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스콧 니어링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인생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활하고 소유하는 것은
장애물이 될 수도 있고 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짓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더 가치 있는 것은
마음을 어떻게 먹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는가 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워싱턴 시를 지나가다
불만이 가득한 표정의 흑인 청소부를 보며
“여보게. 젊은 양반,
하느님께서 자네에게 맡기신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없겠는가?” 라고 말하며
등을 두드려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청소할 때에는
베토벤이 위대한 음악을 작곡하는 것처럼,
미켈란젤로가 저 위대한 다비드상을 조각하는 것처럼,
괴테가 작품을 쓰는 것처럼 하느님의 일을 하게나”
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직업이 훌륭한 사람보다
문지기, 주방, 청소를 하는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 일을 얼마나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면서...
요즈음 헬렌 니어링이 쓴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헬렌은 스코트 니어링을 만나 55년의 세월을 함께 지내면서
덜 갖고도 더 많이 존재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습니다.
두 사람 다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그 자취는,
남아 있는 우리에게 빛을 전하고 있습니다.
스코트는 70대에 노령이 아니었고,
80대는 노쇠하지 않았으며,
90대는 망령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의 100회 생일인 8월 6일에는 마을 사람들이 플래카드에
"당신이 살아서 세상은 조금은 나아졌습니다"라고 써서 축하했다.
그리고 보름이 지나자 스스로 음식을 거절하고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이웃 사람들의 말처럼 스코트 니어링이 백 년 동안 살아서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의 삶을 우리가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83년 8월 24일 아침 나는 그 이의 침상에 같이 있으면서
조용히 그 이가 가는 것을 지켜 보았다.
반쯤 소리내어 나는 옛 아메리카 토착민들의 노래를 읊조렸다.
'나무처럼 높이 걸어라.
산처럼 강하게 살아라.
봄바람처럼 부드러워라.
네 심장에 여름날의 온기를 간직해라.
그러면 위대한 혼이 언제나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나는 그 이에게 중얼거렸다.
'여보, 이제 무엇이든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어요.
몸이 가도록 두어요.
썰물처럼 가세요.
같이 흐르세요.
당신은 훌룡한 삶을 살았어요.
당신 몫을 다 했구요.
새로운 삶으로 들어가세요.
빛으로 나아가세요.
사랑이 당신과 함께 가요.
여기 있는 것은 모두 잘 있어요.
천천히 천천히
그 이는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가 점점 약하게 숨을 쉬더니,
나무의 마른 잎이 떨어지듯이 숨을 멈추고
자유로운 상태가 되었다.
명배우 잭 니콜슨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다음과 같은 짧은 대사가 나온다.
당신과의 만남이 나를
더 좋은 남자가 되게 만들었다.
나도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첫댓글
감사한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선화는 제가 좋아하는 꽃입니다.
윌리엄 워즈워드의 수선화라는 시도 좋아하구요.
@세잎 클로버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좋은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