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계, 동성애 입법화 반대 결의
전남기독교총연, 입법저지 결의대회 열고 성명서 채택
민주통합당의 본거지 전남지역 교회들이 동성애 동성혼 입법저지를 결의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태현목사)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전남 광양읍 광양교회(담임목사 윤태협)에서 전남기독교총연합회 제7.8대 회장 이취임식 및 전남 발전을 위한 기도회를 가진 후 동성애 동성혼 입법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법안 철회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 및 결의대회는 회장 윤태현목사의 사회로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목사가 ‘하나님의 특별 도우심’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만이 우리를 완전하게 도와주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엄목사는 또 전남 기독교 교회들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역을 통해 대한민국 복음화를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직전 회장 주행규목사의 이임사와 신구임원 교체, 휘장분배, 공로패 증정에 이어 윤태현 목사가 취임사를 했다. 윤목사는 “우리 전남은 한국교회의 신앙의 요람지이요, 순교자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순교 성지”라며 “전남도내에 산재한 신앙의 유적지와 역사의 현장을 관광벨트화하여 국내외 기독인을 선두로 많은 사람들이 학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성시지도자교육원 원장 정장식장로(전 포항시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이 동성에 동성혼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정장식장로는 “차별금지법안에 성적지향, 종교, 사상 등 독소조항이 들어 있다.”며 “독소조항들을 포함한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면 전통가족체계의 붕괴, 이단사이비의 발흥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장로는 특히 “차별금지 조항들을 비판하거나 나쁘다고 할 경우 징역 2년 이하, 1천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물게 되어 있다.”며 법안의 문제점들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계 동성애 동성혼 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상임사무총장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가 한국 교회의 차별금지법안 철회 및 폐기 대책활동을 보고했다.
전남의 22개 시군기독교연합회의 연합체인 전남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동성애 동성혼 차별금지법안의 철회 및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는 성명에서 “독소조항이 들어 있는 차별금지법안을 정통야당인 우리지역 민주통합당의원들 다수가 주도하여 입법 발의를 하였다는 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성적지향, 종교, 사상 등 독소조항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남지역 국회의원 중 이윤석 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는 한국 교계 동성애 동성혼 입법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상임총재 김삼환 목사,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 공동사무총장을 맡아 입법저지 활동에 동참하고 있어, 다수의 전남지역 입법발의에 참여한 의원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 교계는 이윤석 의원이 신앙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