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을 지나면서 사방팔방에서 봄 기운, 봄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 중 겨울들판을 파랗게 수놓은 밀이 새롭게 생장을 시작하는 소식도 들립니다. 겨울철 움추리고 있었지만 이미 그 몸 속에서는 다음 세대를 위한 화아분화가 차곡차곡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봄 기운을 따라 분얼(포기벌이)이 진행되고, 조만간 쑥쑥 키도 자라날 것입니다. 밀밟기도 이 때 행합니다. 차곡차곡 밟아주세요. 짓이기거나 뽑힐 정도가 아니면 무난합니다. 밀 밟기는 키가 쑥 자라기 전까지 가능합니다. 1주일에 한번 정도로 수 회 행해도 좋습니다. 밀밟기를 충분히 행한 밀은 이삭이 40개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밀과 함께 봄 기운을 맞고자 했으나, 아직 밀 밭을 갖지 못한 분들을 위해, 봄 파종 밀 종자를 공급코자 합니다. 1kg 1만원(2kg 1만3천 원, 3kg 1만5천 원)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혹 보리 종자가 필요한 경우도 함께 신청하십시오. 같은 조건으로 드립니다. 봄파종 밀 보리 종자는 경남 진주, 경북 예천, 경남 합천, 전북 고창 등의 개별 농가 협력으로 제공합니다. 이에 영수증 발급은 가능하지만, 견적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는 갖추어 드리지 못한다는 점 함께 참고해 주십시오. 봄 파종, 밀 보리 종자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지정 계좌로 입금 후 다음 빈칸을 채워 답신 메일로 보내 주십시오. 겨울밀 봄밀의 이해 : 세계 70% 이상이 겨울밀인데, 지역 기후적 특색으로 봄밀이 중심을 이루는 곳이 있다. 그 대표적 국가가 캐나다이다. 일반 상식에서 겨울밀과 봄밀 구분은 춘화처리 반응에 따른다. 춘화처리는 식물이 꽃을 안정적으로 피우기 위해 필요로 한 저온처리를 말한다. 이에 겨울밀은 상당 기간 저온처리가 필요한 데 비해 봄밀은 그 요구기간이 아주 짧다. 이의 이해를 전하는 관련 사이트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Winter and spring wheat differ in vernalization . Winter varieties won't flower until they've experienced a sufficiently long cold period, while spring wheat varieties flower as soon as they can. As wheat has broad natural variation in vernalization requirements, cultures all over the world have independently selected "winter" and "spring" versions of their favorite varieties." (출처 : http://thescientistgardener.blogspot.kr/2010/06/spring-vs-winter-wheat.html) "겨울 그리고 봄밀은 춘화처리에서 차이를 가진다. 겨울밀은 상당기간 추위를 겪기 전에는 꽃을 피우려 하지 않는다.반면 봄 밀은 최대한 빨리 꽃을 피우려 한다. 밀의 춘화처리 반응은 자연조건에 따라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 독립적으로 선호하는 품종으로 겨울밀 봄밀을 결정하고 있다." 지구 북반구 기준으로 겨울밀은 10월 파종 이듬해 6월~7월 수확이 다수이다. 위도가 낮은 이란, 인도 등은 겨울밀이지만 4월 수확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에 비해 봄밀은 캐나다 기준 4월 파종 9월~10월 수확이 보편적이다. 11월까지 수확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확이 많이 늦는 경우는 서리 피해로 품질과 수확량에 큰 손실을 안기기도 한다. 이에 수확시기를 앞 당기기 위해 수확직전 제초제 처리(Pre-Harvest, 수확 7~10일 전 제초제 살포)가 행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재배환경으로 세계는 오늘날 각별히 캐나다 밀 안전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니다. 한편 세계 주요 밀 재배국, 예를 들어 우쿠라이나 등에서 전하는 기사는 겨울동안 밀 동사가 발생한 경우, 봄에 재파종하는 사례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 이의 엄격한 구분은 없다.
위의 이해에서 우리나라 밀 그리고 보리 봄파종은 밀 재배의 일반 이해 봄밀과는 구분이 필요하다. 우선 2월 말 파종에서 6월 말 수확으로 재배기간에서 확연한 차이를 갖는다. 당초 겨울밀로 육성된 우리나라 밀의 봄파종은 국립식량과학원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는 조기수확 목적으로 밀을 육성하면서 춘화처리에 필요한 기간이 줄어들어 봄 파종도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실험에서 봄파종을 통해 얻은 수확량은 겨울밀 파종 결과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그래서 가을 적정 파종기를 넘긴 경우 차라리 봄 파종을 선택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봄 파종은 대개의 밀 보리가 벼 이모작으로 지어지고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 모내기를 위해 최소 6월 중하순은 밀과 보리를 베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6월 중하순 수확기에 긴 장마가 닥칠 경우도 밀 품질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 함께 이해할 필요이다. 일본의 대표적 밀 산지 홋카이도에서도 봄파종이 제법인데, 이곳에서 봄 파종이 가능한 것은 또 이곳에서 밀 재배가 크게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장마전선이 닥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도 함께 알아둘 필요이다. |
첫댓글 보리종자 좀 필요해요..그런데 답신 메일로 보내라했는데 어떤 메일인지 모르겠어요~?
전화로 하세요. 메세지를 지워서 찾아하는디...제가 소개했다고 하세요.
감사합니다. 밀하고 보리 둘 두 조만간 주문할께요.
겉보리3키로 주문 했읍니다 보리 수확후 콩심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