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17일 커피앤티반 수업! 해가 나면 더웠지만 가을은 성큼성큼 우리곁에...
7월수업이후 두달만에 참석한 지리산학교 수업
적량을 지날때까지 비가 퍼붓더니 섬진강가를 지나자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화개 부춘마을 가는 길목의 섬진강펜션에서 9월 커피앤티반의 수업이 진행되었다.
도착한 숙소에는 어느새 선생님과 학우들이 저녁을 준비하며 담소중이다.
초록걸음반 숲샘네 닭으로 만든 백숙과 닭죽을 먹고 커피를 내려마셨다.
먹는게 어찌나 바빴던지 남은사진이 ㅠㅠ
저녁식사후에는 발효연잎차 만들기를 했다.
선생님께서 깨끗한 연잎을 골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전기밥솥에서 5-6시간 발효시킨 후 가져오셨다.
발효된 연잎을 꺼내 손으로 비벼비벼 손맛을 더해준다^^
그후에 다시 밥솥에 넣어 발효과정을 진행시킨다.
저녁시간엔 커피앤티반 서성연 선생님이 하동의 자연에서 구해온 나뭇잎, 야생화 등으로 만다라만들기를 해보았다.
그리고 커피도 더 내려보고
원두도 놓아보고
저녁을 양껏 먹었건만
야식도 만들어먹고
그렇게 9월의 가을밤이 깊어갔다.
다음날 아침.
버섯밥과 팥죽으로 아침밥을 먹고
정리를 하는사이 선생님은 수업공간을 준비하셨다.
오늘의 수업은 6대 다류를 마보는시간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흑차
각각의 차를 우려 맛을 보았다
그리고 각자에게 맞는 차를 찾아본다.
그렇게 가을하늘 아래 하나의 찻잎이 가공방법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는걸 알아간다. 그리고 내게 맞는 차맛을 알아간다.
숙소안에 들어가니
밤새 발효된 연잎차의 향이 진하다. 양도 반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9월의 수업을 정리하고
지리산자락아래 맛집들에서 식재료도 구매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리산자락아래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정원이 아름다운 곳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가을의 지리산을 한껏 즐긴 한주가 지나갔다.
그리고 1주일후
집으로 가져온 발효 연잎차의 마지막과정을 진행했다.
그렇게 완성된 차를 소독한 병에 넣어보관 그리고 시음해보기
첫댓글 아!!!!수업했던 그리운 그 시간들이 다시 그대로 눈앞에 그려집니다.
정성들인 후기 감사드려요^^♡
그날 시음했던 올해 햇콩 커피도 너무 좋았습니다.
요새도 열심히 내려마시고 있어요~~~
그쵸. 색이랑 향이 너무 좋아요
후기 글과 사진을 보니 넘넘 아쉬워요~~
10월 수업은 꼭 참여하겠습니다
바쁜 상희샘 늘 고맙습니다.
그날의 순간 순간들이 사진과 글로 아로새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