 소녀인 제루샤 에벗은 한 후원자에게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 또는 생각을 적어
편지로 보내라는 후원 조건을 받아 드립니다.
그녀는 어느 날 현관에서 후원자의 긴 실루엣을 보고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입니다.
유쾌한 성격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소설가를 꿈꾸는
제루샤 애벗은 자신의 애칭을 '주디'로 정하고
새로운 상급학교의 환경에서 점점 성장해 갑니다.
부요하진 않아도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며
진짜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아는 지혜와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 하는 열정을 갖고 삽니다.
우리 신부동교회에는 자신의 것이라고 혼자 쓰지 않고
아낌없이 풀어 남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후원하는 일은 귀하고 값진 일입니다.
어둡고 긴 터널에서 손잡아 이끌어내고 꿈꾸게 하는
님과 제가 누구에겐가 진정 아름다운 의미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건 어떨까요?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2016년 10월 둘째주에
신부동성결교회
담임목사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