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영월의 국수를 먹을 수 있는 코스다. 유달리 국수를 사랑하는 영월에서는 다양한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얼큰한 칡국수부터 동치미국수, 꼴뚜 국수 등은 배고팠던 시절 축복 받은 음식이었다. 임진왜란을 피해 고씨들이 살던 고씨
동굴과 한반도 지형이 그대로 떠있는 영월의 명물을 돌며 삼시세끼 국수로 즐겨보자.
1코스 > 강원토속식당
영월 고씨동굴 앞에 위치한 강원토속식당은 위에 부담이 없이
소화되며 숙취에 좋은 음식인 칡국수을 판매하고 있으며, 칡으로 직접 만든 면을 사용하여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2코스 > 고씨굴
임진왜란때 고씨일가가 왜군을 피해 은거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고씨 일가가 피해 살면서
밥을 지을 때 불에 그을린 흔적과 솥을 걸었던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석회암
동굴로서
약 4억~5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유석의 생성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 약 3,388m 의 주굴과 지굴중 620m 구간이
개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3코스 > 청령포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으로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이 오히려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룬다. 청령포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49호인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곳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상들을 보고 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령이 6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령의 소나무이다.
4코스 > 연당동치미국수
연당동치미국수는 오랜 기간 동안 이북식 동치미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동치미국수는 소면을 삶아 4~6개월 동안 잘 익힌 동치미에 말아내는 음식이다. 배추, 고추, 쪽파, 당근, 무를 넣어
발효시켜 만든 동치미 외에 국수에 들어가는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동치미 자체가 시원하고 맛이
좋다. 청령포와 장릉 등 단종의 유적지가 몰려 있는
읍내에 자리해서 영월 명소 나들이에도 안성
맞춤이다. 서강이 내려다보이는 선돌까지도 10분 거리다.
5코스 > 한반도 지형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바다를 강이 대신하여 흐르고 동쪽이 높은 절벽에 나무가 울창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평지에 가깝다.
또한 북쪽으로는 백두산, 남쪽으로 포항의 호미곶과도 같은 산과 곶이 오묘하게
자리하는 등 거의 완벽하게 우리나라 지형을 닮았다.
6코스 > 제천식당
제천식당의 대표메뉴는 이름도 생소한 꼴두국수이다. 식당의 메뉴판에
꼴두국수의 유래에 대해
적혀있는데, 옛날부터 강원도 산간지방에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메밀을 이용한 국수였는데
너무 자주 많이 먹어 꼴도보기 싫은 국수라고 하여 꼴두국수라고 칭했다고
한다. 1973년에 처음 문을 열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메밀을
직접 말리고 빻고 반죽하여 국수를 만든다.
첫댓글 영월 국수사랑 삼시세끼~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