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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네농가
 
 
카페 게시글
어린왕자 스크랩 맥주안주로 완전 소멸 위기를 맞았던? 슬라이스 치즈 케이크~
이방인 추천 0 조회 129 11.10.25 08: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lvis Costello - She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오늘 발행하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 케이크.

 

크림치즈의 진한 느낌을 그닥 많이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완~~~전 반하실 체다 슬라이스 치즈 케이크입니다.

 

 

사실..

몇주전 구웠었는데 포스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몇번 망설였다죠.

완전한 형태의 치즈케이크 사진이 없어요.ㅡㅡ

 

차갑게 만들어 더욱 맛나게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더니

어떤 남정네가 한밤중에 그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리블로거 님들께서도 공감하시겠지만

하나의 음식을 완성할때면

과정샷에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이 많음을 느끼실꺼예요.

 

완성샷은 어떻게 놓고 어떻게 찍을까..생각하여 셔터를 누르면 되지만

과정샷은..

 

만드는 중 찰칵~

부엌이 어두우면 밝은 장소로 볼을 델꼬나가서 찰칵~

끓어오르고 있음에도 찰칵~

빨리빨리 다음 동작으로 움직여야 함에도 찰칵~

등등등?????

에고고..^^;;

 

과정샷이 아까워서라도 발행하여 봅니닷~!!!!ㅋ~

 

 

이미 만들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체다 슬라이스로 만드는 치즈케이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거부감 절대 NO~~~~!!!!!!!^^*

 

 

 

 

 

남은 조각으로 보여드리는 레시피를 시작할께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30g, 체가 슬라이스 치즈 - 4장, 달걀 - 2개, 녹인버터 - 30g, 우유 - 100g, 설탕 - 50g

 

*흰자와 노른자는 나누어서 준비해주세요

 

 

 

약불에서 우유를 살짝 데우고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녹으면 불에서 내려주세요

잠깐 식힐 동안.

 

 

 

달걀흰자를 이용하여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100% 뻣뻣한 머랭이 아닌, 끝이 구부러지는 머랭을 만들어 주세요.

 

잠시 옆에

 

 

 

처음 치즈를 녹여준 우유 혼합물에 달걀 노른자를 하나씩 넣어주며

빠르게 혼합합니다.

 

 

 

녹인 버터를 넣어 섞고

 

 

 

체친 밀가루를 넣어 부드럽게 섞고

 

 

 

가능한 체에 한번 걸러주세요.

매끈하게~

 

 

 

만들어 놓은 머랭을 3등분 하여 살살 섞어줍니다.

 

 

 

혼합된 반죽은 작은 베이킹 틀 (15cm 또는 18cm정도)에 넣어 구워주세요.

 

충~~분히 예열된 150도C 오븐에서 약 40~45분 구워주시면 완성.

식힌 케이크는 냉장고에 넣어 반나절 이상 보관하여 드시면 훨~씬 맛있어요~~~^^

 

 

*머랭을 단단하게 만드실 경우 굽고나서 윗면이 꺼지거나 갈라지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체다 슬라이스 치즈 케이크.

 

 

 

 

조금 늦은 오후에 만들어

다음 날 아줌씨들의 티타임을 맞이하기 전 사진을 찍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거든요.

 

헌데

아따....뭐시기...

 

일찍 잠든 아내를 보며 투덜거리던 신랑이 맥주 한잔 마시면서??????

'이건 뭐니~' 라고 생각하시면서?????

 

걍 흡입해주셨다는 말씀.ㅡㅡ

 

 

 

 

빵이나 케이크가 있어도

맛있게 소량만 즐기는 스타일인 신랑은

 

입 안에서 녹았다나...뭐라나요.

전혀 느끼하지 않고 산뜻했다나...뭐라나요.

촉촉하고 부드러움에 넘어갔다나...뭐라나요.

 

여하튼

본인이 알고있던 치즈케이크와는 달랐기에

몰랐었다네요.

이것또한 치즈케이크 인줄....

 

으~~~~~~~~~~~~~~~~~~~~~!!!!!!!!!!!!!!!!!!!!!!!속..터져라.

 

 

 

 

그래도 다행입니다.

드실만큼 칼로 잘라 드셨으니 망정이지

걍 통째로 포크질하여 드셨다면..

 

어찌보면 여기서 또 신랑 성격이 나오는거죵.

어찌되었든

허이구....!!!!!ㅜㅜ

 

 

남은 녀석들을 델꼬

셔터를 누르면서도 엄니 혼자 궁시렁궁시렁궁시렁..

......ㅋ~

 

 

 

 

다음 날 아침.

냉장고 문을 열기도 전,

부엌 싱크대의 작은 접시에서 느껴지던 그 무언가에 대한 느낌을 기억하네요.

막연한 불안감?

 

내가 만든 치즈 케이크의 약 2/3을 분실한 모양새를 보았을 때.

 

'......................................................많이도 드셨당 신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맛있더라 김씨 아줌마~~~~~~~~~~~~진짜라구~~~~~~~!!"

 

출근 할때까지 주구장창창창 김씨 아줌씨를 달래주던(?) 신랑에게

표정관리 들어가기 쉽지 않았시욤.ㅋㅋ~

 

 

그래도 뭐,

맛있다는 것은 나도 아니까...

그렇게 케이크를 흡입하는 신랑이 아닌데 얼마나 맛있었으면...?

하는 착각으로 살짝 용서하려는데.

 

출근하던 신랑.

"맥주 안주로 최고던걸? 혹시나 다음에 그렇게 만들어 냉장보관 해두면 전멸시킬지도 모른다~"

 

아시죠??

칭찬이란 적당히 해야지,

어떤 수위가 살짝 지나버리면 욱!!!해집니다!!

 

 

"이제부터 접근금지다 신랑!!!!!!!!"
ㅋㅋ~

 

 

 

몰랐던 사실을 알았네요.

슬라이스 치즈케이크가 맥주 안주로도 어울린다는 사실~쿄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오늘의 베이킹.

 

묵직한 크림치즈가 아닌,

쉽게 구할 수 있는 슬라이스 치즈를 이용하여 가뿐히 구워보세요.

 

그리고??

차갑게 만드신 후 남편과 함께 따악!!!!!!!

 

한 잔만 쨘~~~~~~~^^*

 

 

댕겨가시는 길 아래의 손가락 꾸욱~

감솨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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