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3 회
명지서법 봄 전시회
품평회
일시 ;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오후 6시
장소 ;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1층
식 순
(사회자 ; 명지서법 부회장)
1. 명지서법 회장 인사
2. 재학생 자기소개
3. 명지동문 회장 격려사
4. 지도강사 소개
5. 명지동문 선배님 소개
6. 재학생 작품 발표
7. 찬조작품 발표
당나라 시인 백거이가 지은
"옛들판의 풀로 송별시를 짓다(賦得古原草送別)"
라는 제목인데 이 시 중에서
두 구를 뽑아 작품을 하여 보았습니다
작품 체제를 보면
본문은
예서로 윗부분에
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
을 썼고
해설은 예서 아랫부분에 한글 흘림으로 썼으며
시의 내용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또한 생동하는 봄을 나타내기 위해
옷감에 쓰이는 물감 (녹색, 노랑색) 두 가지를 섞어
푸른빛의
색을 만들어 흰색 화선지에
물들여보았습니다
이 시의 제목은
"월하독작 (月下獨酌)
달 아래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라는 뜻입니다.
역시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인데
작품 체재는
8각형의 모양으로
본문은 행서로 써 보았습니다.
"이백 자신과
잔을 들어 밝은 달 맞이하니
그림자 비쳐 셋이 되었네."
라는
문구는 상당히 유명한 싯귀입니다
이백은 〈월하독작〉이라는
제목으로 모두 4수의 시를 지었는데
이 시는 제1수로
전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낭만적 정취가 있지만
지기(知己)를 만나지 못하여
홀로 술을 마시는
외로움이 깃들어 있기도 합니다
다음은 한글 작품입니다
이육사님이 지은
"청포도(靑葡萄)"
란 시(詩) 인데
서체는 한글 궁체 정자 입니다
체제는 현판형식으로 족자 표구를하였고
포치는 여섯칸 되는 줄에서 한 칸을
한 자씩 올려 쓰고 아랫부분은
서정성을 살려 여백을 윗부분보다
넓게 잡아 보았습니다
지난번 작품 설치 할 때에
어느 후배가
마치 세계지도 같다하였는데
저도 그런 것 같아 보입니다
세계를 품은 작품으로 보아주시고
우리후배들도 건강하게
세계로 뻗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은 품평회에서 제가 작품 소개를 할 때에 발표한 것입니다.)
단체사진입니다
음식점에서 뒷풀이
2017년 제 73 회 명지서법 봄 전시회를
성황리에 잘 마치었습니다.
참석하여주신 동문회장님을 비롯하여
동문임원진 여러분과 동문선배님 동문후배님
명지서법의 기둥인 우리후배님들
항상 건강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 명지서법인이 됩시다.
고맙습니다.
2017년 5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