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1) 화두를 들어 보았는데, 요즘은 의심이 안생깁니다.
이럴땐 그래도 계속 들고 있어야 합니까?
지도를 바랍니다.
어떤스님은 절수행을 추천하기도 하시던데,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가야할 길인 줄 알면서도 가지 않는 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참 답답합니다.
3) 잠들기전에 좌선을 하면 잠을 못이루는데, 제가 무엇을 잘못하는지
모르겠읍니다. 20분만 해도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도 들고 그러고나면
새벽까지 잠이 안 옵니다. 몇번 시도했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지도를 바랍니다.
=
▶1) 화두가 의심이 나지 않을 때는 선지식 스님을 방문하여
바른 지도를 받기를 바랍니다.
2) 전생의 업에 얽매인 고(故)로 바른 용단을 내리지 못함이로다.
3) 잠을 꼭 자야 되는 것이 아님이니 건강에 지장이 없다면
밤 낮으로 정진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
⊙ 질문 ⇒ 진제 조실스님께서 오도하시고 경허-혜월-운봉의 법맥을 이은 향곡스님으로부터 전법게를 받으신 것처럼 조실스님이 인가하시고 전법게를 내리신 전법제자가 현재 있으신지,아니면 전법제자가 아직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
▶전법제자는 현재까지는 마음에 드는 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
⊙ 질문 ⇒ 안녕하세요
저는 모든일이 잘 되지않아 2년전 부터 불교관련 서적을(큰스님들꼐서 쓰신책,
경전등) 구입하여 몇번이고 읽고있으며
또 매일 하루에 30분정도 관세음보살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관세음보살님의 명호
를 관하고 있읍니다.(지금까지 1년 넘게)
그런데 전생의 업보가 두터운지 모든일이 잘 되지가 않읍니다.
지나친 욕심일까요?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세상사 뜻대로 되는게 아님이니 전생에 지혜를 많이 닦고 복과 덕을 많이 행한이는 금생에 여러가지 좋은 조건하에 살지만 이러한 조건을 전생에 닦아 행하지 못한 이는 사사건건 어렵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법문을 듣고 생활속에 선 수행을 꾸준히 닦아 행하며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
⊙ 질문 ⇒ 스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넷을 통해 일일이 귀한 답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한국불교는 향곡스님과 성철스님에 이르러 비로소 최고의 진리인 향상구가 제 창되었다는 스님의 법문을 읽었습니다.
향곡스님과의 인연은 여러 법문을 통해 잘 알고 있지만 성철스님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일화가 있으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무
=
▶생전에 네 번가량 상면하여 법을 논한바 있고 향곡 선사로부터 성철선사의 살림살이를 많이 전해들었읍니다.
이 두분은 한국의 대표적인 선의 안목을 갖추신 분입니다
-
⊙ 질문 ⇒ 화두는 석가 부처님 당시에도 존재 했습니까 ?
그러하다면 경전 어디에 비추어 의심을 걷우어야 하나요 ?
싸이버 선원 여러곳에 화두가 천년전 개뼉다구라 하는 말이 있던대
그 이야기는 무언가요 ?
참으로 궁굼 합니다
=
▶부처님 당시에도 화두가 있었읍니다.
때로는 꽃을 들어 보였고 때로는 자리를 나누어 앉으시고 '여인출정화' 법문 이러한 등등이 일등(一等) 화두입니다.
개뼉다구 법문은 스스로 안목이 열려가지고 고인의 뜻을 바로 봐야하는 것입니다.
-
⊙ 질문 ⇒ 의단 가운데 육경을 따라야 할지 말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의정이 뚜렷하면 의단이 육경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보고 듣는 이밖에 진리가 따로 없다"고 하는 법문과는 상치되지는 않는 것인지요.
따르지 않고 어찌 보고 듣는다 하겠습니까 ?
=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다는 것은 한 면만 보았지 다른 면은 보지 못한 소리입니다. 이러한 언구에 떨어지지말고 화두를 또록또록 챙기는 가운데 의심이 쭉 흐르는 물과 같이 끊어지지 않게끔 정진하여 참 의심이 돈발할 것 같으면 모든 내 경계 외경계 분별이 다 없어지고 일념 삼매가 지속되나니 이렇게 참구해야 됩니다
-
⊙ 질문 ⇒ 안녕하십니까 스님.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또 생각을 돌이키면 그나가 사라지고 다른 나가 생겨 거기서 다시 의식분별하는 것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므로 이것들이 다 거짓된 나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을 얻지 못해서이겠지만 이것을 어떻게 다스려야 참나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의식을 갖고 화두에 돌려 그곳에 집중되도록 하는것과
나라는 의식을 끊어 목석과 같은 상태에서 화두만 또렷하도록 하는 것이 어느방법이 옳은 혹은 좋은 방법인지요.
화두는 스님법문테이프에 나오는 목전에 참나를 찾는 것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화두를 내가 스님 법문중에서 주시는 화두를 정해서 해도 별 상관없겠는지요.
저의 어리석은 물음을 이해해주시고 좋은 답변기다리겠습니다.
나무불.
=
▶의식을 갖고 화두를 챙긴다고 하는 것이나 목석과 같은 상태에서 화두만 또렷하도록 하는 것이나 다 분별심이니 오직 화두 한 생각에 일념이 지속되게끔 노력하고 노력해야 됩니다.
화두는 직접 선지식을 참방해서 바른 지도를 받아 참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 질문 ⇒ 삼보에 엎드려 삼보를 올립니다.
공부에 대하여 여쭙고 싶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친견하는 것이 제 바램이지만, 가족을 부양하느라 무례하게 게시판에 여쭙게 되어 송구할 따름입니다.
"서하의 강물을 한입에 마신다"는 화두를 참구하던 중 발부리에 채인 돌이
구르는 소리에 문득 마음밖에 한물건도 없다는 성현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어떤 이는 위음왕불 이전에 마셨다!라고 하는 말씀도 하시지만 이는 바른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1,2,3구가 차례대로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떤 경계를 일컬어 1,2,3구라 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저 혼자 생각하기로는, 1구는 마음(법)의 실체를 묻는 것 같고, 2구는 한법도 취하지 않는 경계를, 3구는 법을 들고 놓는 것에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인의 경계를 묻는 것이 아닐까 상상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어떤 것을 1,2,3구라 하는지 알려주십시요.
여전히 제 스스로의 공부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장스님이 서하의 강물을 한입에 마시라고 한 그 의중은 무엇인가?로 계속해서 참구해보고 있지만, 그 의중이 "차고 더움은 스스로 아는 것"에 있다는 외에 다른 견처를 찾지 못해 더 이상 의심이 발현되지 않습니다. 정전백수자와 판치생모와 같은 화두에는 많은 견처가 있음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공부에 무엇인가가 빠져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도 없습니다.
이런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올바로 공부를 해나가고 있는 것인지 부디 견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고인이 일구 이구 삼구에 대하여 분명히 선을 그어놓은 것이 있읍니다.
일구(一句)를 투득할 것 같으면 부처님과 조사의 스승이 됨이요
이구(二句)를 투과할 것 같으면 인천의 스승이 된다고 하였으며
삼구(三句)를 알 것 같으면 자기도 구원하지 못한다고 하였읍니다.
참선 공부를 하다가 소견이 나면 반드시 선지식을 찾아가 점검을 받고 옳다 하면은 만족을 하고 옳지 못하다 하면 즉시 놓아버림으로 인해서 허송세월이 없나니
여가가 있으시면 꼭 선지식을 찾아가 바른 점검을 받기를 부탁합니다
-
⊙ 질문 ⇒ 제가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
마음을 가다듬고져 합니다. 어덯게 하면 불계에 몸달을수 있는지요.?
=
▶참으로 세상 무상을 느끼고 대도를 깨달아 생사대사를 해결하고 제불의 정안을 갖추어서 인천(人天)의 스승이 되고자 할진댄, 곧바로 주저하지 말고 출가를 하십시요.
-
⊙ 질문 ⇒ 칠,팔년전에 큰스님께서 만법귀일 화두를 간택해 주셨습니다.
지금 지견이 나서 막히니 부디 지견을 깨주시던지 다른 화두를 주십시요.
하나, 하나 하지만
여기 글쓰는 이물건 외에는 한물건도 없어라.
하나님도 만법도
내가 꾸는 꿈이라서
원래 없는 물건이라.
무도 하나도 삼신도
내 속의 작은일이라.
하나가 어디로 돌아가는고?
가을오려 하니 선선하고
밤잠이 없는 이라, 야참이 그립구나.
진제스님, 부디 깨주십시오, 망상의 그늘이 너무 괴롭습니다
=
▶만법귀일 일귀핱처에 소견이 났다고 운운하니
즉시 선지식을 찾아서 점검을 바로받고 허송세월을 하지 마십시오
⊙ 질문 ⇒ 저는 수능을 얼마 앞에 둔 수험생입니다.
고3이라고는 하나, 암기위주의 쓸대없는 공부를 하기 보다는
진리 추구에 더 힘쏟고 있는 편입니다.
또래보다는 많은 생각을 통해, 미약하게나마 눈을 떠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집착을 버리고, 감각기관의 좋고 싫음을 벗어나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세속을 완전히 져버리는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수행의 길을 위해선 모든것에 대한 집착을,
심지어 부모나 자식에 대한 집착도 버려야
지고한 경지에 도달할수있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리지 못하겠습니다.
또한, 수행히 부족한 탓인지 게으름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고3이라는 특수한 상황탓에 마음이 여러군데로 갈라져
한곳으로 잘 모이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는지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
▶고3 이란 여러갈래 마음이 복잡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화두를 들고 몰두할 것 같으면 마음의 갈등이 없어지는 동시에 맑은 정신이 돌아옴으로,
학업에 열중하여 공부가 성취되게끔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
⊙ 질문 ⇒ 안녕하세요? 큰스님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죄송합니다
저는 전생에 업이많은지 화두수련을 해두 좀처럼 늘지않고
망상만 가득합니다
죽어도 화두 수현은 어려워 못 하겠고 그래서
절 수련을 하고 있는데 ..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또렷해지는게
저한테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엽쭙는데 절수련 으로도 견성성불할수 있는지요?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스님께서 확신을 주신다면
믿고 밀고나갈수 있을것 같으데
=
절을 하는 가운데 큰 지혜를 증득하게끔 발원을 하면서 절 기도를 하십시요.
서원을 세운 연후에 도를 닦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확립이 되거든 선지식을 찾아가서 화두를 타서 생활 속에 부지런히 참선을 하시기 바랍니다.
-
⊙ 질문 ⇒ 큰스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6월에 해운정사에서 큰스님께 수계법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감명 깊은 법문도 함께 들었었습니다.
부끄러운 질문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아주 게으르게 화두를 들고 있습니다.
참선을 알고 뜨문뜨문 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정도 됐습니다.
야근이 많은 직업이라 마음처럼 참선을 잘 못하고 지냅니다.
돌이켜보니 한 달에 몇번 정도 참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숨이 갑갑해져옵니다.
마치 공기가 부족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심호흡 한 번씩 하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참선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 이러는 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부끄러운 질문 올렸습니다.
진여정 합장
=
▶마음 속으로 허덕이는 생각이 지나치니 숨이 답답한데, 이러한 가지가지 생각을 다 쉬는데 있어서는생활 속에 화두를 챙기고 화두 한 생각이 흘러가게끔 노력하면 가슴 속에 답답함이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
⊙ 질문 ⇒ 큰스님께 삼배후 여쭙니다.
다음은 향곡스님의 법거량입니다
" 석간수의 찬 샘물"
어느날 스님께서 대중에게 물었다.
「석간수 찬 샘물이 졸졸 흐를 때는 어떠한가?」
한 승려가 나와 대답했다.
「三三은 九입니다.」
스님께서 다시 물었다.
「마시는 자는 어떠한고?」
그 승려가 대답했다.
「三三은 九입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옳거니, 과연 우리 대중은 안목이 저울대 같구나」
큰스님께 여쭙니다.
전三과후三의 소식의 차이는 있는지요?
또九의경계에서는 누가 거니는지요?
부천에서 합장합니다
=
▶이러한 고준한 법문은 시간을 내서 직접 찾아와서 묻고 점검해서 마음 가운데 변통이 있으면 즉시 받아들이고 점검을 잘 받아서 허송세월이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간곡히 말함이라
-
⊙ 질문 ⇒ 삼보에 귀의 하옵고
진제 큰스님께 삼배드리옵고
큰스님께 질문하나 하겠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이미 깨달음을 증득하신바가 있는데 큰스님께서 오도하신 그 자리가 부처님이나 역대 도인들이 깨달은 그 자리와 동일한 것인지 아니면 아직 그 경지에 차차 다달아가는 수행의 단계에 계신지 궁금합니다. 만약 큰스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셨다면 부처나 다름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깨달음후에도 열반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선 수행을 해야하는지 큰스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깨달아서 인증받는 경지는 천불만조사가 동일합니다.
-
⊙ 질문 ⇒ 선사님의 법문집을 보거나 지면으로 문답을 보기도 하고 불교방송에서 법문을 보기도 하여왔습니다.
서쪽 닭이 우는 소리를 동쪽 소의 눈이 듣는 까닭은?
어허! 서울의 전철이 사람들을 나르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누가 사람이 있어 길을 물으면 진제라 하리라.
하늘 땅 갈라진 곳에 무쇠의 뿔이 솟아 난다.
=
▶지면으로 이러한 문답을 전개하는 것은 옳지 못함이니 진가를 알고자 할진데 시간을 내어 방문하여 참방하기를 바랍니다.
-
⊙ 질문 ⇒ 이렇게 알음알이로 쓰시는 글에
속는 이가 많으니, 알음알이 아닌 것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방하착(放下着)하라
-
⊙ 질문 ⇒ 날씨가 무더워 콜라 생각이 나서 가게에서 사서 마셨습니다.
이때는 방하착을 어떻게 하나요?
=
▶답변입니다.
지면으로 이러한 문답을 전개하는 것은 옳지 못함이니 진가를 알고자 할진데 시간을 내어 방문하여 참방하기를 바랍니다.
-
⊙ 질문 ⇒ 참선 때 사지(四枝)의 자세에 대하여 !!!
참禪 修行의 本바탕에서 禪師님의 法脈을 바라보며 精進하고 계시는 佛子
님들을 이끄시기에 餘念 없스시는 큰스님께 감히 한 말씀을 여쭈어 보고자
이 글월을 올립니다. 지난해에 큰스님을 먼 발치에서 뵙고 合掌올렸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또 부처님의 法이 좋아 佛敎를 남 달리 알고저 많
은 勞力을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枝體障碍 4급으로 한쪽편의
다리를 완전히 굽힐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왼쪽다리는 가부좌 자세
로 하지만, 오른쪽다리는 굽힐 수가 없어서 3분의 2정도 펴서 참선 방에서
다른 불자들과 같이 수행자세를 취할려고하면 옆에 있는 불자들이 다리를
펴서 벋지 말라며 저의 장애를 모르고는 꼭 지적을 하여옵니다.
" 다리가 굽어지지 않는 사람은 참선에 참여할 수가 없는 지요 ? ""
" 다리를 한쪽은 접고 한쪽은 반이상 펴서도 참선의 자세라고 할 수가
있는지요 ? "
정말 남들한테 질문하기 어려웠습니다. 큰스님의 下答을 받고 싶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저한테도 비추기를 기원하면서 - - - - 최해운 올림
=
▶1)몸이 불편함은 참선과는 관계가 없나니,
단지 대중 가운데 참여하여 참선을 하고자 할진댄, 대중에게 불편힘을 끼쳐서는 않되니 한쪽가에 앉아서 불가불 바른 자세가 안되니 그렇게 참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상관 없습니다. 참선은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일용(日用) 행주좌와에 일념으로 지어 가는 것이니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십시요
-
⊙ 질문 ⇒ 스님은 절에 입문 한 동기는 어디에 두고 있나여?
그리고 통찰하고 수행법을 익혀 수행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나요?
그리고 수행하라고 다그치시는 것보단 아뭐것도 하지 말고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이 곧 수행이고 명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인간의 본 모습은 깨닭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만,생각에 잠겨 꿈속에서 살기 때문에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잊고 사는것
같습니다.
즉,있는그대로가 깨닭은 사람이다..란 말이죠..
다음에 또 궁금한점 질문 드리겠습니다..
행복 하십시요...
=
▶출가의 동기는 견성성불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본래의 참 나를 알기 위해서 꾸준히 정진하여 참나를 볼 때 부처님 용심(用心) 부처님 행(行)을 할 수 있거니와 참 나를 모르면 그러한 행을 할 수가 없습니다.
-
⊙ 질문 ⇒ 궁금한게 많은데 정리를 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꼭 스님께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많은 스님들께서 해탈을 할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둘째,스님을 화장 시키면 사리가 나오는데 그 사리는 뭔가요?
보통사람들에게는 나오지 않는데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생노병사는고통 가운데 항시 있게 되나니 모든 중생의 고통을 뛰어 넘는 것이 해탈법입니다.
이 해탈법을 성취하기 위하여 우리가 고행 수도를 하는 것입니다.
2)사리는 청정한 수행의 결정체인데 사리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나니 탐사리가있고 음사리가 있고 치사리가 있나니 이 3가지는 참사리가 이닙니다. 참사리는 청정하게 수행하면 청정한 수행의 결정체가 모여서 참사리가 됩니다.
하늘 나라에 가서 영원히 행복 하게 살게 되나요?
=
▶업이 다 소멸되면 모든 고통에서 초연하게 됩니다.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모든 고(苦)를 초월하게 됩니다.
-
⊙ 질문 ⇒ 조실스님 이 글을 읽고 답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G.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글인데요.
첫째,그대의 문제에 대한 단 하나의 해결책은 죽음 뿐이다.
그대가 꿈꾸는 자유는 오직 죽음의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모든 인간은 결국 해탈을 얻게 되어 있다.
해탈은 항상 죽음의 전조인데, 모든 인간이 죽기 때문이다.
둘째,자살해도 소용없다! 자살 후에 몸이 해체되는 것은 다른 형태를 갖고
이 삶으로 돌아오기 위해서이다. 결국 끝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삶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시체는 배고픈 개미들을 먹여살리고
좋은 거름이 된다. 다른 생명체를 위한 영양분이 되는 것이다.
그대는 삶을 끝낼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몸은 영원불멸하므로
"과연 불멸성이라는 것이 있습니까?"하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특정한 형태의 몸이 종말을 고하는 것은 다만 다른 형태를 갖고 지속하기
위함이다. 몸은 이것을 안다. 내생에 관한 의문은 두려움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다. 그대에게 영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자들, 소위
영적인 지도자하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정직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내생에 대한 그대의 기대와 두려움은 곧 그들의 생계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지금까지 소위 성자라는 사람들, 심리학자들, 정치가들이 무수한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진정으로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만일 타당한 해답이 있었다면 문제도 사라졌을 것이다.
그런 자들이 하는 일이란 더 열심히 수행하고 명상하라거나, 물구나무
서기를 하라는 등 그대를 다그치는 것 뿐이다. 이것이 전부이다.
소위 정신적 스승이나 지도자라는 자들은 모두 가짜이다. 그들이
제시하는 해결책도 가짜다. 그런 자들은 정직한 일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
다만 겉만 번지르한 가짜 상품을 파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 뿐이다. 만일
그대의 희망과 두려움을 잠시 접어두고 이 자들을 사업가로 본다면 그대는
지금까지 그대가 원했던 상품 중에서 아무 것도 배달해 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것을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대는 이
전문가들이 파는 가짜 상품들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
▶U.G.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한 것은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니 일고의 가치도 없는 그런 말들입니다.
유가의 대성인 공자도 말씀하시기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옳다"고 하였거니, 진리를 모르고 일생을 살아야 값어치 없는 생활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
⊙ 질문 ⇒ 인간이 죽으면 모두 해탈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요?해탈은 무엇인가요?
제가 알기론 불이 그냥 꺼진다라고 알고 있는데요.
스님은 그런것들을 어떻게 알았나요?
공부를 해서 깨닭게 된건가요?
죽음이 그냥 두렵고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이 두려움이 사라질까요?
=
▶인간이 죽으면 모두 해탈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해탈법은 참선을 하여 자기의 참모습을 찾아야 되는 것이며 자기의 참모습을 찾을 때 모든 생노병사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 질문 ⇒ 삼보에 귀의 하옵고
진제 큰스님께 삼배하옵고
한국의 선맥에 대한 궁금점이 있습니다. 근래에 와서 보면 경허 대선사부터 면면히 그 맥이 내려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지만 그다음부터는 누가 진정한 전법의 상수제자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경허-혜월-운봉-향곡-진제, 혹은 경허-만공-성철, 경허-만공-고봉-숭산행원 이외에도 다른 전법계가 얼마든지 자기들 주장대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에도 세간인들이 알만한 유명한 선사들이 있는데 그 분들도 나름대로 다 깨친분들인데 어째서 그분들은 전법계에 오르지 않거나 자기식으로 전법계를 만들어서 부처님으로부터 내려오는 조사로 인정하는 것일까요? 진제큰스님이 생각하시기에 현존하는 진정한 대선사가 대충 몇분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아직 그러한 분들을 만나지 못하셨는지요? 개인적으로 숭산행원대선사에 대해서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
▶정법의 견성법은 무사자오(無師者悟)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선을 이어 내려오는 당당한 법맥을 계승한 선사들은 다 살림살이가 있습니다.
-
⊙ 질문 ⇒ 큰스님 안녕하신지요
저는 항상 부처님 정법에 의지하여 살려고 노력하는 재가불자입니다. 그런데 재가 불자로서 살면서 정말로 부처님 정법대로 살아가기가 정말 힘듭니다. 물론 제 불심이 아직 돈독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럴때면 차라리 출가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 그런 생활을 참고 이겨낼 근기가 안된것 같고 그럴만한 주변여건이 안됩니다. 큰 스님께서는 오로지 화두를 참구하고 살아가라고 하시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화두 참구를 해서 견성하기가 정말로 어렵고 어려운데, 스님네들도 오로지 화두 참구만하고 있어도 깨치기가 어려운데 범부가 세상살이 할랴 화두참구 할랴, 물론 큰스님께서는 생활하면서도 화두 참구를 하라고 말씀하시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 우리 하근 중생들에게는 화두 참구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복적인 요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관세음보살님께,지장보살님께, 모든 재불보살님께 공양하고 염불하고 경전읽고 절하고.... 물론 대오견성과는 거리가 조금은 멀지만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것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아무나 할수 있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생의 습기나 업이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천도재를 지내고 각종재일에 참석하고 발원하는것도 우선은 견성보다는 아무탈없이 잘 살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장 생계를 돌봐야하고 몸에 병이 있거나 주변여껀이 힘들고 앞날이 막막 할때 이런 하근중생들이 공양하고 염불하고 참회기도하고 독송하고 절하는것에 대한 큰스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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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이 안 될때는 독경,염불,기도를 하시다가 더 한단계 높은 신심과 용기를 내어 일대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어 참선법을 하심이 옳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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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진제 큰스님께서는 일반 불자들이 육식을 하는 것에대해 어떤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육식을 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입니까,부분적으로 상황에 따라 가능한 것입니까?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어떻습니까? 어떤 큰스님께서는 육식에 대해서 허용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돼면 진정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절집에서는 오신채를 금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확실한 답변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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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은 남의 고기를 먹는 것이니 망게 먹건 모르게 먹건 빚이 되나니 그러나 세속 생활을 하면서 않먹는다는 것은 힘드니 환경에 따라서 빚이 되는 것임을 알고 수용할지니, 부처님께서도 병든 비구와 노비구에게는 개방함이로다.
오신채는 항시 냄새가 나고 악취가 나며 대중생활에 깨끗하지 못하며 또 한편으로는 음심(淫心)을 조장하는 까닭에 금기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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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삼보에 귀의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살면서 병에 걸리고 치료해서 낫기도 하고 결국 병으로 죽는데, 병도 그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불교에서는 업이나 영가의 장애로 보기도하고 사대(지,수,화,풍)의 부조화, 육신을 마구함부로 다루기 때문 등등으로 보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바이러스나 각종세균, 장기의 구조적이상등등으로 보고, 전통의학과 대체의학계에서는 氣의 부조화로 보고있습니다.이렇듯 병의 원인에대해서도 견해의 차가 있으며 치유하는 방법에도 서로 다릅니다. 그 중에도 불교에서는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한 병들을 고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병을 100% 다 고친다고는 장담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경우가 실재로 있습니다. 모두다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지요.
100일기도, 주력 ,독송,절수행을 통해 원이 성취되고 병이 쾌유하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그런데 화구참선으로도 병마를 이길 수 있습니까? 비록 견성은 못했다고 수행하는 도중에 완쾌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모든 병을 부처님께의지하고 수행하는 것으로 이겨낼 수 있는지 아니면 병원에가서 고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큰스님 께서도 몸이 편찮으시다고 하는데 혹시 병원에가시고 약도 드시는지요 그리고 몸을 건강히 유지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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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는 병고가 있기 마련이니 원래로 형상이 없는 가운데 형상이 이루어진 까닭으로 필경에는 흩어지나니, 사대육신은 병고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수행을 잘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 잘 조화를 유지해 나갈 것 같으면 오장육부가 순환이 잘 되니 이러한 바탕에서 수행을 하면 무병하여 건강이 유지됩니다.
중한 병일 때는 병원을 찾고 그러하지 않을 때는 수행과 기도에 몰두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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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저 개인적으로 큰스님을 존경하고 그 뜻을 받들어 살려고 노력하는 불자입니다. 저는 이제 초발심을 내며 열심히 불법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오직 화두참선만이 견성대오의 지름길이라고 하시는데요 초발심자에게는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부처님말씀이나 경전을 읽고 염불이나 절도 하면서 나중에 어느정도 불법이 무엇인지 대강 알고난 연후에 화두참선을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화두를 아직 들지 못한 사람들에게 권할 있는 수행방법에는 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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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의 법문을 자주 듣고 신앙의 뿌리가 내린 연후에 바른 참구법을 지도 받아 바르게 지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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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업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한 그건 가설 혹은 전설에 불과 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보죠.
다른 사람에 의해 홧병이나 다른 정신질환을 얻은 사람은 너무
억울 하지 않습니까?
할말다하고 하고 싶은거 다하는 사람은 업도 없고 하고싶은말 못하고
하고싶은거 못하는 사람은 업이 굉장히 많이 쌓고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빌라에서 집위에서 뛰는 얘들 뭣도 모르고 쿵쿵쾅쾅 뛰는 아이들은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화나고 업을 주면서 자기들은
업이 없다는건 말도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업은 살생도 업인데 세균도 우리와 같은 생물이라고 말하던데
세균을 항상 죽이고 살아가고 있는데 어떻게 업이 없을수 있습니까?
그리고 인간이 태어나면 세균을 안죽이며 살아갈수도 없는것이고
그건 자연스러운것인데 업을 왜 부정적으로 보십니까?
그리고 그것이 큰 죄입니까?
그리고 모든 인연을 끓을려면 죄를 지어야 하는데
제가 모든걸 버리고 산으로 간다면 우리 부모님 우리 식구들에게
죄를짓는것인데....
우리식구들은 저를 미워할수도 있는것이고 저때문에 병이걸릴수 있는것인데
저때문에 부모님 우리식구들에게 업을 준다면 그건 있을수 없는일 아닙니까?
너무 업,업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를 준다면 다른 사람들은
업에 묽겨 더큰 죄를 짓게 되는줄 압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땐 스님도 업을 쌓고 있는줄 압니다.
깨닭은 사람은 업이 없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사람은 항상 언제나 변하게 되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솔직히 오감으로 느끼게 되기때문에 조실스님께서
신비한 힘을 보여주신다면 중생들은 조실스님을 더욱더 믿게 될것이며
중생들을 구원하는 길이 될것입니다.
깨닭은 사람들은 인간을 뛰어넘었다라고 하는데 도대체 뭘 뛰어넘었는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
▶인과(因果)와 죄와 복이 본래 공(空)한줄을 알면 인과에 초연하나니 죄와 복이 공한줄을 모르는 중생은 사사건건 보는데 집착하고 듣는데 집착함으로 이것이 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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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귀의삼보 하옵고...
삼가 묻습니다...
1년전 인연이 있어 원택스님으로부터 '마삼근'화두를 받고 참구하였으나 도무지 의정이 일어나지 않아 고민하던 중.. 우연히 송담스님의 법문을 듣다가 최근에 '시심마'화두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화두에 의심이 일어나지 않으면 화두를 바꾸어도 되는지요?
또 정안종사로부터 화두를 받지않고 스스로 의심이 일어나는 화두를 찾아 들어도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덧붙여 조실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을 수 있을런지도 알고싶습니다...
업드려 회답을 기다리겠습니다.... 법체 평강하옵시기를... 합장.
=
▶화두는 처음부터 명안종사로부터 화두를 간택 받아 첫걸음부터 바르게 수행길을 향해야 할 것이며,
선지식으로부터 화두를 받지않고 책이나 인연을 따라 화두를 지어간는 것은 옳지 못함이니, 왜냐하면 공부도중에 사견(邪見)이 일어날 것 같으면 점검을 받을 기회를 잃음이니 시간만 허비하게 됩니다.
화두를 받고자 한다면 미리 전화를 하고 직접 참방하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 질문 ⇒ 변산구곡로에
석립청수성이라
무무역무무요
비비역비비라
=
▶견성구 운운함에 대하여서는 이것을 가지고 진가(眞假)를 내릴 수가 없나니 바른 견성법은 모든 부처님의 살림살이와 모든 도인의 법문을 한 꼬챙이에 다 꿰어야사 견성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
⊙ 질문 ⇒ 나는 무었 입니까
기도를 한답시고 법당에 앉아 허공만을 보았습니다
꿈속에서 관세음 보살님을 친견했다고 좋아한 나는 무었입니까
오로라에 이끌리어 한 동안 아무것도 하지못한 나는 무었입니까.
뜬 눈, 감은 눈과의 구별이 가지 않은 나는 무엇입니까
꿈속에서 가사를 받았다고 좋아한 나는 무었입니까
지금 나는 빠쁘다는 생각만을 하고 앉았습니다
또 다른 나는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在相非相 卽見如來 .....?
큰 스님께 3배를 올립니다.
제가 가야 할 길을 일러 주십시오. 부끄럽고,또 부끄럽습니다.죄송합니다.
=
▶열거한 나(我)는 다 환상의 나이니 참나가 아닙니다.
활구참선을 해서 정안(正眼)이 열리도록 정진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
⊙ 질문 ⇒ 전 평범한 청년이온데,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기가 다반사입니다.
돌덩어리처럼 마음을 먹으려 하다가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그리 하질 못하고 또, 사람이면 자연스레드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끊는것은 어딘지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집니다.. 자연스런감정도 업식에 의한 것입니까??
평소에 사람들을 대할때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나누고 느끼면서도 자유로울 순 없을까요??
=
▶중생은 견물생심이라,
대 자유인이 되고자 할진데 조사의 관문을 일일이 투과하여야사 크게 쉬는 땅을 얻어서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하니 일상생활하는 가운데 화두공부를 하고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는 가운데 화두가 익어지면 바깥경계에 무심하게 될 것입니다.
-
⊙ 질문 ⇒ 귀의 삼보 하옵고
스님께 마음으로 삼배드리고 여쭙니다
아래는 대담내용입니다
-성철스님 생전에 학자들과의 돈점논쟁이 진행됐었습니다.
스님께서도 돈오돈수를 주장하고 계시지만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서옹: 성철스님은 돈오돈수하고 나면 모든 것이 해결돼 더 할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성철스님을 만나 돈오돈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투과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철스님도 깨달은 후의 더 깊이 들어가는 경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셨을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 성철스님은 말씀이 없으셨다는데 스님은 어찌 말씀하실지 듣고 싶습니다
어려우시면 대답 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합장일배드립니다
=
▶서옹선사의 투과하여야 한다는 것은 일리가 있음이로다.
돈오돈수하여 대오견성을 하면은 자수용삼매를 누림이니 모든 불조의 일상생활입니다
-
⊙ 질문 ⇒ 우리가 죽어서 다시 태어날즉에 바로 태어나지 못하고
기간이 지나 다시 태어나는데,
그 기간동안 영계에서 지낸다는 설이 있는데요
영계가 사실로 존재 합니까?
너무나 허무맹랑한 질문을 들렸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답변 주시면,제 인생에 좋은 길잡이로 살아가겠습니다
=
▶업식(業識)에 집착을 하면 영혼이 업에 머물게 됩니다.
-
⊙ 질문 ⇒ 화두가 타파되면 진리를 체득하는가요?
진리는 말 그대로 순수하게 진리를 구하는 의도를 필요로 하는 거 같은데저는 진리를 찾는 길은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거라고 보는데...화두를 잡는 걸 배우거나 염불을 하거나 하는 것은 결국은 자신이 진리를 찾으려는 의욕이 뭔가 조금이라도 부족했기 땜에 그런 거 같은데..자신이 진리를 찾으려는 열의만 있다면..원불교의 소태산 대종사처럼 어릴때부터 집에서 뭔가 골똘히 생각한다던가 그런식으로 해서 자연히 입정에 들어 버려 시간과 공간의 분별이 사라지는 경계를 거쳐 진리를 찾는 거 같은데...정말..이 시대에 석가모니 부처님 같은 분 한 분만 더 오신다면....얼마나 좋겠습니다..석가모니 부처님처럼 혼자서 그렇게 크게 깨달으시는 분에겐..형용할 수 없는 존경심을 느끼게 됩니다...큰 성인이 한 분 나셔서 진리의 법문을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불교 용어도 아닌,기독교 용어도 아닌,순수한 사회적 용어로서 우리에게 설법하시면 이해하기도 쉬울 거 같아요..수행자들은 너무 불교적 용어(선문답이나 기타 불교용어)에 찌들어있는 것 같습니다...모두들 진리를 찾으십시오
=
나고 날적마다 불법과 위대한 선지식을 만나기를 서원을 세우고 기도 정진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
⊙ 질문 ⇒ 스님께서는 자주 "향상구"를 말씀하십니다.
향상구의 의미를 알려주십시요. 아울러 향상구의 유례가 있으면
그것도 설명해주십시요. 합장.
=
▶향상구는 불교의 최고의 진리입니다.
부처님 당시에 부처님께서 법좌(法座)에 오르시어 좌정(座靜)을 하고 계셨는데 문수보살이 예(禮) 3배를 하고 여쭙기를 "법왕법이 이와 같습니다"하니 부처님께서 즉시 법좌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석두선사가 남악회양선사를 친견하러 가서 대뜸 묻기를 "모든 성인도 사모하지 않고 자기 영(靈)도 중요시 여기지 아니할 때 어떠합니까?""
"그대가 대고생(大高生)만 묻고 향하수응 어찌 묻지 아니하는고?"
이러한 등등이 다 향상구에 속하는 법믄입니다.
-
⊙ 질문 ⇒ 다른 인터넷에서 보니 대한불교정맥전승회라는 단체에서 주장하기를
대원 문제현이라는 법사가 아래의 오도송으로 어느큰스님께 견성을 비밀로 인가받고 정법을 이었다고 하는데 과연 바른 법인지 선지식스님께서 이 게송으로 판단해 주실수 있는지요.합장()
해는 서산 달은 동산 덩실하게 얹혀 있고
김제의 평야에는 가을빛이 가득하네
대천이란 이름자도 서지를 못하는데
석양의 마을길엔 사람들 오고 가네
日月兩嶺載同模
金提平野滿秋色
不立大千之名字
夕陽道路人去來
바위 위에는 솔바람이 있고
산 아래에는 황조가 날도다
대천도 흔적조차 없는데
달밤에 원숭이가 어지러이 우는구나
岩上在松風
山下飛黃鳥
大千無痕迹
月夜亂猿啼
=
▶이러한 몇구절의 싯구를 가지고 견성법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심오한 법문과 모든 조사의 심오한 법문을 일일이 투과 하여야사 고인(古人)과 더불어 동참함이니 이러한 눈을 갖추어야사 견성입니다.
-
⊙ 질문 ⇒ 화두는 그 시대의 문화 환경과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잣나무가 없는 지역에서 뜰앞의 잣나무란 화두를 말할 수가 있을까요.
차를 마시지 않는 그런 환경에서 사는 사람에게 '차나 한 잔 마시게'라고 할 수 있을까요.
화두도 그 시대와 지역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따라서 현대에 맞는 새로운 화두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이 듭닌다.
=
▶법의 정안(正眼)을 갖추면 때와 장소를 관계하지 않고 자재하게 씀이로다
-
⊙ 질문 ⇒ 귀의 삼보하옵고
큰스님께 삼배후 여쭙나이다.
제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어 명상을 하다가
명상도 유위법이 아닌가 해서 오직 그릇을 딲는데 전심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전신이 몹시 가벼운걸 느끼고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여전히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시간이 흘러가 버린걸
알았습니다.
흘러간 시간의 길이는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想.受 가 전혀 없어서
혹시 졸은것은 아닌가 점검해봐도 그것은 아니고 그러면 의식이 있었나
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혹 이러한 경우가 滅盡定이나 空의 境界에 접한게 아닌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멸진정은 호흡이 멈춘 상태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그 상태서도
제가 의식은 못했지만 그릇을 잡고 계속 서서 설거지 중이어서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부디 혜안으로 살펴주시기 바라옵나이다.
=
▶멸진정이나 공의 경계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무기(無記)의 상태가 흐름이니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활구참선을 지어가십시오
-
⊙ 질문 ⇒ 화두는 정신을 통일하는 데만 필요한 말인지요. 서양 사람들한테도 한국말로 화두를 주는 것입니까?
말이란 서로의 머리(가슴)속에 들어 있는 서로 인식하고 있는 관념입니다. 말이란 것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따라서 말로써 온전한 진리를 전하기 어려우므로 화두란 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화두 역시 말인 이상, 그 말이 통하는 사회가 따로 있다고 봅니다. 서양 사람에게 한국말로 화두를 줄 수 없듯이 현대인에게 수천년 전의 문화 유산인 말로서 화두를 준다는 것이 옳은 일인지 궁금합니다.
박민수 참선 교육원은 뭐 하는 곳입니까? 대답을 하로 온 것입니까? 아니면 스님의 감정을 받으로 온 것입니까?
▶화두는 만사람이 일상 생활하는 가운데 진리를 추구하여 진리의 문에 들어가게끔 하는 법구(法具)입니다
-
⊙ 질문 ⇒ 스님,
글로서 삼배드리옵고 문의드립니다. 부디 답변주십시요.
'이뭣고' 화두를 1년정도 들고있습니다. 특별히 호흡에는 신경을 쓰지않고 그냥 단전에 화두를 올리고 있습니다만.
화두를 들면 단전이 뜨겁고 백회의 머리로 큰 기운과 압력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에 먼저 갑사드립니다
=
▶단전이 뜨거워지고 머리로 큰 기운과 압력이 느껴지는 것은 육단심이 들어감으로 인하여 그러한 작용이 일어남이니 화두는 육단심으로 챙기는 것이 아니라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일여하게 지어 나가는 것이 바른 참구법입니다.
-
⊙ 질문 ⇒ 제가 우주에 대해 생각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주가 만들어질때 바늘끝보다 작은 곳에서부터 에너지가 폭발하여
생성되었다고 하는데요.(빅뱅)
그리고 우주가 소멸할때는 우주가 원래있던모습으로 수축한답니다.
그래서 팽창수축을 반복한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지금 이 글자수도 그리고 이런 글을 쓰는것도 다 옛날에 했던
것을 반복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니까 제 머리카락숫자까지 똑같은게 아닌가 싶네요.
또 우주가 수축하여 모든게 사라진후 다시 팽창하여 만들어지면
또 똑같은 스님 해탈 이런것들이 똑같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게 불교에서 말하는 수레바퀴가 아닐까요
=
▶불교의 수레바퀴는 법륜(法輪)을 말하는 것이니,
우주의 생멸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는 대우주요, 사람은 소우주라.
대.소의 기연(機緣)이 동일하여 생과 멸이 있습니다. 단지 시간의 길고 짧음이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데는 신경쓰지 마시고 참나를 밝히는 활구참선에 정력을 쏟으십시요,
-
⊙ 질문 ⇒ 원불교 대종경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대종사 봉래 정사에 계실 때에 백학명 선사가 내왕하며 간혹 격의의 설로써 성
성리 이야기 하기를 즐기는지라 대종사 하루는 짐짓 동녀 이 청풍에게 몇 말씀을 일러 두었더니, 다음날 학명선사가 월명암에서 오는 지라, 대종사 맞으시며 말씀하시기를
"저 방아 찧고 있는 청풍이가 도가 익어 가는 것 같도다."
하시니, 선사가 곧 청풍의 앞으로 가서 큰 소리로
"발을 옮기지 말고 도를 일러 오라."
하니 청풍이가 엄연히 서서 절굿대를 공중에 쳐들고 있는지라, 선사가 말없이 방으로 들어오니, 청풍이 그 뒤를 따라 들어오거늘, 선사 말하되
"저 벽에 걸린 달마를 걸릴 수 있겠느냐?"
청풍이 말하기를
"있습니다."
선사 말하기를
"걸려 보라."
청풍이 일어서서 서너걸음 걸어가니, 선사 무릎을 치며 십삼세 각이라고 허락하는지라, 대종사 그 광경을 보시고 미소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견성하는 것이 말에 있지도 아니하고 없지도 아니하나, 앞으로 그런 방식을 가지고는 견성의 인가를 내리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겠는지요. 스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남의 살림살이에 떨어지지 말고 실답게 참구해서 실답게 깨달아야 쉬는 땅을 얻게 됩니다.
-
⊙ 질문 ⇒ 전 출가를 생각하고 있는 25세의 청년입니다.
한달전쯤 어떤분의 불교관련 서적을 접한후로.. 쉬지않고 관련 책들을 읽었습니다.
남을 위한 삶과 현재 삶의 무의미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방법을 몰라 헤메이고 있었습니다.
한문에 어둡고 배움이 두텁지 않아 내년 일년을 입시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동국대 불교학과를 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관련 예절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행할 수 있을지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쉬지않고 계속 공부를 할것이며, 행(行)하는 이가 되고 싶습니다.
소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가는 철저하게 인생무상을 느껴야 하고 '무상을 뛰어 넘을 길이 없는가'의 길을 찾을 때 출가를 하게 되나니 이러한 신심이 정립될때까지 잘 배우고 배우기 바랍니다.
-
⊙ 질문 ⇒ 깨달음에 대한 목마름은 누구나 한결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부족한 우리 중생들은 인생을 걸어가다 힘겹고 고통스런 시간을 만나거나
삶의 참된 모습을 간절히 알기를 원할 때 어떤 길을 가야할까 고민합니다.
요즘 보면 여러 수행법이라하여 세간에 알려져 있는 길들이 많이 보이고 많은 이들이 참으로 짧은 기간에 깨달음을 알았다고 말을 합니다.
물론 자신을 알고자하고 삶의 참모습을 알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는 자체가 의미있고 중요하겠으나 수행의 방법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런 단기간에 깨달을 수 있다는 길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런지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
▶대도를 성취하기란 참으로 어렵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먼저 눈 밝은 선지식을 만나 바른 지도를 받아 꾸준히 닦아 행하여야 되는 것이니,요즘 세간에서 유행하는 단기간에 깨닫게 한다는 등의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
⊙ 질문 ⇒ 진제 큰스님께서도 인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당대의 큰스님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돈오돈수의 바른 도리를 향곡큰스님과 함께 밝히신 성철 큰스님의 법맥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향곡스님과 성철큰스님은 일생도반입니다.
두 분을 쫓아서 한국선종의 향상구를 재창함이니, 성철선사의 살림살이는 향곡선사로부터 인정을 받음이라. 두 분의 안목을 능가하는 이가 없는 그러한 고준한 안목을 갖추신 분들입니다.
법은 어느 가문을 잇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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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성욕때문만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외롭거나 괴로울 때 이성이 절실해 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론 꾹 참고 화두를 지어가야함을 알고있지만 말근기의 중생으로서 그러기가 힘듭니다... 무슨 대책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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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각들은 다생의 중생의 습기입니다.
이러한 습기로 인해 오늘날 해탈법을 성취하지 못했음이니, 큰 신심과 발심을 내어서 다생의 무명초를 일도양단하고 대오견성 정진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
⊙ 질문 ⇒ 1700공안은 그 옛날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압니다. 왜 우리 한국 사람들이 과거의 중국 선종의 화두에 억매여야 하는지요?
문화 수준이 생활 풍습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것보다는 현대에 한국에 맞는 새로운 화두, 수행자의 취향에 맞는 화두 그런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화두와 염불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겟네요. 화두에 의심 일념으로 파고 들면 화두가 독파 된다면 염불 일념으로 정신을 통일 한 것과는 무엇이 다른 것인지도 모르겟네요.
옛날 집신 장수가 한 선사가 주는 "즉심시불"이란 화두를 무식한 정신에 "짚신 세벌"로 알아듣고 그 말에 정신을 집중하여 마침내 깨치고 나서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두는 정신 통일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말이 됩니다.
화두. 화두가 무엇이며 화두의 역할에 대하여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하여 이런 질문을 드리는 것입니다.
화두만 들고 있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화두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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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진리의 문에 도달하는 바로 이르는 문이니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이는 바른 참선 바른 정진에 몰두하여야 일념현전이 되어 견성대오를 하나니 염불은 구경의 의심처가 없는 고로 이 진리의 문에 이르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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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안녕하세요...
저의 집에 안좋은일이 있어서 물어보는 것인데요..
저의 엄마께서 많이 몸이 안좋아요.. 이사까지 할정두인데
전에 살던집에서 많이 안좋은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전 보다 조금 덜하지만 다시 돌아오고 있는것 같아요
병원가면 신경성이라고 약만 먹고 있는데요..
자꾸 이상한 소릴 해요.. 누가 옆에서 자꾸 말을하는데 그게
엄마의 의지와 상관없이 말하게 되구요.. 옛날에는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신들릴뻔했다구 하는데.. 도무지 모르겠어요..
엄마..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집까지 나가고 싶을때두 있었다구해요
머리가 괴롭대요.. 자꾸 이상한 말을 한대요.. 3년 전부터 그랬는데
저의들 생각이 나셔서 참으셨대요.. 여기 있으면 안됀다.. 남편이랑 헤어져라
집을나가라 .. 등 자꾸 이상한말만 들린데요.. 병원가면 자꾸 신경통이라고
만 해서 약만 먹구있는데 너무 괴로워서 저녁엔 잠도 잘 못잘정도에요
너무 심해서 절에 찾아가서 물어봤더니 얼마를 내면 고치게 해준다구
해서 혹시나 했는데.. 그것두 몇백 들정도 였구요 거의 사기였어요..
저두 잘 모르겠어요.. 평소엔 안그런거 같아두 속으론 많이 괴로운거
같아요.. 오늘두 약을 드시고 누워계시는데.. 안색이 안좋아요..
또 이런말을 해요.. 자꾸 들린데요.. 정말 이상한 일두 많았어요..
말하자면 너무 길지만.. 정말 많이 아프신 건가요?
그리고 이젠 좀 편하게 있을수 있도록 고칠 방법은 없나요?
제가 텔레비젼에서 본적이 있어요.. 한스님께서 몸안에 귀신을 내보내시는거
혹시 그건 아닐까 많이 생각해요.. 평소 엄마가 아닌 것 같이 느낄때가
만커든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답변은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도와주세요 벌써 지금 그렇게 씨름한 날들이 5년째랍니다..
뭘 어떡해 참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들 때문에 참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정말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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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보면 이러한 정신착란이 일어나 헛소리를 하게 되나니 이러한 증세가 계속 지속이 되면 본인도 괴롭고 주위에 보는 이도 안타깝게 됩니다.
이것은 마음의 병인지라 하루 아침에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절에 찾아가셔서 법당에서 하루 천배씩 하시면 마음의 안정이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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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저는 얼마전 스님의 법문을 듣고 화두를 들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스님 법문에서 화두를 들때 의심을 지어가야하고 이 의심이 커야
깨달음에 가기가 쉽다고 이해하고 있읍니다.
제가 화두를 들때에는 화두를 드는 그 찰나에는 의심이 생겼다가
그 의심은 지속되지않고 그냥 또렷한, 생각이 없는, 의식상태만
짧은 기간 지속이 됩니다. 그리고 순간 순간 망상이 일어나면 다시
화두를 처음부터 끝까지 새겨 다시 시작하고 있읍니다.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도 대화를 할 때에는 화두를 놓게 되고 대화가 끝나면 다시
화두를 들게 됩니다. 대화도중에는 도무지 화두가 생각이 나지 않읍니다
올바른 가르침을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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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를 드는 가운데 행주좌와 어묵동정에서 순일이 되는 이러한 수행은 대단한 수행이니 조그마한 흉내를 내어 대번에 되는 것이 아니니 노력하고 노력하는 끝에 순일이 이루어 지나니 마음에 우러나는 참구를 지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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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제가 공부를 이렇게 지어갑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아니면 없습니까?
무
개에게도 불성이 있을텐데 왜 무라고했지?
불성이 없진 않을텐데 왜없다고 했을까?
모든 것이 무니까 무라고하셨나?
이무가 무슨무인가?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니 무라고?
이무는 어떤의미인가?
일체가 무니 무라고 하셧나?
있는것이 없는 것이란걸 알라는것인가?
무가 곧 유고 유가곧 무라는 걸알라는건가?
왜 없다고 했을까?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가?
그렇다면그게뭐지?
정말 왜 무라고 했단말이지?
있고 없고를 분별하니까?? 여기서어떻게되지??
무라고?
▶이러한 분별로써 화두를 짓지말고
"어째서 개는 불성이 없다고 하였는고"
이렇게 간절히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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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무자 화두를 들때에
1. "어째서 개는 불성이 없다고 하였는고"로 조실스님의 말씀처럼만 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2. "있다 없다의 무가 아니고 그냥 어째서 무라 했는고?"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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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개는 불성이 없다 하였는고"
제목이 분명한 가운데 의심이 뒷받침이 되게 공부를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 질문 ⇒ 스님, 저는 큰스님들 말씀이나 부처님 말씀을 들으면
너무나 즐겁고 그렇게 평온할 수 가 없읍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는 것 보다 좋아요.
온몸은 금방 때를 밀고 나온듯 가볍고요.
그리고 스스로 마음공부 열심히 오랜세월 했읍니다.
벼랑에서 떨어져도 보았고 진흙속에 빠져 헤메여도 보았읍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불교 집안에 태어난것이....
그런데요, 스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읍니다.
그 사람과 있으면 그렇게 좋던 부처도 중생도 마음공부도
모두 잊어버립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될수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마도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인연을 만나면 어찌해야 합니까?
그사람은 부처니 불법이니 전혀 관심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목숨보다도 좋은 불법 버릴 수 없읍니다.
어떤 스님은 인연따라 살아야 한다는데...
이런 인연은 이를 물고 끊어야합니까?
저는 솔직히 냉정하게 끊고 싶은데요, 스님.
저는 그 사람도 좋지만 부처님 말씀이 더 좋아요.
방황도 했지만 결국은 다시 부처님께 돌아오고 또 떠났다
돌아오고 합니다.
사랑 뿐아니라 다른 욕망도 그래요.
스님, 바른 길이란 어떤 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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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애정은 다생의 습기입니다. 그 애정의 습기로 인해서 과거. 현재까지 윤회고통을 받았나니 부처님법은 윤회고통에서 초연하고 생사해탈법을 성취하는 진리법이니 금생에 이 해탈법을 만난김에 다생의 욕정에서 뛰어나지 못하면 무한한 후생에 고통을 받게 됨이니 대장부 뜻을 내어 금생에 대도를 성취하게끔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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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전 아직 청년입니다.. 전 한마디로 인간을 만나기가 싫습니다.. 모두들 제 무뚝뚝한 외모와 태도만보고 오해를 하거든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아예 절 매도합니다..
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는 맞장구도 치고 말장난도 하고 왜 있잖습니까,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런 그런 것 말입니다.. 근데 전 그게 안됩니다.. 한없이 어색하고 .. 아는 사람이 말을 걸면 대답은 하지 않고 겁만 나고 그저 도망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들과 이런 제 자신이 답답하다못해 그들을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전 너무 괴롭습니다.. 배부른 소리겠지만 차라리 몸이 불편한 것이라면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삶을 살고 있는것도 업 때문인가요..
전 살생을 함부로 한적도 없고 도둑질을 한적도 없습니다.. 단지 사람을 마주 대하기가 두렵고 그걸 피하고 싶은것 뿐인데 다른 사람들은 절 정말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은 상담사이트에 올려야 합당할 줄 압니다만, 조실스님께 여쭈어 봅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겠습니까?? 그래도 나름대로 수행은 하고 있습니다.. 참선을요.. 화두를 들다보면 번잡한 마음이 사라지다가도 그 사람들의 눈빛이라든가, 절 싫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다시 괴로워지고 화두도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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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과 접촉이 싫고 대화가 실증이 나면 세상에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니,
산사에 출가를 하여 참나를 밝히는 참수행에 몰두하면 마음의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진리의 정안을 갖추어서 대장부의 활개를 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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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제가 지금 존재하는것이 환생을 해서 있는것 같은데요..
사는것이 실로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해탈법 밖엔 없는것 같은데요..
해탈을 하면 영원히 없어지는것 인데,
그건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영원히 없어진다고 하니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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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은 업보의 소생(所生)이라, 고통이 없을 수 없나니,
부처님의 진리의 법을 잘 닦아서 구경의 안목이 열릴 것 같으면 몸을 천번 만번 받더라 하더라도 항시 깨달은 경계가 밝아서 진리의 낙(樂)을 수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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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지금 제가 영혼을 가지고 있다면,
그 영혼은 처음에 어디서 나온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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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묻는 자의 주인공을 말하는가 본데
주인공은 본래로 시(始)와 종(終)이 없나니,
이러한 분별에 떨어지지 말고 정진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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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큰스님께 여쭙니다.
화두를 들고 의심을 해나가다 보면
이마의 중앙부위에서 강하게 몽기는 느낌이 들며
머리가 아프지는 않으나 산듯하지는 못한것 같읍니다.
따라서 화두를 의심하는데 신경이 쓰이고 방해가 되는것
같읍니다. 이것은 왜 이러하며, 또한 해소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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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를 항시 눈 앞 2미터 앞 아래에다 두고 가나, 오나, 항시 화두를 또록또록 챙기는 가운데 의심이 철저하게 같이 화두와 흘러가게끔 하고 힘을 쓰거나 분별심을 내지 말고 간절한 화두 의심이 흘러가게끔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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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현세 불구자로 고생하는것이 전생에 악업을 많이 지어
그렇다면 왜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왜 인간으로 태어났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업은 본래 공한것이라고 하는데 업이 본래는 없는것입니까?
그렇다면 왜 태어날즉에 불공평하게 태어나는지 의문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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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는 인연을 따라서 만나고 헤어지나니 선악이 있는 분상에서는 인과응보가 있음이니 이러한 것을 초연하고자 할진데는 부처님의 구경각을 성취하도록 정진에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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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조실스님께 화두에 관한 질문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마음도 부처도 아니요 이뭣고?"라는 화두에 관해 질문을 올립니다.
위의 화두를
(1)'나에게 한물건이 있는데 마음도 부처도 아니요' 이렇게 들면
'나에게 한물건이 있다'와 '마음도 부처도 아니요 이뭣고'가 이중의심이
되어서 화두가 잘 안집히고
(2)그냥 '마음도 부처도 아니요 이뭣고?'하면
나에게 있는 한물건이라는 의식을 안하게되어
의심이 잘 안됩니다.
위의 두가지 방법중 어느방법으로 화두를 들어야하며
한가지를 선택해서 화두를 들었을때 위의 문제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니면 다르게 드는 방법이 있는지 조실스님의 답변을
간절하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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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아니요, 물건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라 하니 이 무엇인고?
이렇게 참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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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스님들의 목적은 해탈하는거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탈하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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