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못가고 있는 아이들....
집에만 있다보니......
움직이지도 않는 아이들...
왜 또 그리 배는 쉬 고파지는건지...
먹을것만 찾아대는 아이들에게
간식이며 주점부리 해다 나르느냐고 바쁘고
외출도 자유롭지도 못하는 상황에
장봐오기도 겁이 나는 요즘입니다...
두 남매는 입맛이 정반대에요.
큰아이는 청국장과 할머니가 해주는 콩죽을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닭죽과 단것들을 좋아합니다.
큰아이는 밥풀과자 뻥튀기 등을 좋아하고
작은아이는 달달한 초콜릿을 좋아하고...
이젠 새로운 먹거리에 도전을 하여간답니다.
과자도 다른 먹거리도 다양하지가 않아요...
제대로 된 피자집도 엄꼬....
닭고기는 구워서 파는 것이 다이고...
맨날 집에서 해주는것도 지쳐가고 해서
이번엔 먹어보지 않던 새로운 과자에
도전을 해보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밥풀과자가 있길래 사와보았어요.
헌데 맛있단다.... 이거슨 큰아이 입맛에 똬악~~
그래서 다시 밥풀 과자를 사러갔는데....이번엔 없다...
대신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뻥튀기가 있었다.
작은아인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초콜릿으로 감싼 과일맛 아이스바를 사다 주었다.
그런데 둘이서 입맛이 다르다보니
큰아인 뻥튀기에 빠져서 뻥튀기만 먹고....
작은 아인 아이스바에 빠져서 아이스바만 먹고....
그래서 결국 둘은 거래를 한다....
달달한것이 맛있다.
한봉다리에 2390페소 그러니 한화로 하니 4300원정도이다...
비싼셈..... 작은아이가 말한다...
한국에는 커다란 봉지에 파는 마카로니 과자가 먹고프단다...
시장에 가면 큰 한봉다리가 겨우 3천원에서 5천원 밖에 안하는
그 과자가 먹고프단다....
나두당~ 열손가락에 끼워가며 먹던 그 과자...
호프집에 가면 공짜로 주던 그 과자....
ㅠㅠㅠ 아웅 여기서 그 과자 장사나 해볼까나~~
이 ㅇㅏ이스바다.
아주 건강한맛이다.
한국처럼 아기자기한 아스크림이 여긴 없다.
알록달록 별별맛을 다 자랑하는 한국의 아이스바가 그립다.
초코렛으로 감싼 요 아이를 그나마 작은아이가 좋아하니
사다주면 아끼고 아껴 먹는데...
오빤 제 몫을 하나도 안먹고 남았는데 수빈인 벌써 다 먹고
제 몫이 하나도 안남아있다...
어째........
결국 자기몫의 뻥튀기 과자랑 거래를 하여 바꿔먹기에 성공...
3분의1 정도만 먹은 뻥튀기 과자랑 아이스바 3개랑 바꿨다.
ㅎㅎㅎㅎㅎ
내가 보기엔 아이스바가 아까울거 같은데....
큰아인 뻥튀기가 더 좋단다.......
뻥튀기 하나도 아껴서 들고 다니며 허락받아가며 먹고,
딸아인 싱글벙글 해가며 후식으로 신나게 아이스바 빨아먹고~~
ㅋㅋ 우짜쓰까~
옥수수를 사다가 뻥튀기를 해줄수도 엄꼬....
이럴땐 먹거리 풍부한 한국이 그리워지고 아쉬워진다.
극장에 ㄱㅏ면 꼭 먹는 버터구이 오징어~
그 버터구이 오징어를 대왕오징어로 해봤다.
실은 건오징어를 해볼려 건조기에 말려보았는데
살이 워낙 두껍다 보니 생각한만큼 원하는 것이 안나왔다.
그래서 버터와 설탕소금을 약간 넣고 볶아보았다....
음~~~ 리꼬~~ 맛나다....
급 맥주가 땡긴다.
파타고니아 쎄르베사가 그리워지는 밤이다...
또 딸아인 오징어를 안좋아한다....
큰아인 건오징어를 엄청 좋아해서 혼자 한마리
다 뜯어먹고... 이젠 그것마저 없으니 대왕오징어로 대신한다.
이번엔 피자를 해먹는다....
이곳엔 제대로된 피자집을 못보았다.
그나마 겨우 슈퍼에가서 한판 사와
오븐에 구워주는게 다인데....
야채도 다 있고 모짜렐라 치즈도 있겠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어데서 본건 있어서 파인애플을 올리란다...
파인애플 통조림이 먹고프다고 해서 사다줬더니
참.... 파인애플 통조림도 심심하다...
새콤달콤한 그 맛이 아니라 조금 맹맹한 무우같단다...
어찌.... 이리도 건강한맛이라던가...
요래 또띠아에다 한판씩 만들어주니 후딱 먹어치우고는
한판씩 더 해달란다....
아야~~ 어무이 주머니 거덜난다~~
한주에 한번 장봐오기다.
일하는 미겔부자도 점심을 챙겨준다.
그 친구들이야 한국처럼 지지고볶고가 아닌 간단하게
빵하고 야채에 커피한잔이니 크게 힘이들진않는데....
미겔이 많이 먹는다.... ㅎㅎㅎ
아들보다 애비가 더 많이 먹는다..... 쫌 이상타....ㅎ
언제나 항상 뭘 해주면 다 리꼬라고 말하고....
그러니 우째... 우리먹는것도 나눠먹다보니
아이들은 아우성을 친다....
엄마~~ 나 먹을것도 없어요~하면서....
코로나 확진자수는 자꾸 늘어나고....
인구 3만이 조금넘는 이 자그마한 도시에 확진자수가 60명이
넘는다.... 이젠 정말 조심해야겠다...
한국은 코로나 걸림 병원에서 치료나 해주기나 하지...
여긴 아니다... 더욱이 우린 이방인이기에....
결국 내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데....
어찌 한단말이냐.... 먹고는 살아야 하니....
이젠 일주일에 한번 장가는것도 이주에 한번으로
줄여야겠다....
야 이눔들아~~~ 흰 쌀밥이나 많이 먹으려므나....
간식해주기 이젠 겁나부린다.....
이상 칠레에서 남매맘의 넋두리였습니다....
ㅋㅋㅋㅋ
행복한 일상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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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야하는데 ~~~
한국에도잠잠하다 다시 번지니
답답하네요 힘내세요 ^^~
힘찬님 고맙습니다...
때가 되면 잠잠해지겠죠~~
그럴날 오리라 믿으며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그래요 조심하는 수 밖에 없지요....아기자기한 삶의 얘기를 잘 읽고 갑니다. 자녀들이 즐겁게 잘 적응하니
보기고 듣기도 좋군요.
네에 마자요....
조심하는수밖에 없지요....
아이들이 버텨주니 제가 더 용기 얻어
살아갑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셧 고맙습니다.
뵐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행복하세요..
여기도 팝콘 만드는 옥수수 있던데. . . .이름이 cabritas de maiz ?. . .오래전에 해 본거라서 이름도 가물가물 합니다.
네에 마자요~~ 팝콘옥수수는 보았어요....
사다가 해먹기도 해봤는데...
몬놈의 입맛이 토종인지....
한국의 뻥튀기 쌀과자 그런걸 좋아하네요...
일주일에 한봉사다주는데 벌써부터 언제사다 주나
하고 눈빠지게 기다리는 중이네요...
내일은 센트럴 함 나가봐야 겠어요....
보고싶사옵니다~~ㅎ
가족들이 서로 의지하며
즐겁게 사는 모습 정겹습니다.
어서 모든게 제자리로 빨리 돌아와서
여행도 다니고 싶어지는데..
집콕도 지겹게 질렸답니다.ㅠㅠ
나이든 우리도 질리는데
젊은이들이 오죽하겠어요.ㅠㅠ
힘들어도 조금만 더..
그리고 몸조심하세요!
ㅎㅎ 네에,...
오늘은 하루종일 정전이였습니다.
깜깜한 밤이되되록 감감무소식인 전기땜시...
헌데 또 오히려 컴터 핸폰 못하니 멍뭉이랑
넷이서 촛불켜놓고 옹기종기 모여 노는것도
재미나더라구요....
그러다 갑자기 들어온 전기때문에
환호를 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에고... 인터넷 없음 어찌 살았을까 싶어요...
언제나 늘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