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5 . 8. 23
장소 : 장흥 덕우도권 구도
인원 : 4명
물때 : 2물
날씨 : 흐림
조황 : 돌돔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어제 일요일 몇분의 회원분들과 함께 덕우도권으로 출조하엿습니다.
최근 일이 바빠 출조를 못하다... 겨우 시간을 내서 다녀왓네요..
대창형님과 저는 돌돔낚시를 하기로 하고.....춘모동생과 지인분은 찌낚시를
하기로 하고....출항시간 새벽1시에 맞춰 장흥 회진으로 출발합니다.
출조점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정하려는데...이미 토요일에 야영팀이 이빠이
들어갓다고 합니다..
돌돔팀도 16명이나 야영으로 들어가서 자리가 잇을련지..모르겟다는군요..
결국 선장님에 추천으로 돌돔낚시는 해보진 않앗지만...찌낚시포인트로 유명한
구도 간판자리로 정하엿습니다
돌돔낚시로는 생자리나 마찬가지인 이곳에서 오늘 힘짱몸짱 돌돔을 기대해 봅니다
배를 타고 덕우도 부근에 도착하니...바다는 잔잔하지만 갯바위로 밀고 부딪치는
너울이 상당히 심합니다...
거친바다보다...이런 조용한 너울이 더 무서운법...갯바위에 하선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먼저 춘모동생과 지인분이 갯바위에 하선을 하고...저와 대창형님이 다음 포인트에
하선을 합니다.
현제 바다상황은 만조인상태...한번씩 덮쳐오는 큰파도에 하마터면 아이스박스와
소품들이 쓸려 내려갈뻔한 상황도 일어납니다..
일단...돌돔낚시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곳이라...팩박을곳을 물색해봅니다..
다행이..바위틈이 많은편이라 낚시위치를 잡고 천천히 원투대3대를 셋팅해 봅니다
새벽시간 볼락이라도 잡을겸 대창형님 민장대를 준비해 오셧지만...입질한번
받질 못하고 밑걸림으로 채비손실만 하시고 민장대를 접으시더군요..
저또한...너무 피곤한 나머지...눈이라고 붙일려고 하엿지만.....너울이 심해..
낚시대가 쓸려내려갈까 불안하여...쉽게 잠을 자지 못하겟더군요.
새벽2시부터...동이뜨는 5시30분까지...뜬눈으로..보내다...날이밝아옴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다행이 날씨는 흐리고..가끔 빗방울이 떨어지지만...덥지않아서 좋긴 하엿습니다..
동이뜨고..1시간 후부터....돌돔낚시 피크시간....대부분...오전 7시부터...9시까지
돌돔입질을 받을 확률이.높다는걸...그동안 낚시경험으로....느껴왓습니다..
동이뜨고...2시간이 지나....오전8시....아직까지...성게와 전복미끼에는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일하며..쌓이고...전날또한 한숨도 못잔 상태라..너무 피곤하더군요...
아이스박스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도저히 버티질못하고..갯바위에 누워잠이
들엇습니다..
얼마나..지낫을까.. 대창형님이 저를 깨우시더군요
양손에는 싸이즈좋은 돌돔을 들고 말이죠.... 일어나자마자 우와...잠이 확
달아나는걸 느낍니다..
전복미끼에 가까운곳에서 예신도없이 사정없이 낚시대를 끌고 갓다고 합니다
46cm에 준수한 돌돔을 오전 8시 30분에 올여름 첫 돌돔을 잡으신 대창형님!
제가 갯바위에 누워 잠이든지...30분만에...첫수를 잡으신 대창형님....입질을
받으시고...대물이라는 생각에 저를 애타게 부르셧다고 하는데....제가 얼마나
깊이 잠이들엇는지...아님 너울소리에...못들엇는지..다행이 초대형 돌돔이
아니어서 혼자서 마무리 하셧다고 합니다.
돌돔이 나오고... 저도 본격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전복미끼와 성게미끼를 사용하며
3대에 낚시대를 부지런히 운영합니다.
얼마후...성게미끼를 단 낚시대에 예신이 옵니다..
강하게 툭툭 건드리는 예신에...온몸에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얼마나..긴장을 햇는지...나도 모르게..몸이 반응을 하여 제대로 낚시대가 처박기도
전에...너무 빠른 챔질을 하고 맙니다..
챔질과 동시에...묵직함이 아닌...가벼운..느낌...아쉬움에 채비를 걷어보니..
성게가 다 부셔져...사라지고...성게 잔해만..약간 달려잇더군요...
땅을 치고 후회해밧자...부질없는짓...빠르게 성게를 달아 방금 입질받은곳으로
투척을 하고...초릿대를 주시합니다..
오전에 돌돔 한마리후....저와 대창형님.. 돌돔에 얼굴을 2시간이 흘럿지만..보질 못합니다.
준비해온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춘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조황을 물어보니
새벽에 볼락 몇마리와..동이뜨고는 큰입질 2번 받앗지만..,,터져버리고 말앗다고
합니다..
너울이 너무 심해...목숨걸고 낚시중이라는 춘모동생......
얼마나 시간이 흘럿을까....조용히 계시던 대창형님 빠르게 챔질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초릿대에 휨세를 보니 돌돔에 입질이 확실한듯 하더군요.
첫돌돔후 한참에 시간이 흐른후 3짜돌돔이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에는 성게를 물고 올라온 돌돔...
저도 이대로 꽝을 치고 갈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낚시에 집중해 봅니다.
습도가 높고....공기또한 후덥지근하니...땀이 줄줄 흐릅니다....
입질은 없고...몸은 피곤하니....푹신한 침대가 너무나 간절하더군요...;;
부지런히 성게를 끼워 넣으면...간간히 용치놀래미가 성게알만 기가막히게
파먹고 가는 상황이..계속 생기고.....돌돔에 입질은 없습니다..
오늘 철수시간은 오후 3시....아직도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잇지만....들물이
시작돼고..중들물...만조에 가까워질동안 전혀 입질이 없더군요.
시간에 맞춰 낚시대를 하나씩 정리하고...대창형님과 저 낚시대 하나씩만
운용하여...마지막까지..열심히 해보앗지만..더이상에 돌돔입질을 받지를
못하고...철수 준비를 하기로 합니다...
오늘 혼자서만...4짜중반...3짜중반으로 재미를 보신 대창형님....추카드립니다. ^^
우리가 제일 마지막 철수인지..한참이 지나서야...철수배가 오더군요..
이것저것 생각할것도 없이..바로 선실로 달려가 그대로..쓰러지니다.
회진에 도착하여....천근만근 무거운몸 부지런히 움직여 짐을 실고
관산에 들려 탕수육에 짜장면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 합니다..
그래도 다행이..악조건속에서도...이정도면..훌륭한..조과라고 생각하고....
월드낚시점에서....아주 맛나게 여러사람들이..회를 즐길수 잇엇습니다.
오늘 하루도 더위와...좋지않는 바다상황에서 낚시하시느라 고생하셧습니다...
올해 돌돔낚시는 앞으로 한번...많으면 두번정도 더 하고....찌낚시로 바꿀듯
합니다..... 올해 과연....5짜~6짜에 돌돔얼굴을 볼수 잇을련지.....
첫댓글 고생많으셨습니다
5짜6짜 기대할라네
9월달 .....한달안에 쑈부를 쳐야하는데....ㅋㅋ
안돼면 내년을 기약해야줘~
대창이형님 뽕쟁이 ㅋ
왱???? 못잡앗다고 하든?? ㅋ
@찌발이(이원길) 네 꽝이라고 ㅋ 옆사람이 잡은거라고 ㅋ
짜장면 잘 묵엇습니다ㅎ
나도 잘묵엇다 ~
고생들 하셨습니다. 울 사수가 낚시 안하고 잘때도 있네잉..어지간히 피곤하셨나보네..
낚시점 댕겨라 ㅎ 너무 피곤하더라...몸이 예전같지 않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같이 출조 하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