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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캠핑하는 사람들 전국대회가 경남 고성에서 개최 되었다. 참가 가족만 265팀! 서울, 강원은 물론 바다 건너 제주도까지 1,000명 이상의 인원이 모여 개최되는 최대 행사이다 보니 행사는 금요일부터지만 부슬비가 내리는 목요일 밤 텐트만 먼저 설치하고 귀가를 하였다.
금요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은 이미 당항포로 향해 있다보니 카페만 들락날락거리며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알아보다 서백수님의 당항포 실시간 영상 관련 글이 있어 하나 둘 텐트가 늘어가는 공롱캠핑장의 실시간 모습도 감상하다 퇴근 후 당항포로 향한다.
9시 30분경 도착한 오캠장엔 차 한대 겨우 지나갈 공간만 남겨둔 체 텐트의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오랜만에 뵙는 분, 새롭게 인사를 나누게 된 분
앞으로 뵙게 될 분(^^;)까지...
전국대회의 기대와 설레임 때문인지
만나는 모든 분들의 모습에서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다.
재벌님 참치회 잘 먹었습니다.
무표정한 모습의 이 분도
맛난 음식 앞에선
요렇게 환하게 웃어 주시고...
그리고 그런 웃음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시는 7기 운영진!!!
오늘밤 많은 인연 만드시길...
빅스타도 그런 인연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자리를 옮겨 본다.
운영진 본부타프에서
뵙고 싶었던 목장주인님의 우쿠렐레 연주와 노래도 듣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주 만나지 못한
분들도 만나 정도 한잔 하며 일반야영장으로 가 본다.
밤 늦게 도착하는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분과
운영진 분들도 나와 봉도 흔들어 주시고... ^^
늦은 시간 애기는 피곤해 잠들었지만
밤잠이 없는 이 분들은
도무지 잠이 오지 않으신 듯...
개울 건너 주차장 쪽 임시 야영장에도
서서히 빈자리가 메워져 간다.
이미 일반야영장은 만원!!
여러 곳을 돌아 다닌 탓에
새벽 4시경에서야
김형사님 사이트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체력의 한계를 느껴 잠자리에 든 시간이 4:30분
설레임 가득했던 금요일 밤이 지나고 새벽이 찾아온다.
아침 먹고 주변 산책겸 참가신청을 나간다.
전날 치열했던 전투의 현장이 말끔하게 정리된 산사돌이님 사이트
참가 신청을 위해 한 분, 두 분 본부석으로 모이고
참가 기념품도 받고
카메라 들이대면 이런 분 꼭 있다.
접수 받으랴, 기념품 챙기랴 분주한 운영진들
한쪽에선 아이들 사생대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고
또 다른 쪽에선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중
거대한 텐트촌을 이룬 일반야영장과
그나마 인구밀도가 낮은 임시야영장을 지나 오캠장으로 돌아온다.
연지수현님은 계란말이에 한이 맺힌 듯 한바퀴 한바퀴 감고 계시고
페이스페인팅한 딸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일기님 안지기
해맑은 태권V님도 방문해 주시고
어느새 안지기들 수다장의 장이 열린다.
일반야영장 한쪽에 자리를 하신 잘란잘란님 사이트에서 오리고기를 먹던 중 상크미의 호출로 사이트로 돌아와 동키호떡님 가족과 냉면 한 그릇하고 오후에 있을 자봉을 준비한다.
행사 중간중간 수시로 경품행사가 진행되고
언제쯤 닉이 불릴지 모르는 긴장감을 안은 체
어디에 짱박혀 계신지... 경품행사에서 어렵게 만나기도 하고
행운을 잡기도 하는 사이
첫번째 공식행사인 캠사지식대마왕(OX퀴즈)이 시작되었다.
쉬운 문제 사이에 간간히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경품의 행운이...
자봉인증샷???
무슨 조폭도 아니고...
다음은 릴레이캠핑마스타게임 첫번째 주자는 코펠 조립
두번째 주자는 맥주 원샷
세번째 주자는 웟몸 일으키기 20회 네번재 주자는 줄넘기 20회 & 훌라후프 10회 목포짱님은 오데서 저런 걸 구해 오셨는지...
마지막 주자는 라운지 조립
청, 백 양팀의 응원이 치열한 가운데
갑자기 이 분은 왜???
각 3팀의 경합의 끝나고
우승팀엔 상품이 한아름 돌아간다.
서쪽 하늘로 노을이 붉게 물들 즈음
안지기의 밥 먹으라는 전화에 가위바위보 예선전은 구경도 못하고 고성군수님이 아직 도착을 안했다고 경품추첨은 계속되는데 다섯가지 셀 동안 안오면 선물 안주다고 협박에 밥이 코로 들어가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후닥 먹고
의자 챙겨 중앙 무대로 간다.
군수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가위바위보 최종 결승전과
시상식이 거행되고
이어서 사생대회 시상이 이어지고
7기 운영진 소개와
빅스타에게 굴육을 안겨준 경품추첨이 이어지고(OTL) 그레이더님 이 은혜는 꼭...
음악공연이 시작 되었다.
스위스 전통악기인 알폰의 연주는 마치 수억년 동안 잠들어 있는 공룡을 깨우는 듯 했고
송죽원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5월의 밤을 수 놓았다.
어디서 이런 공연을 이런 편한 자세로 볼 수 있을까
푸르른 5월
당항포에 울려 퍼지는 하모니에서
다시한번 캠핑의 맛과 멋이 무엇인지 음미해 본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때론 가족과 함께
장작불이 있는 타프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정도 나누는 것이 캠핑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그것을 위해...
나는 캠핑장의 야경이 좋다.
답답한 콘크리트가 아닌 얇은 천 한장이 주는 아늑함과 약간의 긴장감이 좋다.
또한 발상의 전환이 가져다 주는 재미가 좋다.
안지기와 만나게 된 사연도 좋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러브 스토리도 좋고
이런 것들을 공유 할 이가 있어 더 좋다.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Never Ending Story처럼,,,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면
이 전국대회 또한 평생토록 이야기꺼리 될 것이다.
전국대회의 마지막 밤이 아쉬운지 오랜동안 불이 꺼지질 않는다.
전대의 마지막 아침이 밝아 새벽부터 일어나 음식대회 준비를 했지만 시간이 지체된 탓에 상크미는 결국 요트 체험을 포기했다.
우리가 타게 될 요트인데 기대가 컷던 탓인지 배가 많이 작다.
민영아 새엄마랑 사진 찍으니 좋냐? ㅋㅋㅋ
이 집도 새엄마랑???
시원한 고성만의 바람을 가르며 오트가 미끄러지듯 달린다.
작다고 얕보았는데 나름 갖출 건 다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타이타닉을 시도하기엔 선수가 너무 좁다.
흡사 보트피플 분위기도 나고
애들은 살짝 지루해 하기도...
동력없이 바람으로 달리다보니 속도감이 없어 그런듯...
요트 타는 내내 시원한 맥주 한캔이 간절한 순간이었다.
요트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니 전국대회 하이라이트 요리대회가 시작 되었다.
멀리 가실 분들 요기나 하시도록 하자는 모 운영진의 말씀에
살짝 감동먹고 빅스타도 "캠핑 뭐있어 튀기는거지!"하며 파닥을 준비해 내어 본다. 근데 나온 음식들이 장난이 아니다. ㅠ.ㅠ
과연 1등은 누가???
제목은 소주안주지만 맛은 밥도둑이었던 연지수현님 가족도 요리와 함께 인증샷
시식을 위한 줄도 길게 늘어선 모습이
마치 명절 귀성 열차표 구매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빅스타를 살짝 감동 먹게하고 요리대회 출품까지 하게 만든 분의 안지기랑.... 페이스페인팅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주변도
골고루
담아 본다.
드뎌 심사가 마무리 되고 기다리던 시식시간
어떤 음식이 1등의 영광을 차지할지... 두둥
그리고 단체 기념사진까지
첫 날은 부슬비, 둘째날은 흐리다 철수땐 땡볕이라 장비도 잘 말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슬슬 철수준비를 한다.
전국 팔도에서 1,000여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였지만 큰 사고 없이 치루어짐에 감사드리고 가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반가운 캠우들과도 작별을 나누었다. 풍성한 선물만큼이나 풍성했던 5월의 당항포 그 품안에서 행복했던 2박3일었다. 다시한번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첫댓글 만날땐 반가운데, 돌아서면 아쉬움만 남는 캠핑인것 같네요,,언제한번 회포를 풀런지,,,,
하도 많은 분들이 계시길래... 조용하게 한번 푸시죠. ^^
오잉! 여기까지~~~ㅎㅎ 저도~~ 조용하게... 분위기는????
분위기는 화끈하게.. ㅎㅎㅎ
흐미~~ 또 못드셨습니까. ㅠ.ㅠ
아예 날을 함 잡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