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귀엽지만 오늘은 더욱 귀여워서 심장을 아프게한 라리에 기분 좋아서 쓰는 카페활동 5월의 마지막 끝자락에 걸쳐있는 이번 스터디 올해 여름의 더위를 알리듯 태양은 강력하게 자기주장을 하고있다. 예정대로 3시30분에 출발해야했던 계획은 친구놈이 말아먹고 열차도 지연되어 출석 부르기 1분 전에 도착했다. 덕분에 이렇게.허겁지겁 훈련 준비를 한것은 처음이다. 그래도 늦지 않게 일주일만에 라리를 볼 준비를 끝마칠수 있었다. 앞서 말해듯이 오늘의 라리는 행동 하나하나가 귀여웠다. 그리고 라리의 컨디션도 좋은듯 했다.라리의 작은 눈망울 속에서 방방뛰고 있는 라리가 보이는듯 했다. 그리고 오늘 실제로도 상기 되어있었다. 여전히 태양은 자기주장이 강했다. 더웠다. 처음으로 라리와 함께한것은 리드워크중 옆에서 따라 걷는것의 연장선인 걷다가 기본자세를 만드는것을 하려 하였다. 언제나 그렇듯 사수님이 짧은 시범을 보여주셧고 그에 발맞추어 보았다. 그리고 사수님의 시범을 보고 나서 부사수분들의 차례가 되었고 부담스러운 첫번째 자리를 피하기 위해서 가위바위보를 했다. 역시 당연하단듯이 결과는 같다. 영광스러운 첫번째로 내가 시작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라리의 좋은 컨디션과 그동안의 연습이 빛을 내는지 라리는 잘 따라와 주었다. 시작할때 팔짝 뛰었던 것과 멈출때의 살짝의 아쉬움을 제외하고는 기쁘게도 사수님의 말씀을 빌려 '스무스 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스무스하게' '임팩트 있게'등과 같은 말을 미리 말하시면 반대로 실수가 많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 징크스를 깨버린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모든 부사수가 끝 마칠때 쯤 교수님이 사수님에게 테스트? 비슷한걸 하셧고 라리는 한눈팔지 않고 사수님에게 집중했다. 라리도 대단했고 사수님을 믿는게 멋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겐 너무 냉대한 라리였다. 서럽웠다. 그렇게 기분 좋아진 사수님과 우리 부사수들은 많아진 사람들을 피해서 주차장으로 내려갔고 이곳에서는 트릭을 연습했다. 여기서부턴 가위바위보를 포기하고 내가 첫번째로 했다. 이러나 저러나 처음은 내가 할것 같았기에 그러했다. 라리를 앞에 앉히고 스핀과 턴은 잘 했지만 사이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어째서인지 라리는 웨이브를 했다. 매혹적이이였다. 많은 시도 끝에 라리를 기본자세로 앉히고 사이를 시작했는데 오른다리는 잘 되었지만 왼다리는 자꾸 막히였다. 추측하기로는 내가 다리를 확실하게 안벌렸다. 그렇게 하고 이번에는 사수님에게 훈련사님이 다가오셔서 또다른 시험인 트릭을 테스트 하셧고 라리는 손동작을 케치 한다는것을 알아냈다. 음성으로 라리를 컨트롤 하는 방법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일단 눈앞에 닥친것부터 정리해나가자. 그렇게 테스트를 끝마치고 재미삼아 라리는 과연 누구에게 올것인지 궁금해져서 실험을 해봤다. 결과는 당연하게 확인 사살을 하듯 일말의 망설임 없이 라리는 사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한체 올망졸망 쫄래쫄래 달려갔다. 그렇게 비참함과 서러움 상처만 남을뻔한 이 실험은 장소를 바꿔 시작했다. 이때쯤 태양도 지쳤는지 산 뒤편 너머로 휴식을 취하러 사라지고 있었다. 라리와 우리 부사수들에게 익숙한 주차장에서 아까와 같은 실험을 진행하였다. 5명이 조르르륵 서있고 라리를 불렀다. 정말 간절하고 높고 열심히 불렀다. 처음에 어리둥절 하던 라리는 중간으로 걸어오다가 내앞으로 왔다. 정말로 파주에 온 이래 이렇게 보람차고 기뻣던 일은 이제껏 없었다. 나에게 흙뿌리던 라리가 드디어 나에게 다가와줬다. 별거 아니고 라리가 나를 동정하여 온것이라 할지라도 나는 좋아라 할것이다. 나븰래라. 여전히 밝았지만 해는 안보이던 때쯔임 어질리티를 준비했다. 라리에게 휴식을 주는 겸 물을 먹이고 우리 부사수들은 먼저 도식에서 한번 뛰어봤다. 라리가 없을때는 신경쓸 것이 적어서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해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스무스하게 넘을수는 있지만 이상하게 라리와 같이 달릴때 쯤 되면 평정심과 침착함을 잃어버려서인지 자꾸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다음번에는 좀더 차분하고 집중하여 허들과 터널 하나하나에 생각을 하고 달릴수 있게 연습하고 또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겠다. 저번 비왔던 날처럼 그렇게 8시 쯔음 사수님은 또다른 테스트를 하셧고 언제나 그렇듯 훌륭하게 끝마친것처럼 보인다. 언제나 호흡이 잘 맞는 사수님과 라리님을 본받아 열심히 연습하자. 그렇게 약 10분 후에는 사수님들 전부다 회의를 진행 하셧고 라리조 부사수들은 라리 배변장에서 노가리를 깟다 그렇지만 라리는 간식에게 집중했지 간식없는 나를 매몰차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래도 간식있을땐 뽀뽀도 해줬다 눈에다가 이마에다가..... 이렇게 보람차고 즐겁고 알차고 기쁘고 얻어가는것 많고 달보드래하고 윤슬거리는것과 같이 빛나고 가온누리처럼 서있을 수있는 많은것을 배워가는 스터디의 하루였다. 다음 일요일에도 이보다 더 알차고 뿌듯했으면 좋겠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현모기특해 ㅎㅎㅎ 항상열심히하는모습 너무 멋지고 점차 나아지고있는거같아 뿌듯하다
감사합니당 열심히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