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밀양 얼음골-표충사/번개산행/2015.10.28
역시 영남 알프스의 억새는 우리나라 최고였습니다.
지금 영알에 아름다운 단풍이 한창 입니다. 시간내어 한번 가보세요.
1. 누구랑 : 부산 나무꾼 나홀로/송충송
2. 어디로 : 얼음골 천황사 - 가마불폭포 - 얼음 결빙지 - 얼음골 용아능 - 천황산/사자봉 - 재약산/수미봉 - 층층폭포-
흑룡폭포 - 표충사 옥류동천 - 표충사
3. 산행시간 : 6시간
산행사진 (클릭하면 확대됨)
얼음골 버스 정거장
아침 7시50분 열차로 해운대를 출발 8시50분에 밀양 도착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9시35분 얼음골 가는 버스를 타고 얼음골에 10시20분에 도착해서 곧 바로 산행 시작
천황사 버스 정거장에서 15분거리
절 규모는 자그마하고 아담하다. 경내에 모셔저 있는 석불좌상(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보물 제1213호
천황사를 지나면 곧바로 급경사가 시작된다
숫가마불 폭포
천황사에서 약 15분거리
암 가마불 폭포
숫 가마불폭포 바로 옆에 있다
암 가마불폭포
물이 가물어서 약간 머하다. 으시시하다. 찬바람이 바위 틈사이로 뿜어져 나온다.
가마불 폭포를 지나 결빙지로 가면서 바라본 얼음골 용아능
마치 설악산 계곡 속으로 들어 온것 같다
결빙지
지금은 얼음이 안보인다. 3월에 얼음이 얼기시작해서 여름에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 얼고 겨울에는 얼음이 녹아서 물에서 더운 김이 나와서 그래서 밀양의 신비라고 함. 참 신기하다.
가마불폭포에서 결빙지로 가는 계단 중간에 "위험 길없음 " 하는 푯말이 나오는데 여기가 바로 얼음골 용아능 "A" 들머리
가지마라면 더 가고 싶은것이 사람의 마음 ,,,
저 금줄을 넘어 그 악명높은 무시2한 얼음골 능선을 오른다
얼음골 케이블카
그 밑으로 닭벼슬 능선의 단풍이 한창이다
케이불카는 편도는 없고 무조건 왕복 표를 사야 된다 (어른 12000원) ??????????? 참 이상하다
저 케이불카를 타면 단 10분만에 올라가는데 왜 나는 거의 2시간동안 5발로 죽을똥 살똥 기어 오르고 있는지 ???
급경사를 오르다가 전망대에서 숨을 돌리며
백운산과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 가는 능선이 푸른 하늘에 아름다운 하늘금을 그린다.
저 바위가 일명 백호 바위. 가만히 보니 진짜로 하얀호랑이 같이 보인다.
70년대 저 스라브를 한다고 선배들 따라 얼음골에 약 일주일간 야영한 기억이 ,,,,
그때는 집도 초가집 대 여섯 집밖에 없었는데 ,,,, 지금은 도시가 되어버렸다
명품 소나무
얼음골 용아능 " B "
무시무시하다
저 바위릿지를 올라갈 생각을 해본다. 설악산 용아 장성보다 더 어려울것 같다
이 얼음골 용아능은 처음부터 엄청난 경사다.
다니는 등산객이 잘 없어서 길도 희미하고 대부분 바위 릿지로 이루어져 상당히 위험하다
조심조심 오른다
직벽도 오르고
완전한 체력전이다. 기온이 낮은데도 온 몸에 땀이다
케이불카 타워가 가까이 보이는걸보니 거의 다 올라왔나보다
약 1시간 반동안 죽을똥 살똥 4발로 기어서 얼음골을 올라왔다. 진짜로 엄청 힘들고 어려운 코스다
샘물산장
천황봉 가는 중간에 이 산장이 있는데 작은 사진에서 보듯이 산장주위는 온통 자갈 밭으로 되어 있다.
70년대 80년대는 이 주위는 끝없는 억새 밭이였는데 ,,,,, 참 인간이란 ,,,,
케이불카 이후로 더 심해진것같다 신불산에도 케이불카를 만들예정이라는데 그곳도 이렇게 되지 안을까 ??
천황봉 오름길
억새밭 ,,,, 장관이다
송충송
현재 산림청에서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바꾸어 고시를 했다는데 ,,,, 정상석은 아직 안 바꾸었다.
이제는 이 봉은 천황산 사자봉이 아니라 재약산 사자봉이다
영남 알프스 중심이다. 영남 알프스 전체를 이 정상에서 다 볼수 있다
멀리 운문산과 억산이 보이고 구만산 일원이 가물2하다
가지산 고헌산이,,,
낙화산 중산 용암봉 그리고 오치고개를 잇는 영남알프스 운무지맥 능선이 ,,,, 일박이일 종주계획을 구상한다
멀리 청도 화악산이 가물2하고,,,,
사자봉을 지나 재약산/수미봉으로 간다
발아래로 천황재가 보이고 ,,,
사자봉 돌탑들 ,,,
천황재
70년대에 고성사는 박인권이와 여기 와서 밥해 먹다가 불이나서 사자평 다 태울 뻔한 기억이 ,,,,
재약산/수미봉
산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있다
수미봉에서 바라본 영취산 신불산 일원 . 지리산 보다 더 아름답다
사자평
사자평 뒤로 배내봉에서 오룡산까지 거침없이 달리는 영축 능선길 !!!!!!!
향로산에서 재약봉을 지나 코끼리봉으로 가는 능선
발아래 옛 고사리국민학교 분교 터가 보이고 ,,,
저 코끼리봉은 왜 코끼리봉이라고 하지 ?? 능선이 코끼리 닮았남 ????
재약산/수미봉을 지나 고사리 분교터로 내려가는 계단 길
고래등 바위 분교터에있다.
70년대 여기에 왔을때 분교에 학생이 4-5명 정도 있은 기억이 난다.
그 아이들이 여기 바위위에서 칼싸움하는 모습이 선하고 지금도 이 바위위에서 아이들 재잘 거리는 소리가 나는것 같다
고래등에서 본 수미봉
층층폭포로 내려가는 계곡
층층폭포 상단
층층폭포
영알에서 제일 웅장하다는 폭포 물보라가 날리며 가끔 무지개가 핀다. 장관이다
겨울에 이 폭포가 얼면 여기서 아이스크라이밍을 한다. 올 겨울에 꼭 와 봐야 겠다
하산길
단풍으로 아름답다
흑룡폭포
영알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라는데 ,,, 진짜로 아름답다. 2단 폭포다.
이 폭포 계곡이 표충사 옥류동천으로 이어지는데 다음에는 계곡치기를 하면서 폭포로 접근 할 예정
옥류동천
단풍들
자연이란 ,,,,,
물이 너무 맑다
표충사
대웅전 부처님을 바라본다. 부처님이 얘기한다
" 야야 마음을 버려라 대가를 바랄때는 실망과 원망의 씨앗만 남는단다 "
" 네 부처님 . 늙어도 잘 물든 단풍처럼 추하지 않게 살아 갈께요 . 부처님 감사합니다 "
이제야 부처님의 얘기를 쪼매이 알것같다 .
표충사를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 정류장에서 올려다 본 필봉과 매바위
매바위 절벽이 굉장하다
버스 정류장. 여기서 밀양으로 산행끝
오늘도 안전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덕분에 그냥 영남알프스 갔다왔네
근데 천황산이란 말은없고 제약산 사자봉일걸
실수 ^^^ 내가 잘못 적었네요. 천황봉이 아니라 천황산임.
수정했슴다. 감사 ^^^^^
@송충송 천황산도 없어요 제약산이라카이
고럼 산림청 고지대로 이제는 천황산이 아니고 제약산 맞아용 ^^
그런데 이번 산행에 가서 보니까 정상석이 제약산으로 안바뀌고 아직까지 천황산이라니까용 ^^^^^^^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