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여행/세부자유여행 - 해외 여행 중 일어날수 있는 최악의 상황 베스트 5 /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세부밤문화/세부풀빌라
해외 여행 중 일어날수 있는 최악의 상황 베스트 5
해외 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이기도 하지만, 왠지 겁이 나기도 하죠~*
한달 혹은 두달 전부터 정보과련 공부하고 외워보지만
전혀 다른 문화와 그들만의 규칙들... 아무리 공부를 하고 가고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신병처럼 어리버리 하게 됩니다.
말도 안통하는데 곤란한 상황이 닥치면 정말 대. 략. 난. 감.
시간 흐름에 따라 해외 여행중에 일어 날수 있는 최악의 상황과
그에 대비하는 대처법을 체크해 봅니다.
해외여행중 최악의 상황 넘버 1.
하늘도 무심하시지... 천재지변.
많은 여행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한다. 그리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그 곳을 향해 날아간다.
옆자리의 아가가 비행내내 소리를 지르며 울어대고 뒷자석 꼬마가 발길질을 해대지만, 여행의 설레임에 뭐 별로 화도 나지 않는다.
도착할때 쯤 되었을까, 갑자기 비행기가 요동치기 시작하며 모든 승객들이 헤드뱅잉...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그 곳에 태풍이 왔다.....
딱 4일간의 휴가... 달콤한 휴식을 꿈꿨지만, 비행기도 겨우 랜딩.... 힘겹게 도착한 이 나라에는 천둥 벼락이 치고있다.....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지만 하늘을 보니 구경이고 체험이고 물 건너간 것 같다…
대처법 : 일단 위험한 야외 투어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물관이나 실내 시장, 쇼핑몰등 실내에서 할수있는 투어로 방향을 돌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 체험도 좋습니다.
최악의 상황 넘버 2.
왜 하필 지금.... 병에 걸리거나, 다침.
호텔방에 도착
방은 맘에 들지 않지만, 대강 만족 하기로 하고 여기까지 왔으니 방에 있을수 만은 없다며 거리로 나선다.
거리로 나서니 각종 길거리 음식들~ 위장을 자극하는 맛난 냄새를 폴폴 풍기며 유혹하는 통에 이것저것 사들고 맛보기로 한다. 현지 맥주 한캔과 조촐한 파티~*
왠지 설레어서인지 다 맛있고 신기해 배불리 먹고 선잠이 들었을 즈음 복통이 시작되었다. 데굴데굴 구르다 인터폰으로 "이멀전시~!"를 외치지만, 잘 알아듣지 못한다.
배를 움켜쥐고 호텔 로비까지 내려가 손짓,발짓.. 급기야 혼수상태가 된다.
결국 병원 엠뷸런스를 타고 응급실 도착. 응급치료를 마치고나니, 살것 같다. 왜 하필 여기까지 와서 이런일을 당하나 억울하기만하다.
안그래도 억울한데 상상을 초월하는 병원비가 나왔다..... 보험 처리도 안되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병원비가 청구된 것이다.
대처법 : 이럴 경우를 대비해 여행자 보험를 꼭 가입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내에서도 쉽게 가입하실수 있으며, 가격도 2만원 이내이기 때문에 꼭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상비약은 필수입니다. 해열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종합 감기약은 필수로 챙기시고 이외에 개인적으로 필요하실수 있는 상비약은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상황 넘버 3.
저한테 왜이러세요... 여행사 사기.
겨우 몸을 가눈 오늘은 가장 유명하다는 관광지에 가는 날. 아무리 아파도 이것만큼은 포기 할수 없다며, 몸을 추르려 여행에 합류한다.
처음 들른 곳은 음식점 맛은 정말 없었지만, 여기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는 말에 열심히 씹어 삼킨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한 보석 가게.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어 말이 통하니 더 싸게 살수 있단다.
여기오면 꼭 사야하는 것들이라는 말에 혹해 부모님 선물로 진주 목걸이 구입.. 그러나 가짜.
여기서 사가서 한국에 돌아가서 팔면 여행비가 빠지다는 말에 혹에 에메랄드 반지 구입... 이 또한 가짜.
남은 것은 카드 빛...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 같은 곳으로 사람들을 따라 들어간다. 의자가 펼쳐져있다. 음? 무슨 공연을 하는 건가..??
잠시 후, 호감형의 한국인 등장. 말재주가 뛰어나 재밌게 이야기를 듣는다. 건강 식품과 놀라운 효능이 있다는 현지 건강 보조 식품등을 아주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편찮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몰캉해 진다. 그래서 또 건강 보조 식품구입. 여기서 밖에 못사는 거라고 했는데...... 면세점에 깔렸음.
대처법 : 단체 패키지는 사실 대부분이 약간의 사기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여행할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싸게 왔으니, 에메랄드 정도 사주자, 하는 마인드로 패키지를 가시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 힘드시더라도 자유여행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셔서 어쩔수 없이 패키지 여행을 하셔야 한다면, 가격이 너무 저렴한 여행은 일단 의심해 보셔야 하며, 얼마나 많은 인원이 함께 여행하는지도 알아보시고 너무 많을 경우 사기성에 더욱 노출될수 있으니, 패키지 상품의 여행 후기와 여행 스케쥴도 꼼꼼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상황 넘버 2.
도데체 어떤 놈이야!! 지갑 소매치기. 또는 누굴 탓하랴 단순 분실.
그렇게 열심히 카드를 긁었기에 아직 현찰이 남아있다.
폼나게 미국달러도 몇장. 여행다니는데 아주 편리한 앞주머니 가방을 메고 귀중품을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닌다.
유명한 광장이라는 곳에 가본다~ 오오 거리 공연이며 볼게 참 많다~* 사진찍고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른다. 한참 구경하다 목이 말라 음료수를 구입하려는데...
분명히 허리춤에 차고있던 가방이... 없다.
안전할 줄만 알았던 앞주머니 가방... 허리 춤에있던 주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카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호텔까지 걸어가야 하는 상황..
앵벌이라도 해야하나... 별생각이 다들지만, 지지리 복도는 본인이 " 차내에 계신 언니, 오빠, 아저씨, 아~줌마..." 뻔한 앵벌이 대사도 할수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대처법 - 소매치기도 문제이지만, 여행중에는 단순히 정신이 없어서 어리버리 하다가 이것저것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품에 차는 일명 '쌕' 이라 불리는 이 가방은 '저는 여행자 입니다. 여기 중요한거 다들어있으니 가져가세요~*' 라고 광고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릴 경우, 정말 큰 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에 현찰은 필요한 만큼만 소지 하시고, 되도록이면 숙소나 호텔 금고에 두고 다니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현찰은 분산시켜 소지하시고, 비상용 신용카드 한장 정도 따로 준비하셔서 잃어버릴 확율이 가장 낮은 트렁크 가방 깊숙히 넣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경우 또한 여행자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혹시 귀중품을 잃어 버리신 경우, 근처 경찰서에 신고하시고 확인서를 받아 오시면 보상받으실수 있으니, 꼭 기억하세요~!
대망의 최악의 상황 넘버 1.
여행 끝~ 악몽 시작! 여.권. 분. 실.
그래, 내일 이면 집으로 가니까 괜찮아. 돈이야 벌면 되지 머.... 하며 생각하는 순간... 등골이 오싹. 여권도... 없다... ㅠㅠ
귀중품과 함께 꼭 몸에 지니라고 누가 그랬던가. 허리 춤에 차고다니는 귀중품 가방과 함께 지갑도 여권도 안녕... 집엔 어떻게 가야하지?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순간.
대사관까지 가야하는데 어딘지도 모르겠고 갈돈도 없고 여행사에 도움을 청해 겨우 도착한 대사관.
영사와 면담 후 여행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한 달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뭐라구? 여기 한달을 더있으란 말인가...? 여권없으면 호텔도 못들어가는데 난 어디로 가란 말인가....?
겨우겨우 사정해 그나마 운좋게 만난 영사는 여권 분실 경위를 조사 한다며 협조하라고 협박까지하는 상황.....
정말 지지리 복도 없다.... 진정한 최악의 상황은 바로 여권 분실. ㅠㅠ
대처법 : 분실 직후 먼저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에 여권 분실 경위 조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분실 증명서를 가지고 대사관으로 가셔서 분실경위를 설명하시면 됩니다. 두 번이상 분실하였을 경우에는, 더 많은 불이익을 당할수있으니 여권 만큼은 잘 보관하셔야 하며, 혹시 여권을 잃어버리신 경우에도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이 필요하니, 지갑과 여권은 꼭 따로 잘 보관하셔야 겠습니다.
필리핀세부에서 여권 분실시 마닐라 대사관에서 처리해야 하기에 기간과 유지비용 포함 총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갑니다.
참고 하시길`.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이있죠? 저는 집을 오래 떠나 있었지만, 정말 그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행이 아무리 고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되고, 괴로우면 괴로웠던 만큼 더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이죠.
여행은 현실입니다.
꿈만 같을줄 알았던 그 곳에 막상 가보면 초라하고 삭막할 때도 있고,
정말 꿈처럼 아름다운 곳에 있는데도, 사진도 제대로 못 찍는 친구놈 때문에 짜증이나거나, 다투기라도 하면 기분이 상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죠~ㅎㅎㅎ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하더라도, 그 최악의 상황을 통해 배울수 있는것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배움 모두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상상도 못했을 소중한 교훈을 주는....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알찬 계획으로 좋은 여행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